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민의 체육활동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광장이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벗고 봄옷으로 새 단장됐다.
체육시설관리소(소장 고영훈)는 그동안 페인트가 벗겨지고 탈색되어 주변 미관을 저해하던 운동장 외벽을 새롭게 도색하는 한편 체육관 광장 깃발공원의 각 국가 판넬 먼지 제거, 국기대 시기 게양, 내부 관람석 벽체 도색, 배드민턴,족구장 라인마킹 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였다.
특히, 이번 운동장 외벽도색은 체육시설관리소 직원이 작업도구와 재료를 직접 구입해 주말도 잊은 채 외벽그림 도색에 참여해 사업비 27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연찬 관리담당은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맙다”고 밝히고 “작업하면서 얼굴과 옷에 페인트가 묻고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지만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을 내손으로 깨끗하게 정비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체육관리사무소는 주5일 근무와 웰빙을 추구하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2006년부터 종합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개방해 시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시민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체육관 일원에 음향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방송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