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수난라는 영화를 많은 예수회 신부님들과 같이 보았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소감을 올리라는 손우배 신부님의 부탁이 있었지만,
좀 어려울 것이라고 거절했습니다만,
사제관에서 사시는 어떤 신부님이 괜찮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그것을 번역해 올리기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마음을 바꿔 여기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사정이 허락되어 영화를 보신 분들께
성주간을 마무리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족: 영화를 보시기 전에는 이 글을 읽지 않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화를 보신 뒤에도 먼저 각자가 영화 내용에 대해 성찰해 보신 다음에 이 글을 읽으시되, 참고로만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글의 내용을 무슨 정답이나 된 것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각자의 성찰 내용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활용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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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수난 영화의 상징적 의미
여기 적은 것들은 Sean 신부와 함께 그룹 토의한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 토론은 2004년 2월 27일 금요일 알함브라의 성 요셉 센터에서 한 것이다.
Sean 신부님은 이 영화를 6번이나 보았고
자기 수도회 신부 중의 한 분이 멜 깁슨이 찍은 영화 촬영장에서
매일 함께 했다고도 하셨다.
이런 이유로 그는 영화 전체에 담겨있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
내밀한 정보를 많이 확보하고 있었다.
내 글이 횡설수설한 것 같아 보인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
그저 토론에서 나온 아이디어에 대한 하나의 가이드 정도일 따름이다.
1) 사탄이 안고 있던 사악한 아기의 의미는 무엇인가?
추악한 아기를 안은 사탄의 이미지는 반(反) 성모적 이미지이다.
아이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한 미래에 있을 박해를 나타낸다.
아이가 추악한 것은 악이란 것이 선의 왜곡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사탄의 얼굴을 쓰다듬는 것은 악은 선한 것을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쓰다듬음은 악을 사랑함을 상징하는데,
그래서 아이는 자기 어머니를 사랑하되,
왜곡된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 이미지는 예수가 매맞고 있을 때 발생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그의 몸은 상처받고 있다.
그의 몸은 박해받고 있다.
그것은 장래 교회 박해의 계획을 과시하는 사탄을 보여주기 위해
멜 깁슨이 사용한 이미지이다.
2) 이 영화는 왜 그렇게 폭력적인가?
영화에서 예수가 참아 받는 폭력은
죄가 우리의 영혼에 가하는 폭력을 반영한 것이다.
폭력은 우리의 영혼에 미치는 죄의 효과이다.
폭력으로 우리는 파괴되고 일그러지게(disfigure) 된다.
폭력으로 우리는 망가지게(maim) 된다.
폭력으로 우리는 성부 앞에서 비인간적이고 추하고 소름끼친 모습을 하게 된다.
폭력은 또한 우리 구속(구원)의 댓가를 표현하기도 한다.
성 바울로에 따르건대,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떠안으셨기에,
우리를 위해 죄인이 되셨던 것이고 그 죄의 형벌을 떠안으셨던 것이다.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있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2고린토 5:21]
이것이 이 영화에서 보여준 폭력의 목적이다.
사람들이 죄를 범할 때 그리스도의 몸이 지불하는 댓가이자
구세주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지불하는 댓가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깨닫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3) 동산에서 고뇌하는 장면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다.
Sean 신부님의 생각으로는 예수님이 동산에서 고통을 겪으신 이유는
그것이 우리를 위해서 죄를 떠안으신 순간이기 때문이다.
성 바울로가 말한 바로는
하느님 아버지는 예수를 우리를 죄로부터 건져낸 구세주로 삼으셨다.
이것이 동산에서 발생하는 순간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고 하느님은 순수한 사랑이시기에
세상의 죄, 너의 죄와 나의 죄, 히틀러와 스탈린 등의 죄를 떠안는 것은
그분에게 몹씨 고통스러운 경험이셨다.
그순간에 순수한 사랑은
게쎄마니 동산에서 예수가 경험한 고통 안에서
죄의 악한 효과와 함께 공존하도록 강요받았다.
4) 게쎄마니 동산에서, 뱀과 관련되는 것은 무엇인가?
창세기 3:15 이다.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주목할 것은 예수님은 사탄이 더욱 짐스럽게 할 때 엄청나게 고통을 겪지만,
뒤이어 성부의 뜻을 행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그 결심과 함께 뱀을 밟아 죽이는 것이다.
5) 이 영화에는 미사와 관련되는 것이 많이 있다.
예수님이 옷벗김을 당하고 있을 때,
이 영화는 최후의 만찬 장면으로
플레쉬 백(flash back=과거 회상장면으로 전환)하여
빵이 식탁 위에 덮여져 있는 장면을 보여 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십자가 상으로 들리어 올려질 때,
우리는 최후의 만찬 장면으로 플레쉬 백하여
예수님이 빵을 들고 이것은 나의 몸이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을 본다.
사도 요한은 이들 플레쉬 백을 기억하면서
십자가 상의 생명이 빵과 최후의 만찬장에서 빵을 뗌 사이를
연결짓는 인물로 그려진다.
6) 우리가 마리아를 처음 보는 때는 언제인가?
예수님이 붙잡혀 사슬에 채워질 때,
마리아는 이 밤은 다른 밤과 왜 다른지 말한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이는 노예살이에서 풀려난 밤이라고 응답한다.
이것들은 유다인의 과월절 만찬 전례에서
가장 어린이가 가장 늙은이에게 하는 말들이고
또 이 때에 가장 늙은이는 가장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답은
이 밤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구원의 계획을 실행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새로운 과월절은 어린 양이신 예수와 함께 시작되었다.
스스로 유태인 여자인 Maia Morgenstern이
이 장면을 사용하자는 아이디어를 갖고서 멜 깁슨 감독에게 설명했고
감독은 이것을 집어 넣어 전체와 연결시키자는 데에 동의했다.
7) 우리가 맨처음 구더기를 보는 때는 언제인가?
게쎄마니 동산에서 사탄의 콧구멍에 들락날락하는 것을 볼 때이다.
그것은 아주 빠른 장면이다.
언제 다시 구더기를 보는가?
유다가 노새에 우글거리던 구더기 옆에 자기가 앉아 있음을 발견할 때이다.
구더기는 죽음과 부패를 표상한다.
8) 이 영화에거 본시오 빌라도는 동정적으로 그려졌다. 왜 그런가?
멜 깁슨 감독은 그를 도덕적 선택 상황에 직면한
모든 사람의 투쟁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리고 싶어했다.
예수가 죄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빌라도에게 분명한 것이었다.
바라빠가 악하다는 것도 빌라도에게 분명한 것이었다.
빌라도에게 바른 선택은 분명한 것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자기 자신의 공포 때문이었고 또한
자기가 달래려고 한 통제불능의 군중으로부터 온 압력 때문이었다.
멜 깁슨의 메시지는
우리가 죄를 선택하는 때마다
그 선택은 바라빠와 예수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처럼 늘 분명하다는 것이다.
물론 때로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유혹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양을 보이지만,
내면 깊은 곳으로 내려가서 들여다 보면
우리가 아주 흔히 하는 선택은 정확히 빌라도가 했던 것이고
그리고 나서는 우리 죄를 털려고 손을 씻으려는 것임을 알게 된다.
9) 왜 예수님이 다리 너머로 떨어지고 나서
밑바닥에서 유다를 발견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유다는 동산에서 예수를 부인하였다.
그순간에 유다는 진리를 대면할 때에 그것을 부인하는 모든 인간을 대표한다.
이 장면에서 유다는 진리로부터 달아나는 모든 인간을 대표하며,
멜 깁슨이 관객에게 상기시키고 싶어하는 것은
진리는 늘 우리를 발견하기 때문에
우리는 진리로부터 달아날 수도 없고 숨을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 경우에 예수는 붙잡히고 매맞고 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바로 유다 앞에서 사슬에 메달려 있다.
유다는 그분을 부인하였고 그분으로부터 숨으려 했지만,
진리는 유다를 발견하였다.
10) 주목할 것은 영화에서 사탄이 보여질 때마다
사탄은 항상 장면 뒤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강렬함과 분노가 예수를 향해 전면에서 펼쳐질 때마다
사탄은 항상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음을 주목하라.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 교회에 대항하여 공격과 강도 높은 박해를 부추기는
사탄의 행위에 대한 상징인 것이다.
또한 이것은 모든 악한 동기 부여의 배후에 사탄의 책임이 있음에 대한
상징인 것이기도 한다.
11)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 있을 때,
그분은 당신 위 하늘에 있는 비둘기를 감지한다.
그것은 수직적 차원을, 즉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상기시켜 주는 것의 표상이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흔히 수평적 차원(사람들이나 세속사와의 관계)에
붙들려 있으며 수직적 차원이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수직적 차원은 영적 생명, 영혼과 성부와의 관계를 나타낸다.
수직적 차원은 더 중요한 것이며,
비둘기는 상황의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수직적 차원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예수에게 일깨워주는 것이다.
12) 왜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이 채찍질당한 다음에
돌 바닥위의 피를 청소하는가?
피, 피 속의 생명을 아끼는 것은 유대인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생명이 피 속에 있다. 피는 수거되어야 한다.
이것은 또한 미사 때에 사제가 성체 성혈을 분배한 뒤에
용기를 닦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피는 소중하며, 예수님의 피는 특별히 소중하다.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영화 마지막에 예수님이 몸을 내릴 때
십자가 발치에 있는 가시관과 못, 망치를 보고는
그분을 피흘리게 했던 그 도구들을 수거하는 것도 또한 주목할 것이다.
13)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실 때마다
그분은 힘을 얻고 새롭게 결심하신다.
이것은 처음 예수님이 채찍질 당하신 다음 특히 눈에 띈다.
로마인들은 70번이 넘게 매질하였고 그분은 기진하신다.
그분은 마리아를 보시고 일어설 힘을 많이 찾은 나머지
로마 병사들은 이에 경악과 당혹,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고
그래서 쇠조각을 단 더 악랄한 매를 사용할 결심까지 하게 된다.
이 장면은 마리아는 예수님이 인류를 위해 바치려는 희생은 헛되지 않다는 것을
예수님에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가 된다는 사상을 표현해 준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예수님과 마리아 두분이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예수님이 갈바리아에 이르는 길을 지속시키겠다고
결심하시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14)키레네 사람 시몬은 십자가와 대면하고
그것을 지고 가고 싶어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대표한다.
그는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남들을 보고서도
돕고 싶어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그는 또한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옮겨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서는
당신과 더 깊은 관계를 맺기 원하시는 그리스도와 깊이 연대하게 된
사람을 대표하기도 한다.
예수님과 키레네 사람 시몬의 팔은 함께 십자가를 끌고 가면서
서로 뒤얽히게 되는데,
이러한 이미지는 구세주의 도움과 함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든 영혼의 노력을 표상하는 것이다.
시몬이 예수님을 다 돕고 난 다음에 예수님께 보여준 마지막 표정은
주님과 맞대면하고 난 뒤에 그분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모든 영혼의 갈망을 표상한다.
시몬이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아는 욕망을 갖기에 이른 것은
십자가를 옮겨다 주는 것을 통해서였으니,
이러한 욕망은 고통 한가운데에서 더더욱 그리스도를 잘 알려고 갈망하는
영혼의 욕망과도 같은 것이다.
15) 유다가 예수를 부인할 때의 게쎄마니 동산 장면에서
유다가 예수를 부인할 때에도
주님은 당신 눈을 그에게서 떼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라.
유다가 도망칠 때에도 주님은 결코 유다에게서 당신 눈을 떼지 않으신다.
그것은 주님 자신의 우리와의 관계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거나 외면할 때에도
우리에게서 당신 시선을 결코 거두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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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ON THE PASSION OF THE CHRIST SYMBOLISM
These are my personal notes from a group discussion
with a priest called Fr. Sean of the Legionaries of Christ. The
discussion took place on Friday, February 27, 2004 at the St. Joseph
Center in Alhambra. Fr. Sean said he has seen the movie 6 times and
that his order had a priest on the set every day that Mel Gibson was
shooting the movie. Because of this, he was privy to much information
about the symbolism throughout the picture. Please forgive me if the
notes seem to ramble. They are merely a guide to ideas brought up in
discussion that night and are by no means a comprehensive list.
1) What was the meaning of the evil baby thatSatan was holding?
That image of Satan holding an ugly child is an
anti-Madonna image. The child represents the future persecutions of
the body of Christ, the Church. The child is ugly because evil is a
deformation of good. The child is stroking the face of Satan because
evil perverts what is good. The stroking symbolizes the love of
evil,much like a child would love its mother, but in a perverted way.
Remember this image happens when Jesus is being scourged. His body is
being wounded. His body is being persecuted. It is an image used by
MelGibson to show Satan flaunting his future plan of persecution of the
Church in the face of the sacrifice of the Lord.
2) Why is this movie so violent? The violence you see Jim Caviezel endure as Jesus is really a reflection of the violence that sin does to our souls. Violence is the effect of sin on our souls. It destroys and disfigures us. It maims us. It makes us look
inhuman, ugly and hideous before the Father. The violence also
represents the price of our redemption. Since Jesus took on our sin, He
was made sin for us according to St. Paul, He took on the punishment of
that sin. [For our sake he made him to be sin who did not know sin,
so that we might become the righteousness of God in him.2 Corinthians
5:21] This is the purpose of the violence in the film, to get people to
realize the price that is paid by the body of Christ when people
commit sin and the price paid by the Savior to set us free.
3) There was a discussion about the Agony in the
Garden scene. Fr. Sean brought up the idea that the reason Jesus
suffered in the Garden was because that is the moment He took on sin
for us. St. Paul says that God the Father made Jesus to be our
saviour from sin. This is the moment when it happens in the Garden. Since Jesus
is the Son of God and God is pure love, taking on the sin of the
world, yours and mine, the sin of a Hitler, a Stalin, a Genghis Kahn,
etc., was an excruciating experience for Him. At that moment, pure Love
was forced to coexist with the evil effect of sin in the agony Jesus
experienced in the Garden of Gethsemane.
4) In the Garden of Gethsemane, what is the snake a reference to? Genesis 3:15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you and the woman, and between your offspring and hers; he will crush your head, and you will strike his heel. Notice that Jesus suffers immensely
while Satan adds to His burden but then Jesus makes a decision to do
the Father"s will and with that resolve he stomps on the snake to
killit.
5) There are plenty of Mass references in this
picture. When Jesus is being stripped, the movie flashes back to the
Last Supper when the bread is brought to the table and uncovered. When
Jesus is being elevated on the cross after being nailed to it, we see
a flashback to the Last Supper when Jesus raises the bread and says,
This is my body The apostle John is shown as the one who remembers
these flashbacks and who makes the connection between the Bread of
Life on the cross and the Breaking of the Bread at the Last Supper.
6) When is the first time we see Mary? Just as
Jesus is arrested and put into chains. She wakes up saying Why is this
night different than any other? And Mary Magdalene responds that this
is the night that they were set free from slavery. Where do these
lines come from? They are the words that the youngest says to the
oldest at a Jewish Passover/Seder supper ritual. In this case, the
oldest was saying them to the youngest because this was THE > night
that would set in motion the plan of salvation to set us free from sin.
The new Passover had begun with Jesus as the Lamb. Maia Morgenstern, a
Jewess herself, had the idea to use these lines in the scene and
when she explained them to Mel, he agreed they had to be included in the
picture to tie everything together.
7) When is the first time we see a maggot? In the
Garden of Gethsemane when you see one crawling in and out of the
nostril of Satan. It is a very quick scene. When do we see a maggot
again? When Judas finds himself sitting next to a maggot infested
mule. The maggot represents death and corruption.
8) In this picture Pontius Pilate was portrayed
sympathetically. Why so? Mel wanted him to represent the struggle of
every man when faced with moral choices. It was obvious to Pilate that
Jesus was an innocent man. It was obvious to Pilate that Barabbas was
corrupt. (It was no accident that his makeup made Barabbas look even
more evil and deranged.) To Pilate the right choice was obvious but he
did not make it because of his own fears and the pressure from an
unruly crowd he wanted to appease. Mel"s message was that every time
we choose sin, the choice is always obvious like the choice between
Barabbas and Jesus. Of course there are times when the temptation that
approaches us is very beautiful in appearance, but down deep inside, we
know what the choice should be and very often we do exactly what
Pilate did and afterwards try to wash our hands to relieve our guilt.
9) Why was there a scene when Jesus falls over
the bridge only to find Judas at the bottom? Judas has just denied
Jesus in the Garden. At this moment, Judas represents every man who
when faced with the truth denies it. In this scene, he represents every man
who runs away from the truth and Mel Gibson wanted to remind the
audience that you cannot run away and hide from the truth because the
truth will always find you. In this case, Jesus has been arrested, is
beaten and falls from the bridge while hanging in chains right in
front of Judas. The Truth found Judas even though he had denied Him
and tried to hide from Him.
10) Notice that in the picture whenever Satan is
shown, he is always in the background moving behind the scenes. Notice
he is always in the background whenever there is intensity and anger
in the foreground directed towards Jesus. This is symbolic of his actions
motivating the aggression and intensity of persecution against the
Body of Christ, the Church, and also is symbolic of his
responsibility behind all evil motivations.
11) When Jesus is before Pilate, He notices a dove
in the sky above Him. It represents a reminder of the vertical
dimensi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God. We as human beings
are often caught up in the horizontal dimension > (relationships with
men and worldly affairs) and forget there is a vertical dimension. The
vertical dimension represents the spiritual life, the relationship of a
soul with the Father. The vertical dimension is what is more important
and the dove is a reminder to Jesus that the vertical dimension is in
control despite the appearance of the situation.
12) Why do Mary and Mary Magdalene clean up the
blood on the cobble stones after Jesus is scourged? It is because it
is Jewish tradition to save the blood. Life is in the blood. Blood had
to be collected. This is also representative of the cleaning of the
vessels at Mass when a priest is done with the consecration and giving
out the Eucharist. The blood was precious and Jesus" blood particularly
is precious. Notice that they also collected the instruments that made
Him bleed at the very end of the film when you see the crown of
thorns, the nails and the hammer at the foot of the cross as they
take down the body of Jesus.
13) Every time that Jesus meets His mother Mary
along His Passion He is strengthened and has new resolve. This is
especially noticeable after Jesus is scourged the first time. The
Romans have beat him over 70 times and He has collapsed. He sees Mary and
finds the strength to stand up much to the dismay and surprise of the
Roman soldiers who then decide to use a more vicious whip with metal
tips. This scene represents the idea that Mary is living proof to
Jesus that the sacrifice He is about to make for mankind is not in vain.
The film shows that Jesus comes to a decision to continue on the path
to Calvary each time they look at each other. Some say it reinforces the
idea of Mary as co-redemptrix.
14) Simon of Cyrene represents every man who is
faced with the cross and does not want to carry it. He also represents
those who do not want to help others carry their crosses. Yet, in this
film he also represents the person who is forced to carry the cross and
then becomes so engaged with Christ that he wants a deeper relationship
with Him. The arms of Jesus and Simon the Cyrene are intertwined as
they carry the cross together and that image represents the efforts of
each soul carrying its cross with the help of the Savior. That final
look that Simon gives Jesus after he has finished helping Him,
represents the longing of every soul to have a deeper relationship with
the Lord after coming face to face with Him. It was through carrying
the cross that Simon came to have a desire to have an intimate
relationship with Jesus much like that of the soul who longs to know Christ better
in the midst of suffering.
15) Notice in the Garden of Gethsemane scene when
Judas denies Jesus that the Lord never takes His eyes off of him when
he denies Him. The Lord never takes His eyes off of Judas even when
Judas runs away. That is representative of the Lord"s own relationship
with us. Jesus never takes His eyes off of us when we deny Him or turn
away from Him.
첫댓글심신부님, 원문과 번역글, 둘 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저도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았답니다. 제 나름대로 영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해 보려고 했었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더군요. 이 글을 보니, 감상적으로 영화를 보았던 제게는, 아주 새롭게, 장면 장면을 분석적으로 볼 수 있는 지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아교정님, 제 생각이 짧은지 모르겠지만, 꼭 왜곡된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침, 제가 사진이 잘 나온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의 과달루페에서 발현한 성모님 모습이라는 성모님 성화를 기본앨범실에 올렸는데요. 그 때 발현하신 성모님 모습은 전형적인? 백인 모습이 아니라거든요. 그래서
아마 여러 곳에서, 여러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녀같은 모습으로 만든 상이나 상본들을 많이 보아 왔지만, 최근에는 성모님의 모습을 나이가 드신 모습으로 그린 그림도 많이 볼 수 있더군요. 하여간 저는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싶군요. 위 설명을 읽고나니 말이지요.
첫댓글 심신부님, 원문과 번역글, 둘 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저도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았답니다. 제 나름대로 영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해 보려고 했었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더군요. 이 글을 보니, 감상적으로 영화를 보았던 제게는, 아주 새롭게, 장면 장면을 분석적으로 볼 수 있는 지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심신부님, 저희 본당 홈페이지와 성가대 홈페이지에 옮겨 가고 싶은데, 허락해 주실 거지요?
신부님 넘넘 고마워요^*^ 저도 개봉한 날 구역 식구들과 남편과 함께 보았습니다 이해가지 않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렇구나.. 싶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저도 원문과 번역문을 퍼가서 큰 아들과 몇몇 사람에게 전할려고 해요 괜찮지요?
제가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설명이 여기 있군요. 저도 퍼갑니다.
전... 믿음이 부족해 그런건지 별 생각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단지 성모님이 그림이나 석고상과 달리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 충격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30이 넘은 아들을 둔 어머니인데 그동안 제 머리속의 성모님은 왜곡된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치아교정님, 제 생각이 짧은지 모르겠지만, 꼭 왜곡된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침, 제가 사진이 잘 나온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의 과달루페에서 발현한 성모님 모습이라는 성모님 성화를 기본앨범실에 올렸는데요. 그 때 발현하신 성모님 모습은 전형적인? 백인 모습이 아니라거든요. 그래서
아마 여러 곳에서, 여러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녀같은 모습으로 만든 상이나 상본들을 많이 보아 왔지만, 최근에는 성모님의 모습을 나이가 드신 모습으로 그린 그림도 많이 볼 수 있더군요. 하여간 저는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싶군요. 위 설명을 읽고나니 말이지요.
저도 2월 말에 과달루페에 다녀왔는데...낯선 서구인의 모습이 아닌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닮은 인디오의 모습으로 발현하셨던 그 모습을 보면서 편안하고 포근한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저두 감기가 좀 나으면 이 영화를 보렵니다...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카페에 퍼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