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오늘시합...정말 이러기도 하는군요...오늘도 희망고문만 잔뜩 시켜주시더니...결국 이래 되는군요...ㅠㅠ
결론은 투수진의 문제라고 할수 있겠죠...???애초에 이사단을 낸건 바우어 이지만...
바우어의 강판이후에도 나오는 투수들보다 줄줄이 얻어맏았으니...할말없습니다...
8.9회에 4점을 준게 너무도 아쉽게 느껴지네요...아무래도 이때까진 게임을 포기하고 있었던게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요새 엘지 끝까지 방심못하잖아요...근데 공격기회는 2회가 남았는데 점수차는 9점차...이건 너무하잖아요..??
타선이 매번 그렇게 터질수 있는것도 아니고..결론은 투수진이 문제라는건데...
저번 기아전 3연전도 그렇고 최근의 엘지 야구를 보니...중간에 믿을 사람이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나마 일요일 경기는 마무리가 말아드셨지요...문제점은 뭐 그날그날 경기가 끝날때마다 발견이 되니...
정말 투수진은 총체적 난국입니다..박명환이 정상 컨디션 찾고 심수창 지금처럼만 하고 봉중근도 지금처럼만 해줘도...
선발진은 해볼만 합니다..김광수도 뭐 그럭저럭 공은 좋다고 하고..최원호도 돌아오면 그럭저럭 5선발 로테이션은 꾸릴수 있겠군요...
희망사항이지만요....근데 이지경을 만든건 포수의 자질문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김정민포수가 앉아있을땐 그렇게 잘던지던 애들이 조인성선수로 바뀌고 나선 왜 180도 바뀐 모습을 보이는건지...이해가 안되더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포수를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이건 팀의 앞으로의 10년이 걸려있는 문제이지요...
지난 90년대 11년간 김동수가 굳건히 지킨 엘지의 포수자리는 그야말로 철옹성이었고...이때 엘지의 전성기를 보냈다고 할수 있지요...
지금도 팀에 있는 최동수선수가 결국 1루로 밀려나고 김정민 선수는 그런 실력을 갖고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넘게 백업이었죠...
그백업시절에 김동수에게 전수받은 노하우로 편안한 리드를 해준 김정민 선수였지요...
조인성...김동수의 후계자로 1차지명으로 들어온 국가대표 포수였지요...엘리트코스만 밟았고 네임밸류 대단합니다..
지금은 34억이래죠???근데 이선수에겐 뭔가가 없습니다...같은 년수의 입단동기 김동주와 너무 비교되지요...
김동수의 후계자로 하기엔...이건 아닙니다...
엘지가 좋은 성적을 냈을때 조인성은 그자리에 없었습니다..2002년도 한국시리즈 당시에도 포수마스크는 장재중,김정민선수였지요...
당시 김성근감독이 조인성선수에게 관중석가서 경기 스크랩을 하라고 까지 했었을 정도였습니다..
프로 짬은 정말 뒷구멍으로 드신듯한 투수리드...이젠 그나마도 트레이드 마크라고 하던 도루저지조차 시들하니...
조인성은 이젠 아닌거 같습니다..현재 있는 김태군선수의 출장횟수를 서서히 늘려서 키울 준비를 해야 할듯 합니다..
이럴때 옆집으로 간 최승환이 눈물나게 생각이 나는군요...이 포수문제는 투수문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최근들어 고등학생 야구부터 포수자리를 기피하면서 포수자원이 부족해지고 있으니... 더 큰 문제군요....
옆집 두산은 채상병,최승환,용덕한 포수자원만 셋입니다...SK는 박경완을 이을자리로 정상호가 있고...
기아도 김상훈이 누워버리면 차일목이라는 백업이 있으며 롯데는 최기문 삼성은 현재윤 히어로즈조차 김동수라는 든든한 포수가 있습니다...
한화와 엘지가 포수자원이 심각하지요...보십시요...좋은 포수가 없는 팀의 현실을...방어율이 설명해주지요...
한화나 우리나 그밥에 그나물 신세군요...조인성과 김정민이 앉아있을때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세요...
그나마도 위안거리였던 김정민선수의 선수생명조차 오늘내일하고 있고...나이도 나이입니다...오뚝이처럼 재기한다고 해도..
앞으로 2년정도가 맥시멈입니다...이제 팀의 10년을 책임져줄 믿을만한 포수가 있어야 할때입니다...
프론트나 스카우트팀은 이제 스카우트의 안목을 바꿔 좋은 포수자원을 리크루팅해야 할거 같습니다...
좋은성적을 내는 팀엔 언제나 좋은 포수가 있기 마련이며...투수놀음 뒤엔 그를 뒷받침하는 포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만화에도 나오죠?H2의 히로와 노다...)
휴.......두서없이 쓰다보니 쓰발데기 없이 글만 길어졌군요...오늘 패배가 너무 속이 쓰려서 그냥은 못잘거 같습니다..
캔맥주라도 한탠 마시고 자야 잠이올거 같군요...트윈스 카페 여러분 편안한 밤이 되시길~^^
첫댓글 엘지랑 히어로즈랑 포수 하나 바꼈을뿐인데...참 그렇죠잉?~~^^한화는 질은 좀 떨어져도 신경현 박노민 이희근 거기에 이도형까지 번갈아 나오기라도 하죠...ㅠ
이러다가 포수를 용병으로 데려 오자는 말도 나오겠네요
체드크루터 영입합시다...ㅋㅋㅋㅋ 박찬호의 전담포수 였던....하도 답답해서 농담한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