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 입니다.
저 한잔 하고 기숙사에 왔습니다. 방에도 컴퓨터가 있는데 여기 앉아서 먼가를 쓰는건 처음 입니다.
느낌이 새롭네요.. 밤은 깊어가기 시작했고 제 책상 앞에는 위스키 한잔이 있습니다.
방안에 향기가 울려 퍼지네요. 조니워커 블랙인데 스모키 향이 세지 않아 좋습니다.
약 한달전 제가 정말 대학 다닐때나 하던 짓을 하고 나서 소주를 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 때 사건도 재밌는데..오늘의 주제는 그 사건이 아니니 그 이야기는 대충 넘어가기로..
고속도로 에서 그 많은 차 옆에서 다 토하고 호치민 붕따우에서 푸미흥 넘어오던 많은 분들이 보시고
전화도 주시고...ㅠㅠㅠ 하여튼 그날 부로 저는 소주를 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소주를 끊은 이유는
첫번째 이유는 술을 아예 끊을까도 생각을 했지만 한칼에 끊어 버린 담배처럼 술마저 그러기엔 아쉬움이랄까..
아니...제가 술을 너무 사랑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주가 희생양이 되어 버린것이죠.
근데 왜 굳이 소주를 끊은 이유는 제가 아래와 같이 술 종류를 사랑 합니다. (사랑 하는 순서)
위스키(보드카포함 각종 증류술)>와인>중국술>소주>맥주>막걸리(최악)
물론 최악인 막걸리도 보통 사람들 보다는 아주 잘 마십니다. (란딩 하면서 인당 2병씩 총 8병을 먹은적도..ㅠㅠ..그날)
제가 가만히 보니 어차피 위스키는 자주 먹을일도 없고..와인은 비싸서 인당 2병이상 먹기도 벅차고
중국술도 마찬가지고 맥주, 막걸리는 제가 원체 싫어해서 잘 먹지를 않기에...소주만 끊으면 사고는 방지한다.
그런 이유로 술을 줄이고자 소주를 끊겠다 선언 했지요..죽을때까지 안 먹을 겁니다. 결심했으니..
누가 몰래 소맥 만들어 줘서 먹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자의로는 먹지 않겠다는 겁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제목에 쓴 저 3가지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 합니다.
소주 얘기를 길게 쓴건 소주까지 가리지 않았지만 이런 사유로 예외로 한다는 것 이죠.
저는 책도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무협지는 잘 읽지 않는 편 이지만 그래도 책장에 고전인 무협지 Set도 50여권 갖추고 있습니다.
당연히 다 읽었고요.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스탠드를 켜놓고 책읽는 즐거움은 누구와도 나누기 힘든 즐거움 입니다.
혹은 늦은시간에 방에 풍기는 진한 위스키 향내를 맡으면서 읽는 책도 좋지요.
나이가 들면서 안경을 벗어야 읽을수 있는 상황이 아쉬울 뿐 입니다.
여자도 좋아 합니다.
마찬가지로 가리지 않습니다. 가라오케 걸도 좋고 나가요 도 좋고 다 좋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줌마는 안되겠지요.
좋지만 참는 것이고 이성적으로 분륜은 경험한 적도 허용할 생각도 없습니다.
이외의 모든 여자 웰컴이고 못생겼던 뚱뚱하던 싸가지가 바가지던 다 오는여자 막은적이 없습니다.
X징어 까지도..근데..그건 정말로 힘들긴 하더군요.
술은 정말 좋아 합니다.
술을 사랑 합니다. 위스키도 좋고 와인도 좋고요..
제가 소주를 끊고 나서 회사 기숙사에 책장이 있는데 젤 윗칸 2군데 책을 밑으로 다 내리고 술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한칸에 위스키를 꽉 채우면 대략 50병 정도 들어갈듯 해요..지금 매주 마다 2-3병씩 사고 있습니다. 이제 약 20병 될듯 해요.
내년 까지 100병 채울 겁니다. (내년 목표 중 하나)
베트남이 위스키는 한국보다 싸네요. 가짜가 많을까바 걱정해서 DUTY FREE에서만 사다 먹었는데
이번에 사보니 가짜가 아니네요.. 제가 많이 먹어봐서 대략 맛을 많이 아는데 믿을 만한 수준이고
괜히 싸잡아 오해한 저를 자책 했습니다.
한국은 주류세가 155% 더군요..그것도 종가세라 가격에 따라 매기는 거라 가격 따라 많이 올라 갑니다.
주세를 종량세로 하는게 맞다 보는데..하여튼 이나라는 세금이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략 한국보다 심하게는 30% 이상 저렴 한듯 해요.
술 종류는 역시 가리지 않습니다.
브랜디도 많지만
싱글몰트 위스키를 좋아 하긴 하지만, 코냑도 사고, 알마냑도 사고. 버번도 사고 브랜디도 사고 진도 사고 럼주도 사고
위스키 전용잔도 사고, 보드카도 최소 4종류는 구비해야 할거 같고..리퀴드는 힘든 술..그래도 3-4병은 칵테일로 쓰려면
구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실은 BAR를 가지고 싶은 로망도 있습니다.
마눌님 한국 가시면 부엌은 통째로 BAR를 만들 겁니다.
저는 많이 마시는걸 좋아 하는게 아닙니다.
위스키는 절대로 2잔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한잔따라 놓고 향내를 느끼며 홀짝 거리는게 좋습니다.
와인은 2병까지도 마시지만...
이 글을 쓰면서 따라 놓은 위스키 잔에 아직 반은 남아 있네요.
저의 로망은 와인이나 위스키 한잔 따라 놓고 밤새 책 얘기 하면서 지새우는 겁니다.
GIRL 과 같이라면 좋겠지만 술과 책만 좋아 하는 분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밤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술 한잔 못하는 제 지인이 내가 이상한 거라고 하던데...제가 이상한건가요??
아쉬운 밤 입니다. 전 젤 싫어 하는게 밤 늦게까지 2. 3차 돌아 다니고 가라오케 가는거요.
노래 하는건 세상에서 제일 싫어 합니다..떡만 좋아요.
좋은 밤 되세요~~!!
찰리드림.
첫댓글 비슷해요. 소주는 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싫어요.
색깔,냄새있는 술 싫어해요
노래 부르는것 3곡 이상 싫어요.
여자 좋아해요. 그러나 많이 가려요.가슴이 너무 큰 여자 싫어요. 냄새나는 여자 싫어요.담배 피우는 여자 싫어요. 살찐 여자 싫어요
젊은 야윈 아가씨 흠향 하는것 좋아해요.
가벼운 가슴 언저리 터치 좋아해요.
보드카 누계 2톤 정도 마셨음
책 좋아 해요.무협지는 김용 좋아해요.
요사,금사,영고탑기략 같은 역사관련책 좋아해요.
집에는 산삼주,더덕주 많아요
오가피,오미자,솔방울,잣 술 있어요
자살용,암,백혈병치료용 아코니트(초오, 그늘 투구꽃) 술도 있어요.해삼주,사향주,웅담주도 있어요
(달이 찰때 한방울씩 올려가고 달이 기울때 한방울씩 내려와서 그믐에 종료)
세계 최악 맥주 미국 텍사스lonestar
제일 좋아하는 맥주 일본 아사히( 현지)
(수출된 아사히는 안마심)
기타 좋아하는 맥주
중국 청도 맥주
필리핀 산미구엘
러시아 스타리 멜니짜(옛 방앗간)
막걸리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거절 안함
데낄라는 뒤끝이 좋지않아 별로에요
위스키의 컬러와 향이 싫어요
꼬냑은 자연숙성한 아르메니아, 그루지아의 산골짜기 이름없는 집안행사에 마시는 상표없는
전 소주 사랑하는데 끊은 거에요..첩 6명 있는데 3번째 아이 보낸 수준임요..ㅠ 게다가 올리시는 님의 글 수준이 저보다 한차원 높으시네요.. ㅎㅎ
ㅎㅎ 여자 엄청 가리시고 술은 다양하게 좋아허시네요..자살용 ㅠㅠ 그건..얼른 버리세요..그건 무섭네요. 전 증류주를 좋아해서 그걸 우선적으로 모아 보고자 합니다. 술 사서 진열대에 놓을때 느낌이 딱 책사서 꼿아 놓울때가 똑같이 좋아요..ㅎ
@찰리 소주는 싸구려 향수를 뿌리고 성형을 한 첩이라서 내쫒았어요
안동소주,평양소주는 좋아해요
오늘도 전 고급지게 한잔 합니다
엌....1시 20분...주무셔야 합니당..ㅎ
어제 올만에 이마트서 탈리스커10년산 사왔습니다.ㅋㅋ 위스키 좋지요. 예전 사람들과 어울릴땐 소주, 맥주 안가렸는데... 술먹고 토하고 블랙아웃되고... 무섭더라구요.ㅠㅠ; 혼자 2잔씩만 홀짝이고 기분 좋아질만치만 즐깁니다.ㅋㅋ
탈리스커 엇그제 3병 살때 같이 샀는디..이건 49도인가 하더만요..그래도 독한 느낌은 그다지고 스모키 하네요..제 입맛에는 비슷한 가격으로 그렌모레이 12 년산 느낌 좋네요..위스키는 다 좋은거 같습니다..그 맛이 있어요..
아니다.ㅈㅁ 가격 보니 그렌머레이 엄청 쌉니다..한국돈 3만원 에요..이건 만족도 높은디요..탈리스커는 기억에 약 5만원 햇습니다.. 115만동 이던가..삼실에 영수증 봐야 함
A. 까뮈...피트 위스키..숏커트 여자 좋아합니다.
물론 몸보시 해주시는 분이면 누구나 감사하죠.
혹시 수제맥주 취미신 분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