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7을 돌파하던 날이 아마도 95년도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주린이로 난리난 시절이였는데 담당하는 관내에 증권사가 있어 우연히 들어가 보니 정말 아이 울음소리도 들렸던거 같습니다. 이것을 하면 돈을 번다는 소리도 있고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여유돈이 조금있었기에 내 마음은 돈을 번다는 쪽을 기울었습니다.
여직원의 도움으로 계좌도 만들고 당일 종목을 추천받아 한 종목에 몰빵을 해 두고 내일부터는 돈을 벌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힘차게 주식시장을 출발했지만 몇달후 시장도 하락을 하고 종목도 하락을 해서 거의 -30% 손실중이지만 당시는 매매가 객장을 가야만 매매 가능해서 그것이 귀찮아서 그냥 두었더니 결국 남들이 말하는 계좌는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연말에 공직자 재산등록시 주식매매를 신고하면 은근히 도박꾼으로 몰려 신분상 불이익을 줄때라 재산등록을 피하게 위해 주식을 매도할수 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45%정도까지 당한 후 1차 주식 도전은 실패했습니다. 다행히 소액이라 큰 타격은 없었지만 그래도 알뜰하게 모은 돈이기에 정말 아까웠습니다.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2002년도경 경리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은행을 다녀와서 펀드가 뭔지 아냐고 하면서 그것 들면 은행이자보다 수익이 좋고 은행직원들이 주식을 굴려 수익을 내 주는 선수들이 매매를 해서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 사무실 직원상당수가 알지도 못하는 펀드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게 또 다음해 반토막입니다.
2005년도경 관내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어느 개인투자자가 외국근무를 나가면서 신탁회사에 그동안 번 돈을 전부 투자를 했는데 막상 귀국을 해서 돈을 찾으려고 하니 이게 반토막으로 변해있어 눈이 뒤집힌 것입니다. 신탁회사 객장에 테이블에 칼을 들고 여직원 협박하는등 기자들이 몰려오고 난리가 아니였는데 저도 신탁자금까지 잘못하면 이렇게 손실이 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결국 그 분은 신탁회사와 협의가 되어 원금은 받아 간걸로 아는데 때쓰면 돈도 돌려받는 것 알았습니다.
그뒤에도 수시로 여유돈만 생기면 주식거래를 해 봤지만 이건 완전히 깜깜한 밤길에 허둥거리는 사업이라 큰 손실은 아니지만 꾸준한 손실을 보던 중 전문가방송이 있고 그 전문가 방송을 들으면 수익이 보장된다는 무료방송을 보면서 주식을 하는 직원 몇몇이 의기투합을 해서 방송료를 분할해서 부담하기로 하고 한명이 유료방송을 청취하면서 전문가가 추천을 하면 동시에 문자를 날려 매수하고 매도를 했지만 수익은 별로입니다. 전문가는 매일 무방을 열면서 모니터에 당일 크게 상승한 종목의 차트를 미리 올려두고 하루 증시시황을 강의했지만 제가 추천받은 종목은 하락입니다. 당시 손자들에게 주라던 현대제철인데 매수가가 14만원정도인데 지금은 4만원도 채 되지않습니다.
2006년도 금융위기를 넘기면서 본격적으로 주식공부를 해 봤습니다. 고수들의 경험담이 담긴 책도 수십권을 읽었고 강연회라는 곳에 가서 전문가의 매매기법도 배웠는데 그때에 이평선의 이론, 볼린져밴, 일목균형이론 등등 수없는 기술적 매매기법에 공부를 하면서 이런 기법들을 과거 데이터에 적용해 보니 정말 딱딱 들어맞는 것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쉬운 주식을 그동안 왜 공부를 하지않아 아까운 돈을 날렸을까 하는 시간낭비와 돈낭비에 아쉬워하면 공부를 좀더해서 완벽한 이론 무장을 마치면 재도전을 하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시장은 운이 좋아 매일 시장이 상승을 하다보니 기술적 분석도 제 실력도 일취월장입니다. 매일 수익이다 보니 돈 걱정없는 자유인이 되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조정을 받거나 하락을 하면 계좌가 줄어들어 주식은 실력이 아니라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개별종목은 순식간에 악재가 많이 나와 상폐를 세번정도 당하고 보니 이제는 나이도 들고 여기서 꺽이면 젊은이들처럼 다시 일어설 시간도 없다는 초조감에 매매종목도 상폐걱정이 없는 코덱스레버리지에 70%이상의 비중을 싣고 개별적으로 보는 고점에서는 레버리지를 분할매도후 현금화해서 다시 저점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매매로 인생 2모작을 주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년퇴직도 했고 기본 연금이 나오고 있지만 제가 원하는 수익은 친구들과 저녁한잔을 해도 제가 먼저 식사비를 부담할수 있는 정도입니다. 주식으로 큰 돈을 번것도 손실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주식관련 책을 쓰라면 두세권을 쓸 경험을 했고 20년이상 활동하는 유명한 전문가 이름도 못지않는 잡스레한 이론과 실무도 쌓였지만 주식은 항상 조심하고 겸손해야 하며 대표님이 강조하시는 분할매수와 분할매도의 생활화 그리고 전업투자라는 굴레에 들어가면 투자마음이 조급해져서 실패할 확율이 높다는 말씀에 항상 큰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긴글이 되었는데 사회지도층의 다수가 서울대 아니면 연고대 출신으로 채워진것이 이들은 기초적인 공부에서 이미 일반인보다 우수해서 성공한 것일겁니다. 이들의 성공 스토리 뒤에는 엄청난 학습의 노력이 기반이 되었듯이 주식으로 성공을 하려면 아무리 운칠기삼이라는 시장이리지만 공부없는 주식매매는 악칠기삼의 운명이 될 확율이 높습니다.
카페 가입의 목적은 더 이상의 매매기법을 배우자는 의도도 아니고 큰 수익을 바라는 목적도 없습니다. 매일 같은 말씀을 하시 는 대표님의 말씀은 제게는 일일신 우일신처럼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증권시장에서 사라진 수많은 전문가의 투자공부도 배웠지만 댜표남의 강의 이상의 비법도 없었고 우상향하는 종목의 눌림목자리의 분할매수이상의 기법도, 안되면 손절 기법이상의 기법도 없었습니다. 대표님 매매강의 꼭 마스트해서 성공투자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끝.
첫댓글 좋은 말씀들 공감합니다. 공부만이 사는길임을 느낍니다. 화이팅!!!
맞는말씀에 공감합니다 성투하세여
긴 경험담 좋은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네 이번에는 꼭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성투하셔요
감사합니다 공감되네요
안녕하세요.
천왕님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40대 직장입니다.
주식공부한지 6개월정도입니다.
우연히 안정모 대표님 만나 거의 매일 공부(핵심 : 20우상향,눌림목 분할매수/매도 안되면 손절)하고 있습니다.
위의 글을 서너번 반복해서 정독했습니다. 또 꼼꼼히 정독하겠습니다.
1. 코스피 1007돌파부터 시작해
2. 10년 세월 흘러 2002년 펀드가입
3. 2005년엔 신탁회사
4. 그 뒤 전문가 방송에 이서 현대제철 4만원...현재 4만원대
5. 2006년 금융위기 ,기회를 기다려라 저점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매매 인생 2모작....
6. 대표님 항상 강조하시는 주식은 조심과 겸손, 분할매수/매도 생활화,전업투자자 금지
7. 카폐가입목적은 일일신 우일신처럼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지표, 우상향 종목,눌림목자리 분할매수/매도
안되면 손절기법 등.
대선배님! 천왕님처럼 일일신 우일신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대표님께 배운 기법으로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20년이상 주식투자 통해 배우시고 깨달음을 이 공간에 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안 스승님과 대선배님(천왕님)과 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긴글 간단하게 요약하시는 님의 글솜씨 부럽습니다. 꼭 성공투자하세요
@증권천왕 대선배님
첫 인사올립니다.
주식으로(?) 안 스승님과 인연이 되고 또 대선배님 천왕님을 이 공간에서 인연이 되어 참 고맙고 감사한 인생입니다.
돈을 잃고 얻는 것을 떠나서 저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듭니다.
직장인이라서 안 스승님 생유튜브 직접 모니터로 보고 듣지는 못하지만 가끔 유튜브 시청으로 삶과 사람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는중입니다.
대선배님을 비롯해 안 스승님과 모든 분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대선배님~~~건강하세요...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같은 말씀을 하시 는 대표님의 말씀은 제게는 일일신 우일신처럼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같은 말씀을 하시 는 대표님의 말씀은 제게는 일일신 우일신처럼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들 공감합니다.
긴글을 이렇게 간단 요약하시는 님의 글솜씨도 부럽습니다. 저는 수익난 투자자는 못되니 그냥 재미로 읽어 주세요
안녕하세요~
증권천왕님~~^^
주식 긴 여정의 길~
몇번이고 읽어 보았습니다~
주식도 기초가 중요 한걸 또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기초 탄탄하게 할려고 대표님 방송 들으며 나름 열공 하고 있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우와
주식 긴 여정 길에 잃지 않는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기초 탄탄안에 성공투자가 엄청 담겨져 있군요.
----------- 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