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잠도 안오고 해서...글올립니다.ㅇ.
일본판 바이오 하자드...미국판 레지던트 이블...
캡콤은 옛날 스트리트 파이터 시절부터 해외판을 따로 준비해왔져..
마지막 보스의 이름이 일본판은 베가..해외판은 바이슨..
따라서 사천왕들도 이름이 바뀌지여..
일본판 : 왕(베가), 권투(바이슨), 꼬챙이(발로그)
해외판 : 왕(바이슨), 권투(발로그), 꼬챙이(베가)
아마 어렷을쩍 스파에 빠져서 사신분은 기억하실 겁니다...
바이오 하자드도 캡콤의 이런 스타일식 네이밍센스(작명)가 돋보이져..
바이오 하자드..직역하면 생물재해(앗..쥔장님..)란 뜻인데여..
네이티브 스피커 발음으로 비오 해저드..라고 하져..
이말은 주로 의학계, 유전공학, 화학, 생물학...등에서 많이
쓰이는 데여...생물학적인 위험이 발생했을때 경고성 멘트로 쓰이져..
아마 다른 영화에서도 이말과 마크를 많이 보셨을거에영...아시져.마크
닻 같이 생긴게 3개가 있고 원모양이 3개가 있는거...(영화에 나옵니다)
근데 왜 해외(미국)로 넘어가면서 레지던트 이블로 바뀌었을까여ㅛ..
음..제가 생각하건데...레지던트 이블..의역하면, 사악한 거주자..정도
가 되겠네여..-_-; 다분히 미국적인 요소가 많은 면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설정이나, 겜의 배경, 스토리 라인, 전체적인 배경...
얼마나 미국적인 상상력입니까...
세계굴지의 제약회사가 생체병기 이용 목적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이게 유출되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 또는 돌연변이 생물체
가 되고, 결국에는 도시 하나를 핵으로 날려버리는...
다분히 영화적, 상업적 발상입니다....
저도 바하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당시에 이건 영화보다 재밌다!라고
느낄정도였으니까여..
비록 게임 내용은 B급 공포영화 정도의 수준이지만...
사람들이 제일 열광하는 공포영화가 멉니까..바로 B급입니다..
먼가 심오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공포감을 주는 A급 공포보단..보다
시청각적으로 선정적인, 선혈이 낭자하고 비명과, 온갖 살점들이 튀는
B급을 선호하는 거져...단순 과격 무식 호러....
이점에서 분명 캡콤은 승리한 겁니다..^^
결국 이 유명한 겜은 영화화 되었고, 후속편도 벌써 제작중이라니...
캡콤의 마케팅(?)이 실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목을 국내판(일본) 해외판(미국) 각자 다르게 붙여서 나가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바이오 하자드..참 어감에서도 '저패니즈'하지 않습니까..
일본 사람들은 영어에 민감해서 국민들 대부분이 영어회화에는 꽝인데
일상생활에서는 영어를 아주 좋아하져..일본 가수들의 노래들을 보세요
일본어로 된 제목이 거의 없습니다..게다가 영어를 자기네들 부르기
쉽게 바꿔서 부르기도 하져..(코스튬 플레이 = 코스프레)
그렇기 때문에 간단하고 쉽게 기억에 남는 제목을 선택하다보니
바이오 하자드가 된게 아닐까...물론 간단하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에도 신경을 쓴거죠...
해외로 나갈때는 좀더 미국적이고 미국인들의 시각 및 청각을
자극할 수 있어야 되겠기에 레지던트 이블로 한것일 거구여...
레지던트 이블...어때여..다분히 미국적이라고 느끼지 않으세영..?^^
한가지 생각해 보자구여..
바이오 하자드가 영화로 나올때...원래 겜 제목인 바이오 하자드가 아닌
레지던트 이블로 나왔을까여..그건 미국적이고 상업적인 목적이 좀
들어가 있는게 아닐까여...미국인들에겐 좀 생소한 바이오 하자드보단
좀더 미국적이고 미국의 겜유저들에게 익숙한 레지던트 이블로 하는게
좀더 관심과 관객수, 흥행성적을 올리는데 한몫하지 않을까....
이건 캡콤의 생각과는 별개이겠지만요...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니깐...아니야 이건 틀렸어..라고 반발하지 말아
주세여..^^ 그냥 즐겁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당...
결론은
겜 제목이야 어떻든간에 우리가 재밌게 할수 있음 좋은 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