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 관리법을
모르면 자기도 모르게 극단적인
사고를 치게 된다. 남을 해하거나 자기 자신을 망치게 된다는 것이다.
명상은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안전한 삶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에 온 동포들이 한국생활 적응이 쉽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런 동포들에게 명상의 기회를 주어 마음의 안정감을 찾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포세계K&C회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명상교실>을 열 계획이다. 우리에게 명상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들어보았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라는 말이 있죠. 스트레스 관리를 못하게 되면 몸에 병이 생기게 되거나 정신적으로는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하거나 정신병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고 사는 것이죠.”
김병준 교수는 “명상은 곧 스트레스 관리법을 알려주어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스트레스(stress)는 영어 표현이다. 그러나 우리말로 번역 없이 일상에서 ‘스트레스’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을 우리 식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화(火)’가 치밀어 오르는 상태, 울화통(鬱火痛), ‘욱’ 하는 마음의 상태 등이다. 저절로 “기가 막혀 못살겠네” 이런 표현을 쓰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표이다.
2009년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세계에서 12번째로 잘 살게 된 대한민국 사람들이 왜 자살을 많이 하는가? 영국 BBC 방송은 “한국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졌지만 매일 4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고 소개하기까지 했다. 인기연예인부터 기업 총수, 저명인사까지, 남들이 보면 부러울 것없는 사람들이 자살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한국사회는 충격을 받았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법을 모르면 자기도 모르게 극단적인 사고를 치게 된다. 남을 해하거나 자기 자신을 망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동포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욱’ 하여 사고를 치는 사례들이 많다. 나중에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김병준 교수는 “명상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여 말한다. 그런 실례도 있다. 좋은 사례는 대구 서촌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실시하는 아침 5분 명상이다. 5분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 한 후 학교분위기가 확 바뀌어졌다고 한다. 명상은 머리를 맑게 해주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명상은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김병준 교수는 <명상공부법연구소>를 설립해 학습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 명상을 통해 학습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있다.
‘요즘 중국동포들이 기능사자격증 시험, 관광가이드 시험 등 여러 시험에 도전하면서 학습스트레스를 많이 받을텐데, 명상을 하면 도움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김병준 교수는 명상을 하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기억력 향상뿐만 아니라 시험장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명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김병준 교수가 가르쳐주는 명상은 <활용명상 마음치유학교>이다.
한국사회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말은 많이 하고 듣게 되지만 정작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는 말은 좀처럼 들을 수 없다. 그럼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경우 몸 동작, 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활용명상은 20여 가지의 몸동작과 호흡 방법을 가르쳐 주어 몸과 호흡과 마음이 통합되는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명상을 생활화하면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스트레스 자가진단법도 있다. 김병준 교수는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통해 상담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해준다는 것이다.
김병준 교수가 끝으로 “현대의학으로 치유할 수 있는 병은 20%이지만 명상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80%”라면서 “건강은 유지하고 증진한다. 병은 예방하고 치유한다”는 말로 명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