모항해수욕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모항비치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한낮의 풍광인데,
실로 오랜만에 가슴 속 충만한 평화를 느껴봅니다.
위는 지난 12월 이 모텔 객실에서 만난 일출이고, 아래는 같은 객실에서 촬영한 일몰인데,
이처럼 같은 방 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함께 볼 수 있다니 참 신기한 노릇...
1. 모항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 순천 IC - 호남고속도로 - 정읍 IC (부안 방향으로 진행 도중 줄포 방향)
- 줄포 (23번 국도에서 우회전) - 영전삼거리 (좌회전) - 곰소 - 석포삼거리 (좌회전)
- 마동삼거리 (좌회전) - 모항
2. 볼만한 곳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
적당히 호젓하고 적당히 쓸쓸하여 겨울 여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그럼에도 주변에 풍성한 볼거리로 전혀 무료하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방안에서 일출일몰 동시감상 + <불멸의 이순신> 촬영세트장 + 부안영상테마파크
(왕의 남자/한반도/대조영) 촬영장 + 채석강 + 내소사 + 새만금방조제
(1) 모항해수욕장
크진 않지만 작고 아담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 평소에도 CF촬영으로 인기가 있는데 최근에는 <불멸의 이순신>과 <프라하의
연인>을 촬영하였으며, 마을 안쪽 등대를 마주하고 있는 '소원의 나무'에는 지금도
소원을 담아 매달아 놓은 ‘소원바구니’가 극 중에서와 똑같은 모습 그대로. . .
* 캠프파이어 * 폭죽놀이의 명소
* 물 빠진 백사장에 여친 몰래 ♡와 함께 <여친아 사랑한다> 써놓고 객실에 돌아가
여친과 함께 백사장을 내려다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남친들이 심심치 않다는데 . .
(2) 모항갯벌테마파크 : 거북선/판옥선/안택선 등 임진왜란 주력 전함들이 볼거리 제공
(3) 솔섬 : 변산반도 제1의 일몰로 모항과 쌍벽을 이루는 곳 - 겨울엔 카메라 행렬이 장사진.
(4) 이순신 촬영세트장
(5) 부안영상테마파크 : <태양인 이제마>, <불멸의 이순신>, <왕의 남자>, <한반도>의 촬영지.
(6) 격포 채석강 :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에 취해 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다 빠져죽었다던 그
채석강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 - 미니 놀이공원 영업 중.
(7) 금구원 조각공원 : 한국 최초의 조각공원 & 개인천체관측실 - 야간천체관측이 환상적.
(8) 새만금방조제 : 세계최장 방조제로 4km까지는 진입 가능.
시간이 있는 경우 고창/선운사 지역도 둘러보아야 합니다.
(1) 고창읍성 : 성 위에 올라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 (한 바퀴 도는데 20분 정도)
(2) 고창 고인돌무덤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세계최대규모의 고인돌무덤군 (447기)
(3) 선운사 : 겨울 동백은 넘 유명.
3. 맛집 : 해물을 소재로 한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데, 방문지와 취향에 따라 적절히 . . .
(모항비치텔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모항 : 모항횟집 (모항비치텔 바로 아래층 - 전망 최고)
전망대 (조개구이, 해물칼국수...)
* 100m 거리의 포장마차로 변산 매니아 사이엔 꽤 알려져 있는듯.
* 이름으로 보아서는 이 동네 전망이 좋기는 좋은 모양~ ^&^
격포항 : 행운횟집 (활어회, 우럭매운탕, 백합죽 . . .)
군산식당 (5,000원대의 대중식. 깔끔하고 푸짐한 반찬 - 음식맛은 역시...)
변산 : 변산온천산장 (바지락죽, 전국적 지명도)
내소사 : 내소식당 (갈치조림백반, 청국장)
곰소 : 칠산꽃게장 (꽃게장정식)
부안읍 : 계화식당 (백합죽*백합탕, 전국적 지명도)
고창읍 : 우진 (풍천갯벌장어)
선운사입구 : 신덕식당, 연기식당 (풍천장어)
4. 잠자리
괜찮은 잠자리로 단연 모항비치텔 강추 (063-581-9886, www.mohangbeach.com).
차라리 바다에 떠있다는 표현이 어울릴듯...
(쥔장 말로는 귀가 예민하여 밤잠을 못자는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아마 변산반도는 물론
서해안 통털어 최고의 전망이 아닐까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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