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비가 옵니다.
이제 12월인데 연 이틀 내리는
겨울비가 계절의 감각을 무디게 하네요
비는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빗소리에 묻혀서
사방은 고요해 집니다.
화가 나면 빗소리를 조용히 들어보세요.
화(火)를 물(水)이 끄는 것을 10분 내에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비는 오염되고 탁해진 대기를 정화합니다.
비는 지구의 청소부이자 치유사 입니다.
우후죽순이란 말처럼
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비는
생명을 줍니다.
비는 생명입니다.
상선약수-
최상의 도는 물과 같다는 노자의 가장 유명한 말씀입니다.
물은 생명의 근간입니다.
물은 만물을 차별 없이 이롭게 하면서도 낮은 곳에 처합니다.
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아 막히면 돌아가고,
어떤 모양의 그릇에도 잘 담기고 다툼이 없습니다.
물은 유약하지만 바위도 깎고 뚫는 강함이 있습니다.
물은 높은 곳은 깍고 낮은 곳은 채워 주는 평등의 존재입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도 낮은 곳에 처해도 다툼이 없습니다.
물은 무분별과 무차별의 상징입니다.
물처럼 산다는 것은 나를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사는 것입니다.
낮게 처하니 만물에 귀의하고 상대를 높여주니 평화롭고 고요해 집니다.
물처럼 사는 것의 궁극은 자타의 분별마저 잊어 만물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만물이 나의 손과 발과 같으니 아끼고 사랑하면서 생색을 내거나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처럼 늘 낮추고 유연해 지는 것이 나를 높이고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의 본성입니다.
인간은 대 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 몸은 물입니다.
그래서 물의 본성대로 살 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 안의 물은 나에게 말합니다.
너는 물이니
물처럼 ~ 살라고
첫댓글 어린아이 체수분 70-75%,
성인 60-65%
노인 50-55%
삶은 수분을 잃어가는 과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