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심리가 뭔가 내세우면서 뻥을 쳐야
하는데, 특별히 내세울건 없으니 자신의 지난
과거를 남들은 어차피 모를테니 과거에 한가닥
했다고 뻥을 치나보다.
B씨는 서울 미아리고개를 주름잡았다고 하네..
S고교 앞쪽으로 흐르는 개천옆 일명 텍사스촌
주먹들도 자기한테는 90도 인사가 아니라
180도가 되어 길바닥에 납짝 엎드렸다고 뻥~
그래요. 그 동네에서 당신 별명이 뭐였오 ?
"요강뚜껑"이었단다. 얼굴이 둥그렇고 주먹이
빨라서 "요강뚜껑"이었다고...
하고많은 별칭들중에서 뭔 요강에 뚜껑에 아주
놀고 있네~ 그럼 니 친구는 변기뚜껑이냐 ?
....
J회사의 L부장은 뭐가 그리 대단한건지 아니면
만성변비 환자인지 모르겠지만 늘 얼굴에 힘을
주고 찡그리고 다닌다. 하다못해 일년에 한두번
웃게될 경우에도 이마에 주름이 펴지지 않는다.
직원들이 별명을 붙혀주었으니...
"구겨진 모포"였다. 미제 특수강으로 만든 고급
다리미로 다려도 펴지지 않을 구겨진 모포라고~
몇마디 말을 섞어보면 금방 뽀록날 뻥을 치는
사람과 뭔 인생의 고뇌를 다 갖고 있는것처럼
늘 인상쓰는 사람이나 모두 어울려 살아가야겠다.
다만 자기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타인에게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모포를 접든 말든
아무 뚜껑이나 머리에 쓰고 다니던 뭔 상관이랴...
이 소중한 각자의 인생을 위하여 모두 화이팅 ~!!
첫댓글 공감가는글 잘 읽었습니다
요강 뚜껑 해석이 넘 웃겨요
한동안 B씨와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을 보면
시골고향 백부댁 사랑마루에 있던 요강의
뚜껑이 떠올려 졌네요. ㅎ~
참으로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눈이 크면 왕눈이, 머리가 크면 대갈장군,
목소리가 크면 뻥튀기, 이름에 병자 들어가면 병아리. . ..
누구라도 놀림을 당하는....
그래도 요강뚜껑과 구겨진 모포는 뜻밖입니다.^^
머리위에 헬리포트 있으면 땜통
콧물 흘리면 코찔찔이 라고 했죠.
꽃집의 아가씨는 이쁘다고 하면서
마음도 고와야 여자라고....
아마도 그런식으로 요강뚜껑과 구겨진
모포도 나왔을 것 같네요. (^_^)
ㅎㅎ재밌네요.
(^_^)
시골 고향에서 새벽이면 요강 들고 나와
텃밭에 휘익~ 뿌려되던 아낙네들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