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rpt from lecture on Uplifting and Genetic Self-Improvement by Professor Xirg Ta’Nolek
Royal Science Academy, Nishga VI
Galactic Stardate 394.48 (Post-Upheaval Reckoning)
3 hours before unconditional surrender of planetary authorities
씨얽 타'놀렉 교수의 종족고양과 자가유전자개량 강의에서 발췌
니쉬가 6 행성 왕립 과학 대학
은하력 394.48 (대변동 후력)
행성 지도층의 무조건 항복 3시간 전
<recording starts>
<기록 시작>
Excellent. I’m glad so many of you could make it, given the present conditions. Especially you, Mr. Zeq-Zeq! Please, don’t let the sound of the orbital bombardment distract you.
훌륭해요.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학생이 지각하지 않았다니 정말 기쁘군요. 특히 젝-젝! 자, 궤도폭격의 소음이 우리의 집중력을 흩트리지 못하게 합시다.
Now then, let us begin! First I will be talking about the uplifting and genetic manipulation of pre-sentients.
좋아요, 시작해보죠! 지성을 갖기 전의 존재들을 고양하고, 유전적으로 조작을 가하는 방법에 관해 얘기를 나눠봅시다.
While surveying planets, explorers will sometimes come across a pre-sentient species that shows particular promise. These are beings who would likely evolve some manner of intelligence on their own if they were left alone for a few million years... but that is a long time to wait. Many spacefaring empires instead take it upon themselves to accelerate this process, turning the pre-sentients into productive galactic citizens within the span of just a few years.
행성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탐험가들은 '잠재력이 보이는' 미개생명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미개생명체들은 몇백만 년 뒤에 스스로 일종의 지능 비슷한 걸 진화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들이죠. 하지만 그건 너무 기나긴 시간이잖아요? 수많은 우주제국은 이 과정을 가속해서 몇 년 안에 이 미개생명체들을 훌륭한 은하계 시민으로 만든답니다.
In addition to the gift of sentience, the uplifted species is often bestowed with new genetic traits as well, to better suit whatever purpose their benefactors might have in mind for them. Perhaps they are looking for a hardy species to serve as shock troops in their ground armies, or industrious workers that are skilled at mineral extraction. Uplifted species are also frequently used as colonists, to settle worlds with climates that are unsuitable to an empire’s dominant species.
지능을 하사함과 동시에, 고양된 생명체들은 새로운 유전형질을 받는 은혜를 누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주인님들의 입맛과 미개생물들의 용도에 따라 달라지겠죠. 주인님들은 지상군의 최전방에 설 강인한 전사들을 원할 수도 있고, 광산 채굴에 특화된 노동자들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된 생명체들은 식민지 개척을 위한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는데요, 주인님들의 부드러운 피부엔 알맞지 않은 험한 기후의 행성을 개척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겠지요.
After successfully rebelling against their masters, the uplifted Hulfir would eventually go on to establish a twelve-system interstellar empire.
그들의 주인들에게 일으킨 반란이 성공한 결과, 한때 미개생물체에 불과하던 후니르 종족은 결국 12개 성계를 다스리는 우주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Let us not forget the tragic example of the Shigarans, who were used to…
그래서 우리는 시가리안 제국의 비극적이ㄴ...
<recording ends abruptly, and is resumed 43 minutes later>
<불시에 기록이 종료되고, 43분 후 재개됨>
...there, I think power has been restored. Don’t worry, that was only a near-hit. How I can know that? Miss Zuka, if it hadn’t been, we wouldn’t be having this conversation. Will someone please check on Mr. Zeq-Zeq? I saw him take a nasty blow on his pileus when the roof collapsed.
어후, 전력이 돌아왔군요. 걱정하지 말아요. 맞을 뻔한 것뿐이에요. 어떻게 아느냐고요? 주카 양, 맞을 뻔한 게 아니라면, 우린 이 대화를 나누고 있지도 않겠죠. 젝-젝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그 학생 갓이 무너진 천장에 얻어맞는 걸 본 거 같은데요. (역주 - 젝-젝은 해파리 종인 모양입니다...)
In the meantime, I believe the smoke has cleared enough for me to resume the lecture.
계속하자면, 연기는 웬만큼 제거된 것 같으니까요.
When an empire has reached a certain level of technology, they will have unlocked the tools necessary to modify the genetic code of their citizens. Whether or not they choose to make use of those tools, their citizens sometimes take it upon themselves to do so - especially if they find themselves in an adverse environment. There are several recorded instances of colonists modifying themselves to better cope with a planetary climate that is too cold or too hot, or any number of other things that their frail organic bodies weren’t designed to handle.
일정 기술 수준에 오른 제국은 시민들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제국이 도구를 사용하건 안 하건, 시민들은 스스로 그 도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 험악한 환경의 행성에서라면 더더욱. 자신들의 연약한 신체를 극한과 폭염의 기후에 알맞게 하려고 자신을 조작한 개척자들의 선례는 많습니다.
Focus, Miss Zuka! Ignore the flashes - what you are seeing is just tracer fire from the local garrison. Nothing to be afraid of.
집중해요, 주카! 섬광들은 무시해요 - 그냥 국지 주둔군의 유도사격일 뿐이에요. 겁낼 거 없다구요.
Now, the changes introduced by the colonists into their genetic code may eventually be of such magnitude that they have essentially mutated into what must be considered a new subspecies. From experience, I can tell you that once you have modified yourself and your family to better deal with the cold, it can be very tempting to also increase your strength, or your fertility, or whatever else you think will give you and your kin an edge in a cold and uncaring galaxy.
개척자들이 자기 자신에게 가한 변화는 어쩌면 새로운 아종으로 불려야 할 정도를 넘겼을지도 모릅니다. 제 경험상, 자신과 가족들을 냉기에 강인하게 만든 이후엔 강한 유혹이 올 겁니다. 맘만 먹으면 힘도, 생식능력도, 그리고 우리 친지들을 위협하는 은하계 저편의 무언가에 대한 강인함도 얻을 수 있다는 유혹이죠.
No, you may not be excused, Mr. Kolosch! Sit down!
안 돼요, 화장실 못 갑니다, 콜로쉬 군! 앉아요!
The birth of the Post-Cynn. Their failed attempt to eradicate their parent species would leave billions dead in a conflict that lasted almost two decades.
후-씬의 탄생. 그들은 부모 종을 몰아내는 데 실패했고 이십 년에 걸친 싸움은 수십억의 덧없는 죽음만을 남겼다.
A new subspecies that is stronger and more formidable than their parent species may eventually come to see themselves as… superior. Why should they bow down to their lessers? Meanwhile, the unmodified members of the parent species often come to regard a subspecies with jealousy and suspicion. Fear of that which is different has been a driving force in the creation of conflicts since the dawn of this galaxy, and the creation of a subspecies can often be followed by civil strife and unrest.
부모 종보다 더 강인하고 무시무시한 아종은 자신들을... '우월하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왜 더 열등한 종족에게 머리를 숙여야 하는 거죠? 동시에, 조작을 받지 않은 부모 종은 아종들을 질투와 의심의 눈빛으로 꼬아보겠죠. 다르다는 것에 대한 공포는 은하계의 새벽부터 갈등의 불을 지펴왔습니다. 아종의 탄생은 종종 갈등과 불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The fighting appears to be drawing closer, so I'm afraid we'll have to cut this lecture a little short. Many of you will be leaving shortly in an attempt to break the orbital blockade so that you can celebrate Khartaz-Ya with your loved ones. I wish you good fortune, and since there will be no lecture next week in light of the holidays, I hope to see those of you who survive in two weeks time.
전선이 점점 이쪽으로 오고 있는 것 같으니, 오늘은 강의를 아주 약간 일찍 끝내도록 하죠. 여러분들 중 대다수가 궤도봉쇄를 뚫고 사랑하는 이들과 카타즈-야를 맞으러 서두르겠군요. 다음 주는 휴가 기간이라 강의가 없을 테니, 2주 동안 잘 살아남으세요.
Oh! That was a close one. I believe the shockwave will hit us soon. As my old mentor, Professor Kalabux, used to say, “Ji ka vixa, zu na…!”
으! 방금 건 가까웠네요. 충격파가 곧 우리까지 도달할 겁니다. 제 옛 스승 칼라벅스 교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죠. "지 카 빅사, 주 나...!"
<recording ends abruptly and does not resume>
<기록이 갑작스럽게 중단되고 재개되지 않는다>
15.12.21.23.02. uplifting을 어떻게 해석할 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목에 종족고양이라고 해놨습니다. 번역 시작합니다!
15.12.21.23.56. 실제 내용은 다 끝났네요. 업뎃하고 맨 뒤 부분 번역합니다!
15.12.22.00.04. 번역 마쳤습니다. 맞춤법 교정중입니다. 피드백 환영이에요!
15.12.22.00.11. 맞춤법 교정 끝. 오타나 어색한 번역, 잘못된 번역 피드백 받아요~
첫댓글 컨셉 재밌네요 ㅋㅋ 영화 영웅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고양이 종족이 아니군요, 아쉽다..
222
시무룩...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서 모리아의 발록을 깨우는 전개는 힘들겠죠 (...)
광산 깊이 들어가 네크론을 깨워 툼월드가 부활하게 됩...
익스터미나투스!!!!
외계인을 죽여라! 돌연변이를 없애라!!
황제폐하에게 영광 있으라!
ㅎ...흔한..갓겜이군..!
흠.. 왠지 hoi4가 더 재밌을것 같다... 우주배경을 더 좋아하는데 ㅠㅠ
순수한 인류를 위하여! 너무 추운행성은 따듯하게 만들면되지 인류가 변할 이유가없다!
우왕 이거 완전 갓게임 아니냐!
후-인류의 탄생. 그들은 부모 종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십 년에 걸친 싸움은 수십억의 덧없는 죽음만을 남겼다.
엥 갓겜 탄생 아니냐
본인종족에게 방사능등 면역을 해주고 얼음행성등에 핵을 투하에 기온상승후 개척도 가능할려낭 ㅋㅋ 생각하는대로 가능한 게임이 되어라
지상전 특화 종족들을 이끌며 행성 점령전 하는 컨셉 잡으면 재미있을거 같다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지상병력이 구현되려나영ㅋㅋ
인류제국이라면 움직일수있는것들은 모두 정화해야
근데 사실 저정도의 과학력이면 그냥 로봇쓰는게 훨씬 효울적이지 않을까요...
로봇보단 생물이 자가 번식이 빠르고(그나마 로봇을 보냈을때 자기 자신을 복제할 공장을 만드는 능력을 일개 로봇 하나하나에게 부여해야 자가 번식이 가능하겠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적응력도 생물이 좋죠.
유전자 개조해서 직접 곡괭이 들고 채굴한다기 보단..
혹한환경에서 광석채취용 로봇(혹은 기계) 같은걸 수월하게 관리하기 위해 적응조작을 한다는 느낌이네요.
조작한다고 해서 기존의 도구들(자동화 로봇 등)을 못쓰는것도 아니고 한번 조작해놓으면 대대손손 꾸준히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여기에서 조작은 환경적응 뿐만 아니라 근력강화나 지능상승같은 조작을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본문에서 긁어와 보면
'부모 종보다 더 강인하고 무시무시한 아종은 자신들을... '우월하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왜 더 열등한 종족에게 머리를 숙여야 하는 거죠? 동시에, 조작을 받지 않은 부모 종은 아종들은 질투와 의심의 눈빛으로 꼬아보겠죠. '
저런것처럼요.ㅋ
노예로 쓸려고 개조하는게 아니라 현 종족보다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개조하는걸로 보이네요. 뭐 스샷에서도 그런느낌이고(경험치 모아서 특성찍는느낌?ㅋ)
뭐 이런거요.ㅋ
건담 시드에서 인류랑 코디네이터 의 관계 같은느낌이네요.
@nonononame 댓글과는 상관없습니다만 아종들은->아종들을 수정했습니다. 몇번을 읽었는데 저게 안보이다니 -_-
생체관리자가 필요없을 정도로 ai를 발전시켰다가 반란 일으키면 그것도 골아플 거 같네요. 사실 노예가 반란일으키는 것보다 지능을 가진 기계쪽이 더 무서울 듯
홈피 가보니 매주 올라오다가 이번주는 밀렸네요ㅠ
본문 마지막에 보시면 다음주 수업은 휴가 보내고 2주뒤에 오라고 하다가 폭탄 터지는 내용이 있죠... 개드립인줄 알았는데 진짜였어요 ㅋㅋㅋ
재밌겠다ㅣㅎㅎ
균류를 모델로 한 고등생명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