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게 9일차 뭐 했다고 벌써 9일차..
국사는 못 했지만 나머지 공부는 만족스럽게 한 것 같다
영어문법/영어단어/국어/회계
오늘은 드디어 두달 간의 영문법 1회독을 마쳤다.
역시 몰아서 한 과목을 하는 것보다 나눠서 하는 방식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
몰아치며 괴롭게 하는 것보다는 스며들 듯 하는 공부를 하고싶다.
단어 공부하다가 뜻 밖에도 love autopsy를 알게 됐다.
휴그랜트가 부르는 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었는데.
그땐 당연히 찾아 볼 생각도 안했는데 오늘 우연히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요즘 영어 공부를 하며 전에는 궁금해도 자세히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몰랐던 것들을 의도치 않게 제대로 알게 되었다.
몇 년 전에 틀렸던 전치사, 주로 전치사, 대충 이런 말인가봐 하고 넘어갔던 표현들 알게 되니 기분이 좋다.
내 안의 의문이 정리되는 이런 기분 너무 좋다!!!!!!!!
회계도 오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문제를 풀기도 하고.
전에는 뭔가 조바심에 제대로 하지 못 했던 것들 이제는 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땐 뭐가 그렇게 조급했을까.
그냥 인강 듣기에 급급해서 공부를 하는 게 싫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가고 국사마저 보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