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사업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
6000여 세대로 국내 최대 단지
2025년 이주 시작 2028년 완료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6000세대 규모의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하 그랜드 사업단)이 경남 창원시 내 6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리모델링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94년 준공된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6252세대(25층 42개동)의 대규모 단지다. 올해 초 경남에서 처음으로 이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인가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합 측은 2025년 이주를 시작해 2028년에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랜드 사업단은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로 구성됐다. 그랜드 사업단은 수평·병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36층 43개 7136세대를 조성한다. 공사비가 약 2조 3600억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꼽힌다.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되는 884세대는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그랜드 사업단은 성원토월그랜드타운에 독자 브랜드 ‘그랜드36 (GRAND36)’을 제안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로 업계 단일년도 최대 리모델링 실적인 3조 원을 넘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신반포청구아파트 리모델링’, ‘명일중앙하이츠아파트 리모델링’, ‘잠실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의 수많은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