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했던 병원은 강서제일 병원이고 양쪽을 동시에 내시경을 했는데 오른쪽은 추막제거한게 정말 성공적이였지만
왼쪽은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기브스를 풀 즈음에 어지럼증이 시작됐습니다.
몇달간 어지러움 때문에 정말 고생했습니다.. 수술 후유증인가 했는데 병원에서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구요.
깁스를 풀고 붓기가 빠지니 왼쪽무릎은 수술전 증상이 이어지면서 더 심해지더군요.
병원 원장도 원인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하시는걸 보고 이 병원에서 더 기대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집에서 혼자 모래주머니 차고 운동하다 내측인대가 늘어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원장님도 난감해 하더군요.
얼마나 제 자신이 한심하던지..
그리고 나서 그 병원과 바이바이 했습니다.
늘어난 인대치료법을 알아보다 인대증식주사라는게 있어서 그걸 해주는 병원을 소개받아 갔는데요
봉천동에 있는 연세 본 정형외과 인가 하는 곳이였는데 희안한게 그 병원은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 이런것들을
모두 같이 다룹니다. 원장 혼자서 말이죠.
늘어난 인대 치료는는 한달정도 주사 맞아보니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만.
특히 마지막에 맞은 태반주사는 완전 마약 같더군요.
수술전부터 있었던 계속되는 신경을 건드리는듯한 통증은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해서,,
약 2달간 허리에 인대증식주사를 맞았는데 이게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아퍼져서 지금은 척추가 뒤틀렸다고 합니다.....
허리가 심하게 아플때는 신경이 눌렸는지 다리에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가 느껴졌습니다.
무릎 통증이 허리 때문이라는게 확실해 지더군요.
2달이나 치료를 했으면 뭐 나아지는게 있어야 하는데 나아지긴 원래 허리 안 좋던 부분이 더 나뻐졌네요..
이제 그 병원도 이제 끝내려고 합니다. 한 일주일 더 있어보고 추나를 받아보려구요.
다행히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허리는 정말 함부로 손대는게 아니더군요.
아직 무릎안쪽에 가끔씩 약한 통증이 있지만 그 원인이 무릎에 있지 않다는 걸 알기에 이제 운동도 하고 그럽니다.
6년동안 달고산 무릎과의 싸움은 끝입니다.
어지럼증은 제가 목이 좀 안 좋았는데 신경이 눌려서 자율신경으로 이상으로 생긴것이였습니다.
몇주전에 추나 한번 받으면서 목교정 받았는데 목 2번 꺽으니 어지러운게 거짓말처럼 사라졌죠.
제가 가장 안타까운점은 3년전 오른쪽 무릎 MRI 촬영할때 좋은 기기로 찍어서 추막이 있다는걸
알았고 그 때 수술 했으면 멀쩡해진 왼쪽무릎에 의존하다가 왼쪽까지 망가지는 상황도 없었을거고
지금 같은 상황은 오지 않았겠죠.
3년전 MRI가 30만화소 폰카라면 1.5T짜리 MRI는 천만화소 DSLR이더군요.
이제 무릎과의 싸움은 끝났고 생각지도 못한 허리와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자전거 한번 타보려고 시작한 치료가 수입자전거 한대값이 날라갔네요.
ㅋㅋㅋ
첫댓글 통증에 대한 원인을 찾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적극적인 목표의식과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치료 잘 받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허리디스크 수술받아봤는데 허리는 걷는게 가장좋습니다^^ 하루에 30분이상씩 매일걸어줬더니 최근 1~2년쯤 걷기운동을 소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아픈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허리쪽의 근육을 보강해주시는게 가장 좋으실꺼예요, 힘내세요~!!
mri는 제가 좀 조사해 찍었는데.. 1.5T 보다 좋은 것이 몇년전에 나왔습니다 제가 힘찬병원가서 전에 찍었던 1.5T 가지고 갔더니 삼성병원이나 설 동작구 중대병원가서 찍어 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두 MRI 실까지 직접 전화걸어서 등급까지 확인하고 찍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무릎 한쪽 78만원 주고 찍었지만 그래도 내몸이라.... 근데 정상이라고 나오는데 제 무릎은 아프네요. 그래서 요즘 침 맞으러 다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