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통한 내집마련 ‘갈수록 어렵네~’ |
헤럴드 생생뉴스 2007-07-26 09:02:00 |
참여정부들어 청약저축 가입자수가 3배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공사의 중소형 분양물량은 연간 1만가구 내외에 불과, 청약저축을 통한 내집마련 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청약저축통장 가입자수는 259만794명으로 최근 1년새 28만8861명이 늘어났다.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2003년1월 80만6930명에 비해서는 4년5개월만에 178만3864명이 늘어났다.청약저축 가입자는 지난 2001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연평균 37만여명씩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해는 2004년6월에서 2005년6월 사이로 62만여명이나 늘어났다.
이처럼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신도시 건설 등 공공택지 물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이 발표된 2001년말 이후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정부들어 공공택지 물량이 크게 늘면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청약기회가 상대적으로 확대됐지만 당첨확률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만2000여가구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교와 송파 등 인기 신도시의 경우 당첨 가능권이 ‘납입액 7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2001년 이후 가입자들은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특히 청약저축통장 가입기간이 5년 미만인 가입자들은 2기신도시 주공아파트를 분양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입기간이 짧은 저축 가입자들은 청약예금 등으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