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3권
8) 예수의 참된 식구가 되자 1957년 10월 18일(金), 전 본부교회.
4. 예수의 참된 식구가 되려면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들이 식구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말은 실로 두려운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신앙노정에서 잘못하게 되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던 그 입장을 가로막는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탄과 싸우시던 입장을 가로막는 원수가 되고, 십자가에 나가 인류를 대속하시려던 그 뜻을 가로막는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떠한 사람이 예수님의 식구일 것인가? 그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을 전해 주고 싶어하시던 예수님을 닮은 사람일 것이며, 예수님께서 사탄과 싸우실 때 수고하시면서 근심하고 염려하고 탄식했던 그 모든 심정을 체휼할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실 때에 그저 따라만 가는 사람은 예수님의 식구가 아니요, 십자가의 길로 나아갈 때까지의 그 심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예수님의 식구라는 것을 여러분은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30여 생애의 노정에서 참다운 증거자의 사명을 띠고 나타나실 때, 당신을 대신하여 증거하는 참다운 식구를 갖지 못했고, 사탄과 싸우는데 있어서 같이 싸워 줄 수 있는 식구, 골고다의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같이 나가 줄 수 있는 참다운 식구, 나아가 하늘땅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참다운 식구를 갖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예수님의 애달픔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기 위하여 애달파하시던 것과 같이, 오늘날 여러분도 있는 정성을 다 기울여 하나님의 뜻을 증거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당시 유대교단 이스라엘 민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장한 심정과 각오를 갖고, 사탄과 대결하여 싸우시던 예수님의 사정, 하늘의 뜻 성사를 위하여 염려하시던 예수님의 심정을 갖고 대신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늘 뜻을 성취하기 위해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생명도 바칠 수 있다는 각오를 하셨던 예수님의 그 비장한 심정을 여러분은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스스로 민족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겠다는 제물의 정신도 지닐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또한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여 산 제물이 될 뿐만 아니라 2000년 전 예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으며, 예수님의 인격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사탄 앞에 굴복하는 죽은 제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심정에 사무쳐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다가 낙망해서는 안 되겠고, 사탄과 싸우다가 패배하는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 처한 여러분은 죽음의 고개를 밟고 올라서서, 원수를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이끌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심정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만 예수님의 참다운 식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크나큰 뜻을 대행하고 나아가실 때에 누가 예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였는가?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였습니다. 예비하였던 이스라엘 백성이 반대하는 것이 슬픔이 아니요, 유대교 교인들이 반대하는 것이 슬픔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3년 동안이나 따랐던 제자, 그 사랑하는 제자들이 믿어야 할 때에 믿지 못하고, 증거해야 할 때에 증거하지 못하고, 싸워야 할 때에 싸우지 못하고, 죽어야 할 때에 죽지 못했던 그 한 사실이 예수님에게 가장 큰 서러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어떻게 해야 하늘의 참다운 식구라고 말할 수 있는가? 먼저 여러분 각자 각자의 마음이 하나의 마음으로 화합하여 움직여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목표(뜻)를 향하여 싸울 줄 알아야 되겠고, 또한 그 하나의 뜻, 즉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나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이 땅 위에 오셔서 하늘의 뜻을 다 이루시지 못하고 가심으로 말미암아 맺혀졌던 그 원한을 풀어 드리고 위로해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든 것을 이룰 때에 여러분을 하늘의 참다운 식구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