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4-08-14
마음 (3903)
4. 부처님의 몸과 지혜
지통 (智通)스님 - (3)
육조 : 이미 세 가지 몸을 알아 네 가지 지혜가 분명한데 다시 무엇을 묻고 있느냐. 세 가지 몸을 떠나 네 가지 지혜를 달리 말한다면 이를 일러 '지혜만 있고 몸은 없다' 한다.
여기서 지혜만 있다고 한 것은 지혜가 없다는 뜻과 마찬가지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지통이 4지(四智)의 뜻을 더 듣고자 합니다. 하니 육조스님께서는 그대가 이미 삼신(三身)을 알았다면 곧 사지에 밝을 텐데, 어찌 다시 묻느냐고 하시며,
만약 삼신의 각각에 자성이 없음을 깨달으면 곧 바로 사지를 깨닫는 것이며, 삼신이 바로 너의 자성(自性)이며 사지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 라고 하셨습니다.
삼신이 하나의 일불승임을 깨닫는 것이 곧 지혜이며, 사지이기 때문에 삼신(三身)은 깨달음의 몸이고, 사지(四智)는 깨달음의 지혜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제가 여름 결제를 하기 전에 극락전 옆에 있는 반야당 요사체가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많이 무너지고 퇴락된 것을 보수하려고 하다가, 이 반야당을 리모델링하여 불영사 문화 공간으로 활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리모델링 불사에 착수를 하였습니다.
여름 내내 반야당 불사를 위해 기획하고 고심하며 건물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우리 산사의 정서에 맞게 땀 흘리며 진행하여 거의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불영사를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의 문화 공간으로, 불영사의 역사와 문화를 안내하는 쉼터의 자리로, 그리고 신행 생활을 하는 분들께 불교의 서적과 간단하고 필요한 불교 용품등도 전시 판매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름을 [반야쉼터] 라고 정하고, 오픈 날짜는 해제 3일간 기도 입제일에 8월 16일 (음 7/13)에 문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반야쉼터] 문화공간 불사에 도움을 주신 귀하고 좋은 분이 계십니다.
이러히 마음을 내어 주신 귀하신 그분께 저와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