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예전에 주요고비마다 일본을 밟고 세계 무대에 나갔던 것은 잠시 잊더라도</P>
<P>대한민국 축구가 한단계씩 업그레드 된 사건이 3개 있는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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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첫번째로 프로축구의 출범이구요</STRONG>..이로 인해 경기력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월드컵까지 오랫만에 나갈수 있게 되었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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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두번째는 86년 월드컵 진출이구요</STRONG>...이로 인해 세계축구와의 격차를 뚜렷하게 느끼게 되면서 세계 축구의 흐름을 조금씩 쫓아가게 되었지요..아..이때도 일본을 밟고 진출했군요...</P>
<P>- 86년 오로지 패기로 돌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과 경기속도를 실감하고 돌아왔죠. 당시에 우리국대가 차범근의 경기속도를 쫓아가지 못해서 한박자 늦은 패스를 찔러주다보니 차범근이 엉청나게 옵사이드 트랩에 걸렸었죠.</P>
<P>- 90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덤비다 망신당했지만, 압박 축구와 파도타기 응원이라는 것을 배워왔죠.</P>
<P>- 94년 또다시 일본에게 도하의 비극을 안겨주면 진출해서 김호감독과 홍명보를 스타로 만들어 돌아왔죠. 체력만이 살 길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배워왔구요...</P>
<P>- 98년 네델란드라는 엉청난 벽을 만나서 제대로 혼나고 돌아왔고, 지역방어의 한계를 뼈저리게 알게 되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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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세번째는 히딩크의 영입인데요</STRONG>...</P>
<P>가) 이로 인해 해외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죠. 그가 키운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는 지금도 대표팀의 핵심이죠.</P>
<P>나) 해외파로 인해 해외축구를 쉽게 TV로 접하게 되었고, 이는 팬들의 수준향상에도 기여했지만, 어린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동기부여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P>
<P>다) 2002년의 큰 성공으로 인해 유소년 축구와 여자 축구에 많은 투자를 했고 그 결과가 요즘 뚜렷하게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P>
<P>라) 선진축구의 전술과 훈련방법과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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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세가지 사건 중에서도 <STRONG>히딩크의 영입은 사실 일본의 공헌이 큽니다.</STRONG></P>
<P>첫째로 2002년 월드컵 유치는 사실 일본이 안했다면 우리나라도 생각안했을 겁니다. </P>
<P> 그러다 일본이 유력해지자 그 꼴을 못본 대한민국의 여론이 움직였고, 결국 정회장이 유치에 뛰어들어 역전하자 </P>
<P> 일본에서 할수없이 공동 개최에 동의하게 되었죠. </P>
<P> 일본 덕분에 유치의지가 불끈 솟았던 게 사실이죠. (88년 월드컵 유치때도 마찬가지였구요..^^)</P>
<P>두번째로 일본의 경기력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였죠. 트루시에 저팬의 성적을 보면 기가 막힐 정도였습니다.</P>
<P> 유일한 옥의 티가 코파 아메리카에 가서 대망신 당한 것 외에는 청대,올대,국대 모두 굉장한 성적과 경기력을 보였습니다.</P>
<P> 대한민국의 가장 큰 두려움은 우리는 16강진출에 실패할것 같은데,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었습니다.</P>
<P> 그래서 히딩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게 된 거죠.</P>
<P> 히딩크의 경우도 우리나라가 개최지라는 점과 선수들의 성향(감독에게 절대복종)때문에 마음을 굳혔다고 하죠.</P>
<P> 일본이 당시에 잘나가지 않았다면 히딩크 옹을 감독으로 모셔오지는 않았겠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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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든 가까이에 일본이라는 좋은 적수가 있다는 점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P>
<P>일본 축구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우리나라 축구도 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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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그건 서로에게 발전의 원동력이되어왔죠. 아마 일본축구도 한국이라는 거대한 산이 번번히 자신들을 가로막지 않았다면 그런 발전이 더뎠을지 모릅니다. 많은 분들은 역대전적에서 크게 차이가 안나니 일본은 라이벌이 아니다라고도 하시는데 저는 아시아에서 한국과 견줄만하고 이슈가 될만한 라이벌은 일본 단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과거 한국축구가 상대적으로 강했을땐 역사와 맞물리는 숙적관계였다면 현재는 실력적으로 충분히 라이벌이될 자격은 있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든이 형은 폭풍까이고 있네요.ㅋㅋ 뭐 이것도 라이벌이라면 당연한 반응이긴 한듯. 진짜 양쪽의 팬들이 심리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더비는 형성되고. 한일은 그 조건이 너무도 잘 들어맞죠. 애초에 유니폼 마져 색깔이 양극에다. 플레이 스타일도 일본은 이쁜축구 우리는 터프하고 강인한 축구.(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인접해있고 둘다 아시아에서 먹어주는 팀들이고. 저도 정말 꼴보기 싫은게 한국 축구가 일본한테 지는건데 이게 동기부여가 꽤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전 하면 누구나 시청률 많이 나오겠다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축구 한일전이 더비라는걸 말해주죠.
첫댓글 그건 서로에게 발전의 원동력이되어왔죠. 아마 일본축구도 한국이라는 거대한 산이 번번히 자신들을 가로막지 않았다면 그런 발전이 더뎠을지 모릅니다. 많은 분들은 역대전적에서 크게 차이가 안나니 일본은 라이벌이 아니다라고도 하시는데 저는 아시아에서 한국과 견줄만하고 이슈가 될만한 라이벌은 일본 단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과거 한국축구가 상대적으로 강했을땐 역사와 맞물리는 숙적관계였다면 현재는 실력적으로 충분히 라이벌이될 자격은 있다고 봅니다.
오 동감해요! 없진않음.. 쪽바리애들도 하는데 우리도한다 ~ 막상하면 우리가 더강하고 ㅋㅋㅋ 만약에 우리가 월드컵 결승에 올라갈수준이 된다면 상대 조 결승상대엔 일본이 있을수도..ㅋㅋㅋㅋㅋ 너무 멀리갔나 ㅋ
북한이라는 라이벌의 역할도 컷습니다.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에 올라가고,
한국에서 부랴 부랴 만든 팀이 양지팀이었죠.
북한에게 질수 없다는 국민 정서가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 4강에 오르게한 원동력이었구요.
미래에 중국 축구가 한국 라이벌로 성장 해준다면 우리 축구가 한단계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게 언제가 도리진 모르겠으나...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시지만 귀네슈와 파리아스도 굉장히 큰 영향을 주었죠.. 우리나라 축구스타일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었어요. 감독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이게 또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파리아스의 경우에는 패스웍 축구로 재미와 경기력 두개를 다 잡았고 케이리그 보는 재미를 크게 늘리는 흐름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귀네슈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에서 키운 선수를 중용해서 유소년 시스템의 효과 같은걸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든이 형은 폭풍까이고 있네요.ㅋㅋ 뭐 이것도 라이벌이라면 당연한 반응이긴 한듯. 진짜 양쪽의 팬들이 심리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더비는 형성되고. 한일은 그 조건이 너무도 잘 들어맞죠. 애초에 유니폼 마져 색깔이 양극에다. 플레이 스타일도 일본은 이쁜축구 우리는 터프하고 강인한 축구.(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인접해있고 둘다 아시아에서 먹어주는 팀들이고. 저도 정말 꼴보기 싫은게 한국 축구가 일본한테 지는건데 이게 동기부여가 꽤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전 하면 누구나 시청률 많이 나오겠다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축구 한일전이 더비라는걸 말해주죠.
듀어든이 어떤칼럼을 썼는데요? 링크좀 써주시면 감사..
http://news.nate.com/view/20110125n17382?mid=s1001&isq=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