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여주시의회 개원 후 첫 자유발언… ‘화합·협치’와 ‘의정 역량 강화’ 강조
“맨 앞 중앙석은 어르신·장애인·시민에게 양보하고, 내빈은 가장자리나 시민 곁으로”
불필요한 꽃사지 폐지 제안… “형식보다 내용 중시하는 의전 문화 정착해야”
[배석환 기자]=제5대 여주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여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한 가운데, 초선의 조장연 의원이 첫 자유발언을 통해 구태의연한 행사장 의전 문화를 과감히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의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자유발언대에 오른 조 의원은 “시의원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시민을 대신해 일하는 자리”라며,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기 위해 행사장 의전 문화부터 전면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빈석은 가장자리로, 중앙 앞자리는 시민에게” 파격 제안
조 의원은 구체적인 의전 개혁 방안으로 ▲맨 앞 중앙 좌석의 시민 우선 배정 ▲내빈석의 가장자리 배치 및 시민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기념 촬영 시 약자 배려 ▲행사장 꽃사지(코사지) 준비 중단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그동안 내빈 소개만 마치고 곧바로 이석하는 의원들과 내빈들 때문에 정작 앞자리에 편하게 앉으셔야 할 어르신과 장애인, 시민들이 소외되고 빈자리만 남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선진 사례를 언급하며 “시장과 의원들이 시민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대화를 나누고 무선마이크로 축사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기념 촬영 때도 맨 앞줄 의자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 양보하고, 의원들은 뒷줄에 시민들과 함께 서는 방식을 도입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행사 때마다 준비하는 일회성 꽃사지에 대해 “가슴에 다는 꽃 한 송이보다 시민 한 분을 더 편안하게 살피는 데 정성을 쏟아야 한다”며, 불필요한 비용과 수고를 줄여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갈등과 대립은 끝… 오직 여주시민만 바라보는 ‘화합과 협치’”
조 의원은 제5대 여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화합과 협치’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선거 기간 정당은 달랐지만 모두 여주 발전이라는 한마음으로 뛰었다”며, “지난 제4대 의회에서 보였던 대립과 갈등으로 시민들께 불편함을 드렸던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 지난 초선의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초심을 밝히기도 했다.
조 의원은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옛말처럼 시의원은 시급한 사업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공부와 역량 강화가 최우선”이라며, 단순히 행사장에 가서 인사만 잘하는 의원이 아닌, 조례를 깊이 이해하고 예산을 철저히 감시하는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아이들에게는 안전을,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어르신과 장애인에게는 장벽 없는 여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의정활동의 이정표로 삼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도 겸허히 받들며, 이충우 시장 및 동료 의원들과 함께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