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은 정말 실망에 실망뿐이네요
정규시즌 성적이야 뭐 높습니다만 그건 플옵을 노려보는 팀 수준에서 높은거죠
엘지는 이번시즌 무려 '윈 나우' 라고 선언하고 우승을 노려본다는 각오로 이것저것 트레이드도 진행했습니다
아 물론 그 트레이드는 지금 실패로 판명되고 있지만...
양상문이 나가고 18년 류중일감독 들어오면서 내부기반을 다졌고 19,20년 좋은성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합니다
물론 가을야구는 늘 그랬듯이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위로할수는 있었지요
그리고 윈나우를 선언한 이번시즌 도대체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국내선수보다 못하는 외국인타자를 데려오지를 않나 1년내내 침묵하고있는 타선을 그냥 방치하지않나
리그중단에도 찬성하지 않나 여러모로 실망뿐입니다
특히 삼성과 KT가 동반으로 치고나가지 못하던 10월 엘지는 스케쥴도 딱히 나쁘지 않았는데 스스로 부담감에 휩싸이며(20년넘게 한국시리즈도 못나간 구단이 무슨 부담감이 있는지 의문스럽지만) 최악의 성적으로 1위탈환의 기회를 걷어차버립니다.
그래도 쌓아놓은 승수가 많아 3위와 준플옵까지는 확정되어 일주일가량 휴식시간을 가지며 와일드카드를 치르고 올라오는 팀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준플옵
두산은 1,2선발이 전력에서 제외되는등 선발이 없어 전경기 불펜투구를 해야하는 입장이었고 엘지는 휴식도 가졌고 무었보다 외국인 1,2선발이 건재하여 두산보다는 훠~~~~얼씬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그런데 결과는?
1차전 패배, 2차전 승, 그리고 3차전 두산에 10:1로 지고 있습니다. 3,4점차도 아닌 9점차
이게 야구팀이라고 할수있나요?
가을야구에서 특정선수(류제국,켈리등)를 제외하면 아마 전패일겁니다.
이건 선수들이 문제인건지 코칭스텝이 문제인건지 아니면 팀 자체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
02년부터 지금까지 엘지가 두산보다 높은 위치에 있던적은 일수강점기(14년)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게 무슨 라이벌입니까. 그냥 호구지
잠실라이벌 이딴말은 그냥 안했으면 좋겠네요.
두산 입장에서는 매일 쳐발리는팀이 라이벌이라고 떠드는거 자체가 기분나쁠거에요
우승한다고 여기저기 떠들어놓고 준플옵에서 처참하게 광탈당하면 그 후폭풍은 프런트가 감당해야 할겁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두산보다 높이 올라가는걸 보고싶네요
첫댓글 골수 엘팬으로서 구구절절 100% 동감입니다 뻔히 보이는 단점들을 왜 수정안하고 방치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한시즌 이었네요 프런트와 코칭스텝이 준플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야구보느라 한시즌동안 고생많으셨어요 ㅠ
외국인 감독으로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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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인 저보다는 가을야구보시니 좋으시잖아요..
거기다 매년 꼴찌후보니 ㅜㅜ
시즌전 감독 코치진 구성한거 보고 차단장이 자만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결과는...
ML의 휴스턴처럼 크보엔 두산이 밉상이긴 하나 실력은 인정해줘야하네요..
가을야구 DNA는 진짜 무섭네요..
가을야구 DNA가 아니라 선수층이 좋은거죠. 가을야구DNA가 있다던 전SK 현SSG 보세요.
하필 져도 그팀한테.. 하긴 시즌중단 찬성해서 할말도 없겠네요
공두증. 한 10년은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듯..
윈나우를 외치는 팀의 감독, 코치 선임이 아니었죠.
초보감독이 괜히 초보감독이 아니죠.
작년 올해 선수 자원들 우승 가능한 전력이라 더 허탈하네요ㅜ
내년은 장담컨대 지금보다 약한 전력 가지고 시즌 치뤄야합니다
팬들이 경기장 찾지말아야해요, 애네들 두산한테 맨날 얻어터져도 팬들만 조롱당하고 속터지지 희희낙낙댈거 생각하면 기가 맥히죠. 아무리 돈 쳐바른다해도 애네들 두산 절대 못이깁니다
대표님이 제일 고생이네요...
포기하실때도 됬는데..
여기서 대표님이란 이희은대표님을 말합니다.
타격은 싸이클이라던데 진짜 1년내내 안터지네요
투수진은 진짜 고생했고 타자들은 김현수부터 해서 베테랑들 전체적으로 반성하길 바랍니다 젊은선수들이 더 잘했네요
엘지는 두산포비아에요.
체감상 두산 이기는걸 못본듯 하네요. ㅎㅎ
그래도 최근 플옵 꾸준히 가는게 어디냐~ ㅋ
두산은 때마침 타격 사이클이 잠깐 올라오는 바람에 운 좋게 이긴거지, 솔직히 올 시즌은 LG가 훨씬 더 센 팀이죠. 올해 두산은 가을야구 할 수준이 못되는 전력입니다. 게다가 정규시즌 말고 외인 1-2선발이 없는 현재 전력은 리그 꼴찌에 가깝죠. 진짜 두산 입장에선 재수가 좋고 LG 입장에선 재수가 없게도 두산의 타격 사이클이 때마침 상승세를 찍은거 뿐입니다. 삼성과의 시리즈는 LG가 올라갔으면 재밌었겠지만, 두산은 그냥 떡실신 당하고 끝날 확률이 높죠. 미란다가 극적으로 돌아와도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단기전에서 선발진이 망가지면 답이 없죠. 제대로 된 선발은 최원준 하나인데 이건 싸움 자체가 될 리가 없습니다.
1-2선발 없는 리그 꼴지에 가까운팀한테 셧아웃 당한게 '윈나우'를 선언한 우승후보 엘지입니다. 재수가 없는게 아니라 실력이 없는거에요. 두산이 아니라 다른팀 심지어 롯데가 올라왔어도 아마 엘지가 시리즈 내줬을겁니다. 왜 두산은 항상 가을에 날라다니고 엘지는 가을에 위축될까요? 이번 시리즈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1차전 김태형감독은 비디오판독에 항의가 아닌 확인차 나왔고 이걸 유지현감독이 걸고 넘어집니다. 여기까지는 양팀 감독들의 기싸움이라고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상하게 유지현감독이 항의를 길게 하면서 마운드에 있던 수아레즈의 어깨가 식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1점을 추가로 주고 말았죠. 3차전에서도 두산은 이영하를 바로 2회에 투입하고 5회까지 던지게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엘지는 임찬규-수아레즈 이후 김윤식이라는 다소 애매한 포지션의 선수를 올렸고 결과는 신나게 털렸습니다. 이런거저런거 다 내벼려두고 운이 좋아서 올라갔다고 하셨는데 운도 실력입니다. 두산은 거의 매시즌 플옵을 경험해서 선수들이나 코칭스텝의 자신감이 있는데 엘지는 전력이 떨어지지도 않는데 일단 여기서 한수접고 들어가요.
@GAT No.21 엘지전에서 날라다니는 두산선수들은 많은데 반대로 두산전에서 날라다니는 엘지선수는 제 기억에는 없네요. 정규시즌에서 두산은 그냥 그런 팀일지 몰라도 지금 가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중에 하나입니다. 심지어 삼성팬들도 지금 쉽게 장담하지 못하고 있어요(2선승제로 바뀐것도 있지만) 체력이 부족해 결국 우승은 못할거라고도 하는데 두산은 준플옵부터 올라와서 우승을 2번이나 한 초초강팀입니다. 이번시리즈에서 두산은 정말 잘했고 반대로 엘지는 정말 못했기 때문에 두산이 올라간거에요.삼성하고 플레이오프도 충분히 할만한 전력이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네요. 결론 : 엘지팬들은 두산팬들이 부럽다
@GAT No.2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긴 하지만, 저는 님이 두산을 보는 평가는 너무 후한 평가라고 봅니다. 가을 경험치 많이 먹어서 쫄지 않는다 정도의 장점은 있지만, 지금 1-2-3 선발 구축은 커녕 선발투수는 최원준 하나에요. 1+1으로나 겨우 나올 김민규가 2선발, 3선발로 내정된 경험치가 전무한 곽빈조차 허리부상으로 나올지 못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나올 투수가 없는 팀을 상대로 삼성팬들이 장담 못하고 있는다건 솔직히 우는 소리라고 봅니다. 오랜 세월 잠실라이벌이라 불리며 명경기들 많이 만들어냈던 엘지가 잘 나가기를 바라고, 이제 가을야구 경험치도 계속 먹고 있는 만큼, 점점 우승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고, 용병 농사 잘 지으면 몇 년 안에 트로피 한 번 들지 싶은 기대가 있네요. 눈에 띄는 젊은 선수들도 많이 보이던데요~
류지현 감독.. 지면 끝장인 경기에 수아레스 뒤에 김윤식..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입터는 인터뷰..난 정규시즌 만큼 했다..
필승조는 나오지도 못하고 완패.
쫄보 감독 데리고는 더 높은 순위는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