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에어프라이기 관련글 보고 댓글로 알려드리던 것들인데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본글에 앞서 본문의 사진에 있는 제품은 무작위 로 캡쳐해온겁니다.
에어프라이기를 카페에서 수년간 써본 결과..
튀김 그 본연의 맛을 내는건 역시 기름에 튀겨내는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에선 추후 기름처리가 번거롭고 업소용과는 화력도 다르기에 에어프라이기라는 제품이 혹 하는것 같습니다.
경험상 에어프라이기의 용도는 튀기는게 아닙니다. 엄청난 전력을 가지고 뜨겁게 데우는 것입니다.
오븐작동 방식과 유사합니다. 대신 속도가 다르죠.
그렇다면 에어프라이기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음식자체에 기름기가 있는것들이 좋습니다. 거기다 이미 기름옷을 입고 냉동이 되어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예를들면 냉동감자튀김 중에서도 얇은것들과(스트링,스키니, 스트레이트컷)
삼겹살이나 오리고기, 제가 제일많이 해먹는 윙
봉 같이 기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러나 돈까스 해쉬브라운 치킨텐더 동그랑땡 같은류들은
튀김옷 같은걸 덮고 있어서 오히려 맛을 떨어뜨립니다. 튀김옷만 데워지면서 나가떨어져요.
이런류들은 기름솔로 기름을 좀 먹이거나 재워두고? 하시면 그나마 맛을 낼겁니다.
이렇듯 에어프라이기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속에있는 기름이 데워지면서 밖으로 뚫고 나오는것들 입니다.
에어프라이기의 단점은 다소 높은전기소비? 와 청소가 불편합니다. 기름망과 기계속 기름찌든때 등 사용하시면서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장점은 기름으로 튀길때의 번거로움을 대체 하는것과 오븐과 전자렌지를 합친 장점이 되겠네요.
참고로 내용물은 절반이하로 담으시구요.. 손잡이만 잡고 사용하시다간 결합된 부분들 파손되기 쉬우니 손잡이 본체를 같이 잡고 꺼내시고 그릇에 덜어낼때 분리해서 사용하세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제 경험상 에어프라이기 활용법은 먹다남은 기름기많은 고기 데워먹을때 좋아요.
특히 냉동 버팔로 윙 같은거 사서 샤워하기전에 돌려놓고 맥주랑 먹는게 최고였습니다. 보통 15분에서 20분 돌리는데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주시면 더 바삭해져요.
혹시 도움이 될까 급하게 생각나는거 적어봤어요.
고민하시는분들에게 오지랖 떨자면 전자렌지나 오븐있으면 굳이 살필요는 없는것 같은데 생활패턴 고려해서 구입하시길 바라요.
런닝머신 같은 존재니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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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기 관심 있는분들에게 드리는 짧은글.
글쏘시개
추천 2
조회 198,421
18.06.22 14:3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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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맨끝에 한줄요약이 핵심이네요
런닝머신... ㅠㅠㅋㅋㅋ
하림 말고 그....냉동 윙 나오는거 있는데 맛있음!! 생각보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술 먹다가 안주 모자름 약간 취해도 사용 가능해서 좋음
글처럼 돈까스 같이 튀김옷 있는거는 무조건 기름 좀 발라야지 안그러면 푸석거리는 맛만나요
좋은 팁이네요
오오오
좋은글 감사함다! 저는 거의 통삼겹 먹는 용도로만 쓰네요 ㅋㅋ
우리집 자주쓰는데
넘 자주사용하진 않음 전기세 폭탄 맞을수있기 때문, 딱 먹다남은 기름기 음식 데워먹기 좋음.
작년 이맘때쯤? 하나 구입하고 신나서 용가리치킨너겟이며 뭐며 엄청 샀습니다. 한달뒤 창고에 넣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진짜 공감. 연기, 찌든때 장난없고. 탄내없이 사용하려면 그때그때 무거운 본체 뒤집어서 열선도 닦아줘야되요ㅠㅠ관리가 힘들어 수명도 길지 않을거 같음
고구마
샀는데 좋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