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 열차 중앙선 운행’을 놓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펼쳐진다.
국토교통부가 “GTX B노선 건설사업이 2019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어섰을 당시 ‘중앙선 연결’이 계획됨에 따라 구리시 등에서 GTX 열차의 중앙선 운행 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 GTX 열차의 중앙선 운행을 위해서는 기존선 운행에 대한 기술적 적합성,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GTX B노선 열차의 중앙선 운행을 위한 시설 계획과 함께 타당성 검토 과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선로·시설물 설계 기준, 정거장·차량기지와 열차 운행 계획 등을 기술적으로 살피고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래 수송 수요를 예측하고 편익을 산출하는 등 경제성 분석과 함께 정책적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발주에 따라 지난 5월 용역을 입찰에 부쳤으나 응한 곳이 없어 곧바로 다시 입찰을 공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독 응찰’에 따른 유찰로 재차 입찰 과정에 들어갔다.
이렇듯 세 번째 입찰은 지난달 22일 공고 후 이달 6일 개찰이 예정됐었다.
국토교통부는 세 차례 모두 ‘경쟁’과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방식을 선택했다가 결과적으로 입찰이 여의치 않아지자 국가계약법 시행령 27조에 근거해 ‘수의계약’ 쪽으로 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용역 기간에 대해서는 착수일로부터 8개월로 설정한 바 있다.
한편 GTX B노선은 망우~마석 구간에서 열차가 ‘경춘선 공용’으로 운행될 예정인데, 구리시가 ‘갈매역 정차’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수립 막바지 과정에 있는 GTX B노선 기본계획에 갈매역 정차 검토 결과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