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는 호남석유, 대한항공, 명문제약입니다.
호남석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둔화된다는 전망에 3.28%(8,000원) 하락한 236,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는 동사에 대해 올해 추정영업이익을 24.1%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는데요, 한 애널리스트는 "유럽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원인으로 실적 감소폭이 확대했다" 며 "연결 자회사 케이피케이칼과 말레이시아 타이탄도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유가하락과 실적개선 전망에 3.79%(1,800원) 상승한 49,25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동사에 "유가하락으로 인한 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3분기에는 유가 하락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급유단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때 유류비는 375억원 절감되고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19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주노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인 환승수요 호조세도 유효하다"며 "해외매출이 50%에 달해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형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문제약이 에이즈(AIDS)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에 성공하고도 급락세를 보이며 9.82%(560원) 하락한 5,14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사업화까지 지나치게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이번 평가에서 신약개발 과제로 동물실험 일부만 수행한 연구개발 결과물로서는 바로 사업화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향후 사업화하기 까지는 임상실험 등에 필요한 수백억원의 비용과 5~10년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 종목에 주목!!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하이마트, 한국전력입니다.
하이마트가 인수전이 흥행실패로 끝나자 기업인수(M&A)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8.96%(5,500원) 하락한 55,9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당초 동사의 인수전에는 이마트, SK네트웍스, 롯데쇼핑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세 기업 중 롯데쇼핑만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이로서 동사 인수전은 롯데쇼핑과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 3파전이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M&A 열기가 예상보다 떨어졌다"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면서 1.62%(400원) 상승한 25,1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동사에 대해 “9.15 정전사태와 같은 정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정전 시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