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선생님을 찾고 있어요
새학기가 들어서며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 그리고 가정에서도 그 분주한 물살을 타고 있는 부모님들. 그런 가운데 열심을 내시는 또 한 분, 하나님이심을 본다.
각 학교에서 새 학기에 기독동아리를 만들고 학교 안의 교회로 스쿨처치를 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준비시키고 계시기 때문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통로로 아이들이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 아이들은 다름아닌 기독동아리를 하고 싶은 학생들인데, 지도교사가 없어서 모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 특성상 지도교사는 실제적이든, 형식적이든 정해져야 하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 교사로, 교회에 출석하시는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
금년에도 서울 지역 강동, 송파, 하남 지역에서만 30개 중고등학교의 아이들이, 경기도 용인, 죽전, 양주, 안산, 과천, 안양, 화성, 광명, 인천 등에서 26개 학교의 아이들이 금년에 기독동아리를 하고자 하는데, 지도교사가 없어, 아이들이 선생님을 찾아 나선 것이다.
교사 중심의 상설동아리나 일반 동아리도 기독동아리일 경우, 아이들에게 홍보와 설명이 중요할 때가 있다. 인원이 미달되면 선생님이 하고 싶어도 운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기독학생들은 자율동아리로 모임을 결성하는 경우가 많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형태를 취해 비교적 수월한 것 같지만, 이 방법 역시 결국 지도교사는 필요하다. 학교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갈급한 마음으로 학교 안에서, 교회를 나가는 선생님들을 찾아나서지만, 지도교사로 섬길 수 있는 분들을 찾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를 나가시는 선생님들은 꽤 있지만, 학교 ‘복음’, 즉 학교 안에서 ‘스쿨처치’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기독교사의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교사’라고 해서 모두 ‘기독교사’는 아닌 것이다.
개인의 믿음을 가진 분들이 있지만, 또 교회에서 중요한 직분을 갖고 계신 분이나, 제자 훈련 등으로 무장된 분들이 있지만, 학교라는 ‘직장에서조차 그런 활동을 하냐’며, 복음 활동을 꺼리는 분들도 사실 있다. 또한 이 시대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을 보는 부정적 잣대와, 이런 활동을 할 때 문제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여, 마음은 있으나 염려가 커서 활동을 안 하는 분들 여러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만나게 된다.
다양한 망설임과 염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학교 안에서 기독동아리를 만들라고 하는 음성에 순종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눈물겨울 정도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는 사람을 통해서다. 아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주셔서, 학교 안에서 예배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아프고 힘든 친구들과 선생님들, 학교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길 원하는 아이들을 세워두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하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끝없이 격려하게 된다.
이 시간 지도교사를 만나게 해달라는 우리 아이들의 기도에 힘을 보탠다.
하나님께서 예비된 기독교사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붙여주셔서, 그 아이들의 학교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 아픈 자들이 회복되고, 무너진 것들이 살아나고, 막혔던 담들이 허물어지며, 회복과 치유와 사랑과 베풂의 공동체가 이 땅의 학교가 되길 기도한다.
무엇보다 목숨 걸고 사랑했던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 이 땅의 학교에 가득 흘러 생명이 가득한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 아래는 기독동아리(스쿨처치)를 학교에 세우고자 하는데 아이들은 있으나, 지도교사가 없는 56개 학교입니다.
서울 : 가락중, 감일백제중, 감일중, 고덕중, 광남중, 동북중, 명일중, 문현중, 미사중, 보성중, 상일중, 성내중, 신명중, 신암중, 신장중, 신평중, 송례중, 신천중, 오륜중, 아주중, 잠신중, 잠실여중, 잠실중, 정신여중, 중동중, 풍납중, 풍성중, 한산중, 한영중(이상 30개 학교)
경기 : 신촌중, 현암중, 구성중, 언동중, 보정고, 청덕고, 대지고, 흥덕고, 구성고, 죽전고, 백현고, 옥정고, 옥빛고, 덕현고, 양주고, 덕계고, 이호중, 문원중, 범계중, 대안중, 부흥중, 부림중, 남양고, 서인천고, 하안중(이상 26개 학교)
이 글을 읽는 여러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아이들에게 기독교사가 동역할 수 있도록
2. 혹시 기독교사가 없더라도 아이들의 자발적 스쿨처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3. 아이들을 격려하고, 돕는 교회, 선교단체, 사역자, 기관들이 잘 감당하도록
4.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선생님들 그 마음 하나님께서 격려하여 주시길
5. 하나님 나라의 동역으로 기독교사들과 기독학생들이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6. 이 땅의 학교에 스쿨처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경험토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호와닛시.
25. 3. 21
더작은재단 스쿨처치임팩트 대표
울보선생 최관하 드림(010-6264-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