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때 숭실대 영문과 학생부 우수 전형으로 수시 노렸다가
수능때 44445 받고 최저 못맞춰서 광탈 당했습니다
나름 국어는 항상 1등급 나왔었는데 긴장하니까 말짱 도루묵이더군요
절치부심해서 12월 부터 학원 다녔습니다. 선행반이요
재수 학원 다니면 친목하지 말라고 하던데 학원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어쩔 수 없이 친해지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1,2월이 지나고 정규반이 열렸습니다
3월 모의고사 결과는 11114
4월 모의고사는 12213 받았습니다
계속 학원 다니던 중에 학원 분위기가 점점 안좋아지는게 느껴지더군요
평소에 맘에 안들었던 선생님은 더 안좋게 보이고...
결국 5월 중순에 학원을 나와서 집 근처 도서관에서 독학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월 모의고사는 23113을 받았어요
쭉 독학 재수를 하는데 이건 진짜 사람이 할게 못되더라구요
재수학원에선 친구들이라도 있어서 하소연 할데라도 있었지 부모님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죽겠더라구요
게다가 혼자하니까 그런지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진다는 느낌도 강했구요
그렇게 슬럼프가 왔고 9월 모의고사는 23323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수시 접수 기간이 왔는데...수시는 넣어야겠고, 논술로 가고는 싶고해서
최저 맞출 수 있을만한 대학인 중앙대, 경희대, 외대, 서강대에 지원했습니다
9모에서 3등급이 떴던 영어는 EBS 연계 교재 복습을 빡세게 했구요
국어랑 수학은 기출만 풀었고, 사탐은 인강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당일
국어 1번 문제 보자마자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수학을 보고 밥을 먹고 영어를 푸는데...너무 어려운겁니다
지금 다시 보면 이게 왜 어려워? 할 문제인데 긴장해서 그런가 망쳤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3분 남기고 4문제나 고치는 사태가 발생했고...더 긴장해서인지 사탐은 그냥 망쳐버렸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채점해보니 영어가 100점이더군요;;
결국 23154라는 결과를 받게됐습니다
수능 다음다음날이 경희대 논술이라 그건 그냥 외대 논술 연습용으로 가볍게 봤고...
그 다음주에 월~금동안 대치동 논술학원 파이널 끊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아니라 어제 저녁에 외대 4차 추합 전화를 받았네요^^
나름 성공한 재수인거 같습니다 ㅎㅎ
첫댓글 노력한결과얻으신가같아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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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멋지세요ㅠㅠ 전 지금 고3인데 뭐하는 건지..
올해 수능 본거예요?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저도 재수했었는데 고생많이 하셨습니다!!!대학생활 즐겁게 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ㅎㅎ 저는 올 정시라서 아직 한참 남았네요 독학이 진짜 힘들던데 수고하셨어요ㅠ
감사합니다! 정시 대박나세요!
축하드려요!! 저도 가고싶던 지거국 가서 기분이 좋네요ㅎㅎ
축하드려요^^
올해 고3이고 재수하기로 결정했어요 자극받고 갑니다
저도 드림스쿨이 외대거든요...
고생하셨어요 저에게 바톤터치!?를 해주신ㅋㅋㅋㅋ 열심히해서 후배 되고싶어요^.^
힘내세요!!! 외대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