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의 가을풍경)
가을 물안개가 스며든 한적한 섬에 단풍잎이 내려앉는다.
자연의 소리와 고즈넉한 풍경이 흐르는 이곳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쉼을 선사하는 숨은 힐링명소다.
이번 가을, 다채로운 계절꽃이 반겨주는 섬으로 떠나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자라섬과 제주도, 두 섬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당신의 가을을 채워줄 것이다.
자라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자라섬’은 북한강 한가운데 떠 있는 섬으로, 1943년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졌다.
(자라섬의 가을풍경)
자라목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이름 붙여진 자라섬은 서도•중도•남도 그리고 두 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10월이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중도에서 열려 전 세계 재즈 애호가들이 모인 축제장이 된다.
서도에는 자라섬 캠핑장과 이화원이 자리해 있어 캠핑과 자연생태공원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또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족구 같은 체육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자라섬의 가을풍경)
남도는 아기자기한 벤치와 그네, 야생화 단지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산책로가 일품이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가을날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채로운 계절꽃과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자라섬으로 떠나보자.
제주민속촌 국화축제
제주도 역시 독특한 매력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제주민속촌)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한 ‘제주민속촌’ 일원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민속촌 국화축제’가 열린다.
제주민속촌은 단순한 전통문화 체험을 넘어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가족•친구•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제주민속 알기 스탬프 투어’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제주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또 7kg 미만의 반려견을 동반(리드줄 및 이동장 필수)할 수 있어 반려인들에게도 추천한다.
(제주민속촌)
올 가을, 발길이 느려질 정도로 아름다운 섬에서 깊은 국화향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