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사순여정 3.7)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에베소서 1:3-6(5-6). 384장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집 나간 둘째 아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버지 재산 절반을 가지고 나가서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모든 것을 탕진하고 마침 가뭄이 들어 돼지들이나 먹는 쥐엄열매를 먹으면서 생각을 합니다.
‘내 아버지 집에는 일꾼들도 쌀밥을 먹는데, 나는 여기서 뭐 하는 것인가?’ 염치도 없고 아버지 볼 낯도 없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버지에게 갑니다. 그러나 아버지 입장에서는 집 나간 둘째 아들을 하루라도 잊은 적이 있을까요?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의 절반을 탕진했다고 그 아들을 정말 포기하는 아버지가 있을까요?
아들의 모습을 보자 신발도 신지 못하고 아버지가 뛰어갑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끌어안습니다. 염치없는 아들이
“아버지 저는 아버지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그저 품꾼 중 하나로 사용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때 아버지께서는
“무슨 소리냐?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내 아들이다. 네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으니 이걸로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한 달란트 받은 청지기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오해합니다. 엄한 분, 셈하시는 분 그리고 심판하시는 분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용서와 자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열심히 해서 남겨야 하고 주님께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참된 믿음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남기질 못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청지기처럼 남긴 것이 없거나. 포도원 품꾼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 실패한 인생, 잘못된 신앙이라고 스스로 자책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에게는 우리가 잘하는 것, 뛰어 나는 것, 많은 것을 남기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에베소서 1장 5~6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고,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신 것을 우리가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드릴 수가 있을까요?
우리가 무엇을 해드려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가 무엇을 드려야 하나님이 흡족하실까요?
이 땅의 창조자이시며 주관자이시고 심판하시고 구원하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 하나!
거저 주신 그 은혜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지금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예정하셔서 우리로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우리의 예배! 우리의 찬양!!
어쩌면 신앙이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그분의 섭리와 예정을 믿고 감탄하고 감동 받으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순의 여정!
나를 지명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예배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하나님이 나를 예정하셨음을 어떻게 고백하십니까?
마무리기도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늘 찬송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