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용담사와 신정호수로
2017년 8월 19일,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을 가본다는 속샘으로 집을 나섰다.
가다가 아무곳이라도 가볼만한 곳이 눈에 띄면 그런 곳들도 답사하고자 작정하고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용담사 석조여래입상이었다.
용담사는 일찌기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역사를 지닌 사찰이라 기록되어 있었지만,사찰 규모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석조여래입상은 보물 제 536호로 지정된 귀한 석조상이기에 찾아본 보람을 느꼈고.....
용담사를 지나 잠시 가다보면 송악 궁평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경관이 수려하여 볼품도 있거니와, 그런 아름다운 경치를 끼고 있기에 주변에 고급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송악 저수지에 잠시 시선이 쏠린다음 은중사라는 사찰이 있다기에 찾아갔지만 그저 실망만 남기고.....
천년숲길 표지판을 제대로 못찾고 가다보니 도고 오암리 언저리에 이르렀다.
해서 기왕 이곳까지 왔는데 하면서, 본향농원 주인장 김윤상회장님 댁을 찾았다.
회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점심식사를 한후,다시 천년 숲길을 찾았으나 길을 잘못 들었다.
오늘은 그쪽으로 가지말라는 가보다 하고서, 방향을 바꿔 가게된 곳이 아산 신정호수관광단지였다.
용담사 들어가는 입구 표지판
대웅전이 근래 다시 축조한 모양인데 규모도 크지않고, 아직 단청도 하지않은 극히 단조로운 모습이었다.
석조 약사 여래입상
상사화가 소담스레 피어 있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까닭에 서로 연민의 사랑관계로 묘사되는 꽃이다.
송악 궁평저수지
낚시 유람을 갔다 돌아오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경관이 아름다운 푸른산장가든
소나무 한그루가 괴이한 풍경을 자아낸다.
은중사를 찾아가는 길목에 姜이라는 글씨가 인상적이다.
주변에 작은 묘들이 있는걸로 보아 강씨 성을가진 사람들 묘역 표지석 아닌가 싶었다.
은중사 대웅전인데 어디서 사진 한장 찍기도 마땅치 않은 사찰이었고....
오암리 마을 입구에 있는 정자나무.
살아온 삶이 심상치 않았음을 몸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신정호수 연꽃단지에 있는 정자
연꽃들이 곳고에 피어 있었고....
연꽃 단지 느티나무 정자
잠시 외도를 했다.
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곳을 찾은것이다.
이름하여 성도 미륵사란다.
전에는 이런 표지석도 없었고,사찰도 없이 그저 돌들만 여기저기 있더니 어느새 사찰이 조성된것이다.
사찰도 매우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
신정호 호수공원 종합안내도
물놀이 시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