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사무엘하 19:16-39】
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17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18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19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하니
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하여 이르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말미암아 죽어야 마땅하지 아니하니이까 하니라
22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23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 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 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 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
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36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말씀나눔】
가정교회 세미나 또는 컨퍼런스에 목자․목녀의 간증을 듣다보면, 목자 목녀들의 섬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사람들은 아직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친절을 이용하려 합니다.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권력 앞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자기 생존을 위해 간사하게 처신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와 같은 예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게라의 아들 시므이입니다.
그는 압살롬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을 향해 저주를 퍼부었던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 다윗이 반란을 평정하고 되돌아오자 베냐민 지파에서 가장 먼저 달려 나와서 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 앞에 엎드려 인사하고 자신의 죄를 시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과 함께 한 베냐민 세력을 등에 없고 다윗에게 지난 일을 없던 일로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베냐민 지파에서 가장 먼저 나와서 왕을 맞이하는 것으로 지난 과거의 허물을 상쇄하자고 협상을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간사한 행동에 분노하며 그를 죽이려는 아비새를 말리며 자신이 이제 이스라엘의 왕임으로 그 백성들을 보호하여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그렇게 다윗은 시므이를 포용하였습니다.
또한 베냐민 지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므비보셋이 다윗을 맞이하러 나와서 다윗이 떠날 때 시바의 모함이 있었음을 밝히며 다윗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초라한 행색과 그의 변론을 통해서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난 때부터 왕궁에 남아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윗의 고난에 참여하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므비보셋이 이러한 행동을 하였던 것은 다윗이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격이 없고 도저히 갚을 능력이 없는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에 함께 하게 한 것은 므비보셋의 입장에선 은혜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을 믿고 시바에게 주었던 재산의 절반을 되돌려 주었습니다.
이로서 다윗은 베냐민 지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므이와 시바를 품고 므비보셋과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이러한 은혜를 베푸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께 커다란 은혜를 받았으며, 바르실래를 통해서 사랑의 섬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 할 수 있습니다. 바르실래는 도피중인 다윗에게 큰 힘을 주었고 댓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으로 다윗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윗은 바르실래의 헌신 적인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르실래는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권력의 자리를 탐하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은 신뢰와 충성으로 다윗을 대하고 있습니다.
바르실래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어떤 자세로 헌신하며 섬겨야 하는지 모범이 되어 줍니다.
시바와 시므이처럼 이기적인 삶을벗어나서 바르실래와 같은 이타적인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이웃과의 관계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를 이웃에게 흘려보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거저 받았으니 우리들도 거저주어야 합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적인 섬김이 우리들이 속한 목장에서 이루어지는 섬김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므비보셋처럼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결단을 이루길 원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 하루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헌신적인 섬김으로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은혜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은혜의 찬양】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https://youtu.be/AmwX2-BIpRU
섬김: https://youtu.be/-PvVokqED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