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텍 입니다. 슬슬 날씨가 춰워지기 시작 합니다. 연말도 다가오고 청소나, 이사(?) 의뢰도 심심치 않게 들어 옵니다. 저희는 왠만큼 가능한 일은 다 합니다! 더러운일, 힘들일, 어려운일 일을 가려 하지는 않습니다만... 위험한 일은... 저도 좀 몸을 많이 사리죠. 특히 이번일은 좀 많이 고민이 되더라구요.
에어컨을 철거 하는 일인데... 으음... 보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근데... 에어컨 호스가..;; 상당히 길게 멀리 빙... 돌아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 꺽어 지는 중간에는
아... 이건 아니잖아.. ㅜㅜ 노출 전선이 아니라 감전이 되거나 그럴 위험은 적습니다만... 그래도 저런거 잘 못 만졌다가는...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 하기 딱! 좋습니다. 전선도 전선 문제지만 저걸 땡기거나 떼려면 적어도 어디에 기대서 땡기거나 밀어야 하는데....
난간이 읍어요... 작업 자체가 많이 위험 합니다. 저도 현장을 보고 의뢰를 받은게 아니고 실외기 두대가 다 베란다에 있고 방 안에 실내기가 붙어 있다! 라는 말만 듣고 아!~ 기본설치가 된 곳이구나 하고 왔는데.... 이건....
근데 진짜 실외기 두대 베란다에 있습니다... 실내기도 잘 실내에 붙어 있고... 이건 뭐라고 할 수도....
일단 다른 쪽 에어컨 먼저 떼면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반대편 부터 작업을 들어 갔습니다.
캬!~ 우리 와이프 이제 지가 알아서 척척 잘 합니다. 제가 거들고 와이프가 알아서 짜르고 끓고 뜯어 냅니다.
떼어 내고 정리까지.... 캬!~ 가르친 보람이 있습니다. ㅠㅠ 그냥 알바 하나 붙여주고 떼와라!~ 해도 가능 할껍니다. 지가 알아서 펌프다운 하고 호스 분리 하고 전선 떼고 실내기 뜯어 내리고 실외기 차까지 나르고 운반해다가 창고까지 가져오기. 완전 편하고 좋은데...아 물론 제가 입니다.
깔끔하게 떼어낸 자리 입니다. 이제... 무서운 반대편 에어커을 뜯어 내야할 차례...
에어컨호스 끝까지 이어진거 보이시죠?...;;; 제가 생각해 낸게 저걸 땡겨서 빼면 전선케이블이랑 닿고 그러면 감전위험이 있으니 와이프보고 밑에 내려가라고 하고 3~5분 정도 사람들 못다니게 통제 하고 밑으로 떨어 뜨리는게 그나마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힘쓰는건 제가 해야죠. 맨날 세탁기 냉장고 나르다보니 팔뚝 굵어 진거 보소... 내가 봐도 참...
그렇게 무사히 뜯은 다음 짤라서 밑으로 투척! 냥줍 아니 코일줍 하고 있는 우리 와이프 다행이 사람들 위로 안떨어 졌고 무사히 주워올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떼어낸 자리
실외기 두대도 안전하게 철거 완료!!
한.... 2~3시간 걸렸나...;;; 무사히 안전히 작업을 끝냈습니다.
작업 비용은... 0엔!! 나왔습니다. 저는 한 8000엔 정도 벌었지요. 에어컨 안에는 구리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거 가지고 고물상 가면 키로당 60~70엔 줍니다. 그거 얻어 먹으려고 이렇게 에어컨 떼고 무겁게 차로 싣어 날라다 팔고 왔습니다.
에어컨을 청소해서 팔아 볼까... 도 생각 했지만 연식이 너무..;;;; 게다가 잘 팔리지도 않는 200볼트 짜리... 그냥 속 시원하게 처분해 버리는게 낳습니다. 세탁기 냉장고 쟁여 놓을 공간도 없는데... 언제 팔릴지 모르는 에어컨 쟁여놓을 공간이 없습니다.ㅜㅜ
에어컨 철거!! 무료로 하고 있습니다! 많이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항상 부부가 열심히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당장은 없지만 의뢰할 일 있으면 에어텍님께 부탁드릴게요 ~
감사합니다!!(꾸벅)
저도 일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보기좋아요 ㅎ 홧팅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