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 월요일
사랑이 있는 스마트폰
성경읽기 : 예레미야 20-21; 디모데후서 4
새찬송가 : 455(통507)
오늘의 성경말씀 : 출애굽기 34:1-8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출애굽기 34:6)
음식 배달이 늦게 됐나요? 스마트폰으로 그 배달 기사에게 별 한 개의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이 불친절했나요? 그 가게에 대해 비판적인 리뷰를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고 친구와 연락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반면, 공개적으로 서로를 평가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를 평가하는 것은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고 판단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배달 기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배달이 늦어져도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가게 주인은 아픈 자녀를 돌보느라 한잠도 못 자고 나왔다가 부정적인 리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평가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출애굽기 34:6-7 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묘사하십니다. “자비롭고 은혜로움” – 상황을 무시하고 우리 실수를 판단하지 않으시는 분. “노하기를 더디 하심” – 한번 안 좋은 경험으로 부정적인 리뷰를 올리지 않으시는 분. “인자가 많으심” – 앙갚음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을 위해 벌을 주시는 분. “죄를 용서하심” – 한번 낮은 점수 받은 것을 가지고 우리 삶 전체를 평가하지 않으시는 분.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 성품의 바탕을 이루면(마태복음 6:33),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듯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가혹한 말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시대에 사는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 대해 가혹한 평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오늘 우리가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조금 더 사랑을 베풀 수 있을까요? 당신이 온라인 공간에 있을 때 하나님의 어떤 성품을 가장 닮을 필요가 있습니까?
성령님, 오늘,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 저에게서 경건한 성품의 열매가 자라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