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속 비를피해 찾아떠난 담양의 병풍산(822m)
위치 : 전남 담양군 수북면
개요 : 유난히도 지루한 장마에 번번히 번개산행의 계획이 취소되고 온몸이 근질근질 미칠것만 같았다
날마다 시시때때로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기회를 엿보던중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고 물폭탄을 퍼부어 댔지만
전남지역의 하늘이 빼꼼히 열리는걸 보고 전날밤까지 가슴을 졸이며 시시각각 변해가는 일기예보를 신경써야 했다
마침 출발시간인 06시에 서산지역에 비가 멈춰주어 출발 하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대천쯤 내려가니 젖었던 고속도로가 점차 말라가고 있었다
세시간쯤 걸린 09시에 목적지에 도착 해보니 낮은 구름이 병풍산의 7부능선을 뒤덮고 있었다
오늘 능선의 조망은 끝났다는 실망에 그래도 비가 오지않은것에 만족하며 출발을 했는데 첫 천자봉까지의 급경사 오르막이 장난이 아니었다
장마철의 습한 온도에 땀은 비오듯 흐르고 모두들 땀으로 레프팅을 해야만 했다
첫 출발지를 반대쪽으로 잡으면 편하게 오를수 있었겠지만 굳이 이쪽으로 잡은건 가뜩이나 물폭탄비에 지반이 약해지고 미끄러운 급경사로 하산을 한다는건
위험을 자초 하는것이기에 오르막이 오히려 안전하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능선에서의 조망은 꽝이었고 건너편 삼인산까지 0자 종주를 할 계획을 바꾸고 만남재에서 4시간짜리로 하산을 했다
하산후 죽림원에서의 대통밥으로의 점심계획을 바꿔 광주댐 아래에 있는 시골스러운 전통식당에 가서 한정식으로 했는데
그것은 죽림원의 분위기는 그늘진 대나무 숲의 정자에 앉아 풍류를 즐기며 식사를 해야 제격인데 날씨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줄것 같지가 않아서였다
광주호의 전통식당으로 향하기전에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콰이아길을 지나칠수가 없었다
그 길은 가을의 단풍진 분위기도 아름답지만 사계절 언제 가봐도 낭만을 느낄수가 있고 특히 하얀눈을 입은 모습 또한 잊지못할 추억으로 다가온다
약 40여분을 오르니 숨은 헐떡거리고 땀은 비옷듯 폭포처럼 흘러내려 잠시 쉬면서 마신 물맛은 꿀맛이다
이 얼굴은 장마철 물기를 머금은 싱싱한 포도송이 같은데....
이 얼굴은 가을철 넘 익어서 떨어지기 직전의 홍시감?....같네요...
왕눈이님도 땀으로 아예 멱을 감았고...
섹시하고 넓은 가슴을 가진 이사람과 함께 사는사람 누구?....얼마나 좋을까?....
청솔모님도 좀체 땀 흘리는걸 못본거 같은데....
다올님도 윗도리가 벌써 흥건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 섰지만 조망은 꽝이고....
첫댓글 마지막 사진 대장님의 인증포즈 멋있네요 ^^ 바우님은 얼굴만 미남인줄 알았는데 몸짱이구...비가 안와서 억울한 동글님이
옆에서 함께 못함을 무척 아쉬워합니다. 여전히 천지의 공주님들은 어딜가도 아름답네요
동글님과 금요일날 가야산 0자 종주나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추남님 어깨 멘 가방과 목에 두른 스카프까지 넘 귀여워요 포즈도 죽이게 이쁘네요 ^^
추남님이 한패션 하는거 같아요...방글님 만큼이나요....
애구송구스럽게 그런말씀을.........큰소리로 하셔두 되는데
모두 수고가 많으셨네요.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즐산 안산을 이루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설주도 함께햇음 아마 배꼽 떨어져 나갈수도잇었을걸~~~
조망은 꽝이엿지만 좋은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산을 함께 오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일입니다...오랜만에 함께 해주신 지리산님 넘 방가웟고요...추남님 유머에 모두들 배꼽잡고 웃느라 더욱 행복한 산행이였읍니다.
다올님과 함께찍은 사진 넘~~~좋아요. 청아님의 매력과 따듯함이 이 한장의 사진에 다~~~담겨있네요^^
너무나즐거운하루였습니다. 처음 뵈었던 추남님.바우님.재현님 특히 반가웠구요. 오랜만에하는 산행이었지만 따뜻한 웃음으로 반겨주셨던 대장님.다올님.기러기님.청아님.청개구리님감사합니다..^^
ㅎㅎ 닉을바꿔버렸네요...청솔모누님 미안해요^^
청개구리가 더 어울리는거 같은 느낌?...ㅋㅋㅋ
대장님과 함께 하는 번개산행은 항상 즐거워요... 그런데 사진을 너무 야하게 찍으신거 아니에요.. 민망하게..
하여간 어제 운전하시느라 리딩하시느랴 사진찍으시랴 좋은 맛집 소개해주랴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젠 출근 늦진않으셧나요? 항상 듬작하고 멋진 바우님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웟습니다..자주 함께 하고싶네요...섹시한모습 자꾸보고싶어그런가???
청아님은 섹시한 모습을 좋아 하는개벼?....ㅎㅎㅎ
모두모두 멋져부러........
멋진 님들의 포즈에 딱 !맞게 소개하신 대장님 센스... 역시나 !!! 입니다^^
한결언니 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 이제 부터 여유있게 번개에 참여해야쥬???
한숨 돌렸으니... 번개뿐이것슈~~천둥에 우박도 좋지...아! 혼나것다 농사 망친다고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