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눈이 자주 오는 것 같네요. 자동차 검사는 왜 이리 빨리 돌아오는 것이여?
잠을 반납하고 3시 예약 시간에 의정부 교통 안전공단에 찾아갔어요. 검사비가 올라
54.000원을 받더구만요. 1시간 가량 경과 후에 '불합격' 판단이 났다면서 정비 QC가
빨강 펜으로 설명을 합니다. 어쩌라고? 정비 후에 재검을 빋으라며 상냥하게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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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60살 먹은 애냐고? 당신 말은 불합격 판정이 났으니 알아서 정비하고 다시
오면 검사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말 아니냐고" 맞다고 해서 검사비를 돌려달라고 했어요.
공공기관 놈들도 고객 입장에 서서 일처리를 하지 않고 검사 비만 받고서 나몰라라는
상술이 일반 정비소랑 똑같아요. '불합격'인데 검사비를 물려 놓고 이곳에 또 오라고'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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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돌려 받고 포천으로 날아가는데 문자가 2개나 왔어요. 예약 취소 됐다는 것과,
기한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60만원 벌금을 내야한다고 써 있었어요. 나도 알아 개 색.
이러니 내가 착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오는 수십 건의 메시지 중 내게 유리한
건 한 개도 없는 것 같아요. '국가론'에서 확인했듯이 국가든 단체든 공공의 유익을
빌미로 나를 제재하거나 법을 빌어 협박하지요. 물론 그 틈에 스펨이 사기를 쳐 먹는
것이고요. 연병할! 오늘 중으로 자동차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두려워하지 말라_ Don't be afraid
조급하지 말라_ Don't be in a hurry
탐욕과 맞서 싸우라_ Fight against greed
2024.1.17.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