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아침 기온이 낮으며 공기가 맑아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참 좋습니다
겨울동안 온실에서 파종했던 모종들이 많이 자라 노지에 정식하는 일들을 하는 중 지난 4월 4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푸른 농원 윤순애 집사 부부가 계란 5판과 계란 껍질 간 것 1봉지를 들고 오셨기에
윗밭 키친 가든 하려고 뽑아내던 수레 국화와 벨가못 그리고 모종 상토등 나도 그 값 정도의 꽃들을 보내고
집으로 올라와 꽃차도 마시며 푸른 농장 시작하면서 어려웠던 이야기도 나누었다
계란이 많아 중간에서 만나 전해주고 싶다고 했더니 은영이가 욕심을 내서 4월 3일 토요일 백담사 입구에서 만나 점심먹기로 하고 가고 있는데 매화 언니가 전화가 왔다
범택이 내외가 왔는데 2일동안 쉰다며 놀러 가자고 하여 그럼 춘천에 가자고 하여 온다고 한다
비가 쏟아졌지만 황태구이와 추어탕으로 잘 먹고 두부 1박스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언니가 주문한 깽깽이와 수국 삼목할것 숙근초등과 영석이 두부 반 박스를 준비 했다가 챙겨 주었다
5시경 왔다가 1시간 정도 구경하고 집에 올라와 잠깐 차한잔 하고는 다시 내려갔다
함께 보낸 아잘리아는 꽃이 있는 것은 화분에 심어 교회 가져가고 나머지는 일단 작은 화분에 심어 뿌리 정착이 되면 분재형으로 키우든지 하우스에 심어 봄 일찍 개화시켜 제단 장식용으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작년엔 수국을 전지하지 않고 키웠더니 꽃들이 휘늘어져 지나다니기조차 힘들어 올해는 굵은 목대 3~5대 정도만 두고
강전지를 한후 물에 담그었다가 루톤을 발라 약간 건조시켰다가 삽목판에 꽂았다
올해는 모두 키가 위로만 크고 아래 잔가지들이 없으니 땅에 들어붙는 일은 없겠지~
그나저나 잘라낸 가지들왠만한 것은 다 삽목을 했으니 저 많은걸 어쩌나 수국 밭을 만들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