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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현대사를 성찰하고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불교 제3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8월 25일(목) 오전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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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공동추진위원장 도법)는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해 승속과 지위를 넘어 자유롭고 평등하게 대화하면서 대중의 공의를 모으는 ‘탁마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2. 특히 제3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는 지난해 제5차 대중공사 논의 결과로 구성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기반으로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불교’를 의제로 8월25일(목) 오전10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개최합니다.
3. 오전에는 ‘종단 현대사 성찰’을 주제로 조성택 교수(사부대중위원회 공동대표)의 브리핑, ‘사부대중위원회 1994년 멸빈자 처리 분과 활동 보고’를, 오후에는 아래와 같은 논제로 모둠토론과 종합토론을 진행합니다. 논제1. 지금여기, 불교의 가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논제2. 사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논제3. 지역현장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 종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첨부2. 모둠토론 논의논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이번 제3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를 통해 종단의 현대사를 성찰하여 미래사회에서 불교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현재 우리가 추구해야할 정법, 불교의 이상과 가치는 무엇인지, 어떻게 구현 할 것인지에 대해 100인 위원의 지혜를 모아 한국불교의 희망찬 미래, 종단의 화합과 개혁의 계승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첨부자료> 첨부1. 진행계획, 첨부2. 모둠토론 논의주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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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1. 진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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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2016년 제3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진행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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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일 시 : 8월 25일(목) 오전10시
(2) 장 소 : 한국문화연수원
(3) 의 제 :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불교
2. 진행 계획(안)
▪입재식(10:00~10:50 Ⅰ 다목적홀)
-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합송, 여는 말
- 초청 위원(사부대중위원회 위원) 소개
▪브리핑 (10:50-12:00 Ⅰ 다목적홀)
-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불교(사부대중위원회 조성택)
- 사부대중위원회 ‘94년 멸빈자 처리 분과’ 활동 경과보고
▪점심공양 및 휴식(12:00~13:00 Ⅰ 공양간)
▪모둠토론(13:00~16:00)
- 논제 제안 설명 (13:00-13:30 Ⅰ 다목적홀)
- 모둠토론 (13:30-16:00 Ⅰ 각 모둠토론장)
▪모둠토론 결과 발표 및 종합토론(16:00-17:30 Ⅰ 다목적홀)
▪회향(17:30~18:00 Ⅰ 다목적홀)
- 승가청규, 사홍서원
▪저녁공양(18:00-18:30 Ⅰ 공양간)
*첨부자료2. 모둠토론 논의 논제
주제1. 정법구현 Ⅰ 불교의 존재이유와 가치
제안취지
Ⅰ 정법(正法) 구현, 즉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이 세상에 실현하는 것은 모든 불제자들이 추구하는 목표이며, 불교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이를 우리는 ‘불교 그 자체의 가치(the value of Buddhism itself)’라는 뜻을 담아 불교가치라고 칭한다. 불교의 근본가치는 부처님의 전법선언에서 천명된 “생명의 안락과 행복”이다. 때문에 불교는 오랜 세월 삶의 현장에서 현실적인 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길을 제시하려 노력하였다. 삶의 현장과 삶의 고통, 해결의 길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르다. 때문에 ‘생명의 안락과 행복’이란 불교의 근본 가치는 시대상황과 환경에 맞게 명료하게 구체화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언어와 문법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Ⅰ 조계종단은 독신 비구(니) 중심의 ‘청정교단’의 실현이 곧, 한국불교의 정법 구현이라 선언하고 출범하였다. 일제강점기, 더 길게는 조선시대부터 왜곡되고 훼손된 불교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함이었다. ‘청정종단’의 가치를 부여잡음으로써 종단은 비구승단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세속법과 물리력에 의존하는 또 다른 내적 모순의 씨앗이 심어짐을 감수해야 했다.
Ⅰ 1970~80년대 한국사회가 민주화로 들썩일 때 불교계 내에도 비로소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불교가치’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80년대 들어 개별인사 중심의 사회참여로 나타났다. 그 과정에서 ‘민주’, ‘인권’, ‘통일’, ‘평화’ 등의 사회적 가치를 수용하였지만, 불교의 정신으로 사회문제를 해석하고 참여하는데는 이르지 못했다. 1980년 10.27불교 법난 때 생겨난 자각과 성찰은 불교 내부에 한정되었던 시각을 사회와 역사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Ⅰ 1994년 종단개혁은 지난 세월 쌓은 종단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한 총체적인 개혁을 시도하는 한편 ‘민주주의’라는 사회적 가치와 흐름을 종단내부에 적극 수용하는 과정이었다. 현대적 제도를 수용하여 종단의 제반 제도를 개혁하였고, 특히 승가교육 등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종단은 이전의 전근대성을 털어내고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종단개혁이후 깨달음의 사회화운동과 같은 불교가치를 사회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것은 명료한 비전으로 실천으로 외화되지 못했다. 2천년대 들어 비록 소수지만 스님들이 환경운동, 생명평화운동을 주도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불교의 접근과 해법이 진지하게 모색되었다. 하지만 불교공동체 내부의 공감은 높지 않은 현실이다.
Ⅰ 해방 이후,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IMF 외환위기, 2000년대의 경제위기, 최근의 저출산ㆍ고령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는 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빠르면 2020년부터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도래하고,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경제 질서도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사회 한 켠에서 지난 세기를 지배했던 성장 중심의 근대주의적 가치에 대해 성찰하고, 생명과 생태, 공존을 지향하는 탈근대주의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제도권 종교는 성장세가 멈추었고, 개인주의적으로 ‘영성’을 찾으려는 다양한 종교현상이 일고 있다. 이러한 탈종교화 현상으로 인해 제도권 종교는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독특한 종교지형을 점하고 있는 3대 종교(불교, 개신교, 천주교)간의 경쟁과 갈등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Ⅰ 격변의 시대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묻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불교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불교가 꼭 존재해야 할 이유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것이 무엇인지를 단순명쾌하게 찾아내고 세상에 답할 수 있을 때 희망찬 불교의 미래가 열릴 것이다. |
논제1] 지금 여기, 불교의 가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Ⅰ 94년 우리가 가슴에 품었던 정법은 종단의 낡은 질서를 민주적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그것이 정의였고, 불교적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2016년 오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법, 즉 불교의 이상과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
Ⅰ 포기하는 것이 너무 많고, 개인주의가 몸에 밴 미래세대가 호감을 갖는 불교, 귀의하는 불교가 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주제2. 지역현장불교 활성화
제안취지
Ⅰ 1960~80년대 한국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인구의 85%가 도시에 몰렸고, 인구의 50%가 수도권에 밀집하여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중앙집중형 국가로 변모되었다.
Ⅰ 한국의 기독교는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 성공적으로 부응하였고, 정부 지원, 교육 복지 등 사회선교 활성화에 힘입어 종교인구가 1백여배 가깝게 늘어나고, 물적자산이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반면 불교는 이 시기 정화운동을 둘러싼 내부 갈등, 종단 운영을 둘러싼 내부 분란이 지속되면서 산업화 과정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일부 도심포교당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긴 하였지만, 조직적으로 범교단적으로 이뤄진 타종교에 비할 수 없을만큼 미약한 것이었다.
Ⅰ 이로 인해 한국불교는 농고도저(불교인구의 농촌 편중) 현상이 심화되었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불교인구가 개신교 가톨릭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2천년대 들어 수도권 포교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지만, 이미 형성된 도시의 높은 땅값이 진입장벽 역할을 하고 있어 도심포교는 별다른 진전을 거두기 어려운 상태이다.
Ⅰ 양적 성장 위주이던 근대화 과정에서는 도시에서의 약세가 주로 불교전체의 취약점으로 작용하였지만, 저성장-저출산, 고령화-탈종교로 대표되는 탈근대의 시대에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로 농촌과 산촌에 분포한 한국불교의 사찰들이 자연친화적 환경과 역사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탈근대 시대에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수도권 집중 완화 등 국토균형개발의 흐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Ⅰ 문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지역현장사찰, 특히 중소규모의 사찰들은 운영과 유지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한국경제가 저성장 시대로 확고히 접어들수록, 사회 전반의 탈종교화 현상이 진행될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다. 더구나 출가자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감하고 있어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장의 사찰이 살아나지 않고서는 불교의 미래도 어두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Ⅰ 지역 현장의 사찰들이 처한 어려움은 개별사찰이나 주지스님 개인에게만 지울 일이 아니며, 공동체 전체차원의 진단과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94년 종단개혁이후 중앙종단은 다른 종교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하였음에도 이러한 성과들은 교구와 일선 사찰의 발전과 함께 진행되지 못하였다. 교구는 공동체의 지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중앙종단은 중앙과 지역의 양극화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Ⅰ 이제는 사찰, 교구, 중앙이 함께 불교 기초공동체인 사찰이 직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변화된 환경에 맞게 사찰의 미래를 새롭게 꿈꾸고, 사부대중의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현장불교 활성화’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 사찰이 살아야 불교의 미래가 있다. |
지역현장불교 활성화를 위한 논제
논제2] 사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Ⅰ 사찰이 맞고 있는 위기는 무엇이며, 주지스님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은 무엇인가?
Ⅰ 2030 미래의 사찰, 이렇게 만들어 가자!
논제3] 지역현장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 종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 참고자료 _ 기존 논의결과 요약
[지역불교활성화를 위한 교구의 역할] (2011, 교육원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 Ⅰ 교구법 제정, 각 교구 관할권 확립, 교구 전담기구 마련 및 종합적인 행정시스템 구축, 인사제도 개선 등에 대한 종단과 교구 차원의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됨
Ⅰ 교구자치제 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전략사찰 선정, 조계종지역연합회 활성화, 교구종회의 실질적 운영, 광역시급 대도시 포교 공동화 방지를 위한 공동관리사무소 운영, 지역 내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한 간접포교 활성화 등 대안도 제시된 바 있음
[지방분권화시대 지역불교활성화 방안] (2015, 제9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Ⅰ 지자체별로 사회정책 복지 문화 교육을 고민하는 사부대중공동체가 필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대응을 위해 교구책임제 등이 심화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논의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