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취미활동 23-1 배드민턴 동호회로 시작해서 자취 연습으로 끝내기.
신영석씨가 오래전부터 셀 수 없이 말하던 배드민턴 동호회를 알아보기 위해 *평체육센터를 찾아갔다. 체육센터에 들어가니 탁구치는 사람들은 있는데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은 없었다. 체육센터직원의 도움으로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님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평체육센터로 오시면 되요."
"지금 와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없을 텐데. 7시부터 해서 기다려야 해요."
"기다리겠습니다."
얼마 후 회장님을 만났다. 신영석 씨를 소개했다.
회장님께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함께 쳐 보자고 했다. 몇 분간 쳐보시더니 강습이 꼭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강습비는 10회 12만 원. 장비도 괜찮은 것으로 구입해야 했다. 일단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다가 사면 안 되겠냐고 여쭤보니 처음부터 괜찮은 장비로 해야 익숙해지지 중간에 바꾸면 다시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내 체육관이니 전용 신발도 필요했다. 시작하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회장님. 일단 다시 돌아가서 상의해 본 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셔요."
오늘 지인 한*희 씨 집에서 자기로 해서 거기로 이동하는 동안 신영석 씨에게 물어봤다.
"영석씨. 어때요? 회장님이랑 쳐 보니까 어땠어요?"
"좋았어요."
"하고 싶어요?"
"네."
"근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어째요? 라켓도 사야 하고 신발도 사야하고 강습도 받아야 하고 비싸네요. 영석씨가 하고 싶다고 하면 할 수도 있는데 만약에
하다가 싫다고 하면 돈 쓴 거 아까울 것 같아요."
"초등학생 있어요?"
"영석 씨가 초등학생이랑 같이 치기엔 나이가 많지요!"
"아니~교회 청년부 말이야~!"
"아~청년부처럼 젊은 사람들 말이죠? 앞에 현수막 보니 대회 상 받은 사람들 중에 젊은 사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꼭 젊은 사람이랑 같이 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요. 아저씨, 아줌마들과 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괜찮겠어요?"
신영석 씨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래도 하겠다고 했다.
"신영석 씨 마음은 알겠어요. 근데 지금 정할 순 없고 내일 다른 직원들이랑 함께 상의할 필요가 있겠어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지인 집에 도착했다. 오랜만이라 신영석 씨는 집을 잘 찾지 못했다. 지인에게 전화해 집을 찾아 들어갔다.
"한*희 씨. 오랜만이네요. 들어가도 되죠?"
"네"
신영석씨 방을 보니 잘 정리되어 있었다.
"여기 영석씨가 먹을 것 좀 싸왔는데 오늘 함께 드세요. 신영석 씨는 내일 한*희 씨 출근할 때 집에 더 머물다가 자신의 집으로 갈 거예요. 괜찮죠?"
"네."
"나중에 또 봬요."
한*희 씨와 신영석 씨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2023.04.03 월요일 김호준
다른 곳도 알아보며 결정해도 될 듯하네요.
오랜만에 아는 형네 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네요.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