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사순여정 3.6)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뜻밖의 소식』
스가랴 6:8-10(8). 382장
8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역사는 정말 기가 막힌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은 기원전 586년 바벨론을 무너뜨린 페르시아의 고레스 황제로부터 유다로 돌아가도 좋다는 칙령을 받습니다. 그뿐 아니라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탈취했던 예루살렘 성전의 성물들을 내어주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다시 지으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바벨론 벨사살은 여호와를 위해 만들었던 금쟁반과 금잔에 고기 안주를 담고 포도주를 부어 마시며 자신의 부귀영화를 자랑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질 때로 떨어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참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런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왕실 국고에서 내어주라는 이 명령을 당시 유대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꿈인지 생시인지 어떻게 구분하겠습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줄 믿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주변의 반대와 방해로 기원전 534년에서 520년까지 14년 동안 성전건축이 중단됩니다. 이때도 유대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기도하며 애태우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스가랴 6장을 보면 페르시아 다리오 왕은 고레스가 내린 조서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14년 동안 중단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게 합니다. 그뿐 아니라 성전건축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왕실 국고에서 내어주도록 하고 9절을 보면 수송아지, 숫양, 어린 양, 밀과 소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이 요구하는 대로 날마다 주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를 드리도록 합니다.
이 일을 어찌 상상이나 했을까요?
나의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고 내가 가진 능력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구원인 것입니다.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 주제에,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던져야 하는 저주밖에 남지 않은 히브리들에게 출애굽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 사울 왕이 가장 싫어하는 왕실 반역자가 다윗입니다. 그런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저 우연히 그 일을 행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광야로 쫓길 때도 비파와 수금을 들고 새벽을 깨우던 사람입니다.
애굽에서 히브리들은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습니다.
성전건축이 중단되었을 때, 바벨론으로 끌려갔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얼마나 많이 기도했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부르짖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증거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를 어떻게 고백하십니까?
마무리기도
나의 부르짖음이 하나님 역사의 시작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