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런던에 급히 볼일이 있어 갔었다!
가서보니 변종이 퍼진다는(내 경험으로 런던 애들 80~90%이상은 마스크도 안하고 밖에 돌아 다님) 뉴스에 노심초사 호텔에서만 두문불출 이틀에 한번만 잠시 나가서 일보고 오는 형식으로 일을보다가, 23일 인천행 대한항공 오후 6:30분 항공편 예약을하고나서 기분이 쎄하여 출발 당일 오전에 8시경 대한항공에 문의하니 출항한다고 하여 안심하고 있는데, 당일 오전 11시경 결항소식이 있었다. 이때부터 멘붕이오기 시작하였다.
베트남 본사 직원에게 경유항공 편으로 싱가폴,홍콩,카타르등 빨리 알아보라하고 지시하고 차선책을 마련했다.이미 런던은 방역 최고 수준인 Tier4가 선포되고 슈퍼마켓,호텔등이 이미 제한이 되어서 일부 방역단계가 낮은 지역을 검색 호텔을 옮겨 장기전에 대비할 계획이었다.
다행히 본사에서 직원이 알아보니 도하행 카타르 항공이 있고 인천까지 가는 스케쥴이지만 공항에 직접가서 다시 알아봐야 한다고하여, 급히 한국 외교부 전화하니 카타르 현지 한국 대사관에 직접 알아봐야 한단다.
카타르 주재 한국 대사관에 문의하니 아직까진 경유 여행객 폐쇄조치는 없으나 시시각각 상황이 변동되니 공항에 가서 문의 해야 한다고 하였다. 부랴부랴 짐을 싸서 공항으로 출발...
공항도착하여 카타르 항공직원에 문의하니 여권을 달란다! 한참 여권을 가지고 안주길래 상황을 알려달라고 해보니 지금으로썬 카타르까진 가는데 인천입국이 불투명한단다!
이러다가 국제 미아되겠다 싶어 일단 기다려보자하여 한시간 반정도 되니 극적으로 인천 갈 수 있단다!
어찌어찌하여 인천도착하니 공항내에서 5단계를 거쳐 공항(검증된 방역택시나 버스와 자가차량만 가능)을 빠져나왔고 영종도에 있는 사설 자가격리 숙소에 와서 지금 1주일 되어가는데, 의무적으로 핸펀에 깔려있는 앱에 매일 보고 해야 하고, 가끔 휴대폰을 장시간 만지지 않으면 엄청 큰 경보음이 울린다(휴대폰 두고 밖에 무단 외출 했다고 판단)
어서 빨리 코로나 전쟁에서 이겨야지 그동안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르고 살아아왔다.
첫댓글 저는 부모님집에서 자가격리 했는데요 엄청 힘들고 지루했어요 지금 벳남도 못가고 ㅠ ㅠ
벳남 들어가는 것은 아마 수개월 걸릴듯요!
이건 정말 악몽입니다 너무 답답하네요 .. 국제간 업무진척하기도 너무 어렵고 .. 하이구
정말 고생하셨네요
고생이 혼자하는 것이 아니니 문제 없는데 일상회복이 더디까 큰일이에요.개인적인 생각으로 내년 말까진 갈듯해요
저도 올해는... 완전 최악의 일년이었습니다.
베트남-한국-태국-캄보디아-한국-베트남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코로나 검사도 합 4번(그것도 다 사비로) 했고, 격리도 한국, 베트남에서 다해봤습니다.
그 이후 지금 남은 것은... 빈주머니와 절망감 뿐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는... 내옆에 껌처럼 붙어서 재잘거리며 따라다니는 애들때문입니다.
모두가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시고... 내년에는 잃어버렸던 모든 손실들이 회복되기를 바래봅니다.
빠른 일상회복이 기다려집니다
여행자가 아닌 다음에는
주재원이나 해외 거주자분들에게 너무 힘든 상황이네요.....
모든 분들 건강 조심하시고
어렵고 답답한 환경에서도 화이팅 히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 우선입니다.......
참고 견뎌야지요!
본인도 베트남 중소도시에 소유하고 있는집 매도하라고 한국으로 계속 연락오는데..
코로라19 때문에 베트남에 못가고 있네요.
그러게요
그맘 이해하네요!
저도 들어가야하는데 어찌가야 할지
저도 올 10월 12월 2번 격리 당했습니다. 매일 감시 전화에 스트레스 폭발할 지경이었네요.
식사는 제때 챙겨 드세요.
네 든든히 먹을려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