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라마(왼쪽)와 글로벌 10대 리더에 선정된 '남걜 왕축 하갸리'군(오른쪽)
(사진 / 파율)
티베트 '쏭짼감뽀'왕의 후손 '남걜 왕축 하갸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19살의 '남걜 왕축 하갸리'(Namgayl Wangchuk Lhagyari) 티베트인 학생이 2012년 글
로벌 10대 리더'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족 재단'의 '쓰리닷대쉬(Three Dot Dash)' 단체측은 '남걜 왕축 하갸리'군이 티베트 캠페인에서 자신
의 인식을 통해 더 나은 평화로운 세계에 기여하는 그의 "리더쉽과 비젼"에 높은 점수를 줘 글로벌 10대 리더
30인에 뽑혔다고 4월 10일 티베트 뉴스 매체 '파율' 이 보도했습니다.
파율과의 인터뷰에서 '남걜 왕축 하갸리'군은 선정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계속되는 티베트 내부
위기 상황에 대해 세상과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티베트 탄압과
분신으로 인한 자기희생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대화를 나눠보니 그들은 진실로 우리의 상황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고 나는 이것이 진실에 대해 그들의 두 눈을 뜨게 해주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걜 왕축 하갸리'군은 티베트의 영웅, 33대 '쏭짼감뽀'(617~650)왕의 후손으로서 대를 잇는 현재 유일한 손
자입니다. 티베트 33대 왕인 '쏭짼감뽀'(617~650)는 티베트 제국 통일과 티베트어 문자 창제 등의 업적을 세운
왕으로서 국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입니다.

▲ 티베트의 심장, 조캉사원에 모셔져 있는 '쏭짼감뽀' 왕(가운데)과 두 아내. 네팔에서 시집 온 브리쿠티 공주(왼쪽)와 중국 당나라
의 문성 공주(오른쪽) (사진/위키피디아)
14대 달라이라마, '남걜 왕축 하갸리'군 13세에 즉위식 치뤄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라마께서는 나라를 잃고 1959년 3월 인도 망명이후 50년이 넘는 망명 생활
중에서 가장 애를 많이 쓰신 부분이 민주제도 정착, 교육, 전통문화 보전 및 발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남걜
왕축 하갸리'군이 13세가 되던 해인 2004년 6월 30일, 달라이라마 거처에서 직접 즉위식을 치뤄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 2004년 즉위식 모습 (사진/망명정부사이트)
티베트 왕조 33대 쏭짼감포 왕의 후손이자 첫번째 다르마(佛法) 왕으로 전 티베트 국민으로 부터 존경을 받
고 있는 왕을 기리고 티베트인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한 달라이라마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한편, '남걜 왕축 하갸리'군이 2008년 17살에 제작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인 '나의 조국은 티베트다'는 34회 아
시안 아메리카인 국제 필름 페스티벌 등 여러 영화제에 소개되었으며 주최측은 글로벌 리더 30인에 선정된 그
에게 1년 동안 영화 제작 등에 필요한 소정의 지원금과 조언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 My Country is Tibet " 예고 동영상
父 '하갸리 남걜 갸초'는 중국 교도소에서 20년간 정치범으로 복역
'남걜 왕축 하갸리'군은 아버지 '하갸리 남걜 갸쵸'(Lha Gyari Namgyal Gyatso)와 어머니 '하갸리 푼촉 돌까르'
(Lhagyari Phuntsok Dolkar)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1927년생
인 아버지 故 '하갸리 남걜 갸쵸'씨는 1959년 3월 21일 티베트 봉기 당시 다른 수많은 티베트인들과 함께 체포되
어 1979년 10월 1일 석방될 때까지 20년간 복역하였으며, 1982년 인도 망명 이후 티베트를 위해 일하다가 2003
년 6월 10일 인도 데하라둔 데낄링 망명촌에서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쏭짼감뽀왕의 직계 후손이 살아 있다라는 이야기는 지난 1월 30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티베트 독립 시위
현장에서 연설하는 누나 '남걜 돌까르'(26)의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그녀는 1986년 개정된 시민권과 관
련된 인도 법률에서 1950년 1월 26일부터 1987년 7월 1일까지 인도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준다
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986년 4월 13일 출생으로 자격이 되지만 부모가 티베트인이라는 이유로 거절
되자 2년 이상에 걸친 인도 법정 투쟁끝에 2010년 12월 승소를 했고 결국 시민권을 얻었으며 상황에 좌절하지 않
고 끝까지 권리를 위해 싸운 그녀의 이야기는 당시 티베트인 망명사회에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 델리대학교를 졸업한 '남걜 돌까르', 2012년 1월 30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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