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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커졌는데도 연비는 17.9km/ℓ 가격 3880만원에 정부 보조금 혜택 한국토요타가 기존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새롭게 ‘프리우스V’를 추가해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서울모터쇼’에서 ‘2015년형 프리우스 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것. 이번에 출시된 ‘프리우스 V’는 지난해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지난 2011년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프리우스V’ 제품 개발 콘셉트는 ‘프리우스 글로벌 스페이스 콘셉트(Prius Global Space Concept)’다.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성에 가족 전체가 탑승하기 충분한 넓은 실내 공간,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넉넉한 트렁크를 갖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대한 전 세계 고객 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를 위해 기존 프리우스 대비 길이와 높이, 폭이 각각 165mm와 95mm, 25mm 커졌다. 이미 3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증명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차체확장으로 공차중량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연비가 ℓ당 17.9km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92g에 불과해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정부 구매 보조금 100만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갖춘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에는 15mm씩 12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슬라이드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채택돼 있다. 신장 185cm 승객도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사이 공간도 넉넉하며, 뒷좌석 시트는 60대 40으로 분할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 활용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968리터에 이르는 트렁크 적재용량을 갖췄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905리터까지 늘어난다. 웬만한 스포츠다목적차량(SUV)과 맞먹는다. 디자인 핵심은 토요타 패밀리임을 암시하는 ‘킨 룩(Keen look)’에 있다. 전면 ‘바이 빔 LED(Bi-Beam LED)’와 수직방향으로 적용된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다. 엔진후드에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에어 매니지먼트’ 방식을 통해 높은 수준 공기역학적 성능을 실현했다. 실내 천정에는 파노라마 루프를 기본 장착해 개방감이 탁월하다. 특히 경량구조물을 채택하고, 수지(Resin) 루프를 차체에 직접 접착함으로써 17kg 정도 중량을 줄였다. 센터페시아에는 크기가 커진 버튼을 채용했고, 디자인에 균형감을 줬다. 특히 주행 관련 버튼을 운전자 주변에 위치시켜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업계 최고 품질로 한국 고객에게 호평 받고 있는 토요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해 7인치 디스플레이와 연동시켰다. 전자제어브레이크시스템(ECB),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등 첨단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 장착된 점도 강점이다. 실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2015년 최우수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880만원.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연비에 뛰어난 실내 공간, 파노라마 루프와 LED 헤드램프,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각종 국내 고객 선호 옵션을 달고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며 “친환경 보조금 100만원을 포함해 기존 하이브리드에 제공되는 다양한 세제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돼 패밀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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