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질린 세월
겨울 따라가는데
다 그런 거라고, 다독이는
봄 빗줄기
지구의 공전 속도가
초속 35Km라고 알려준다
.........* ........
노란 병아리
어미 품에서
별을 헤아리고
다섯 밤 지새우면
설이란다
어느새 또 한 해를 맞는 거다
지금은
비가 내린다
우리 아기 잠 자거라
카페 게시글
┖시조&동시조
지구의 공전 속도만큼 빠르게 늙는 것이 우리네 삶인 걸,
芝山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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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9 17:3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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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 시인님 비 오는 날의 분위기를 살려서 예쁜 글 올려주셨군요.
까치 까치 설날도 다가옵니다.
설빔을 곱게 입은 아이들의 모습에는 지구의 공전도 잠시 휴식할 것 같습니다. 모두 동심으로 산다면 나이는 개념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