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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특혜 의혹 재발 방지 주문
포항시의회는 최근 포항시 시립어린이집 위탁운영 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영숙)는 지난 10일 간담회에서 포항시 시립어린이집 수탁자 선정 관련 보고를 받고 의회 사전보고와 선정기준 원칙 준수를 주문했다.
시는 지난 달 시립어린이집 위탁운영체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청자격을 강화하면서 특혜 시비에 휘말렸었다.
선정 과정에서 시는 타 어린이집 수탁 모집과는 달리 국공립 어린이집 3년이상 운영 경험, 법인?민간어린이집 원장 경력 10년 이상인 개인 등의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로 인해 까다로운 모집 자격으로 인해 2명만이 신청했다.
더군다나 수탁자로 선정된 S어린이집 원장은 포항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시는 외국어 어린이집인 경우 회화능력 등 글로벌시대에 맞는 선정기준을 마련하여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기준 변경 등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시립어린이집 수탁자 선정시 의회에 사전보고하여 논의 및 주문사항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 복지환경위는 아이조아플라자 추진 운영 인력과 관련해 센터장은 겸직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어린이집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운영변경계획과 관련해 시범 사업인 만큼 시 직영 운영과 향후 실효성을 검토해 재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