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마다 톡톡 디자인 요즘은 호텔이 놀이터
경향신문 생활/문화 | 2009.09.22 (화) 오후 5:48
기자 : ???
ㆍ젊은 여성·아이들을 위해…
요즘은 호텔도 놀이터다. 20·30대 여성들은 친구끼리 놀거나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호텔에 투숙한다.
호텔도 이런 틈새시장을 겨냥해 변하고 있다. 여자들만을 위한 객실도 만들고, 아이들을 위해 아예 캐릭터로 꾸민 객실도 있다. 모든 객실을 각각 다르게 디자인한 호텔까지 나왔다.
△ 영등포 R호텔
최근 개장했다. 1급 관광호텔로 지상 12층 규모이며 86개 전 객실의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방마다 다른 일러스트 디자인 벽지를 사용했다. 악기가 그려진 방, 만화주인공 같은 여성이 그려져 있는 방, 어린왕자 같은 소설의 주인공이 그려진 방도 있다. 여기에 객실 내부의 가구와 조명, 욕조, 소품 배치도 다르다. 김봉수 대표는 “R호텔은 파티, 기념일, 이벤트, 프러포즈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객실요금은 세금·봉사료 포함 8만~16만원. www.r-hotel.co.kr (02)2675-4800
△ 소공동 롯데
22층에 여성만 쓰는 레이디스 플로어가 있다. 대부분 스위트룸. 디럭스룸은 1개다. 철저하게 여성 취향에 맞췄다. 카펫과 가구는 녹색과 갈색 계열이며 침대커버는 나무 무늬, 벽 장식은 꽃무늬다. 월풀 욕조와 액세서리 보석함, 마스크팩, 여성용면도기 등을 갖췄다. 족욕기나 미용스팀기 등도 요청하면 가져다준다. 객실 내에서 미용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여성 전용 객실 1박과 로네펠트 티 컬렉션 1세트,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레이디 패키지를 11월말까지 판다. (02)759-7311~5
△ 잠실 롯데월드
7층과 8층이 롯데월드 캐릭터로 단장한 캐릭터룸이다. 스위트룸 3실, 트윈룸 20실, 패밀리 트윈룸 7실 등 모두 30실 규모. 일단 모든 것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고 보면 된다. 객실 앞 복도 카펫은 푹신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두껍고, 엘리베이터 앞문까지 캐릭터 그림을 그려놓았다. 복도에도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주는 욕실세트 역시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방안은 만화세계같이 꾸며져 있다. 11월30일까지 패키지를 판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장이 포함된 패키지는 23만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 (02)411-7777
△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2009년 6월에 재개장한 하나뿐인 바비룸이 인기다. 바비 인형 제조사와 함께 객실을 꾸몄다. 벽지와 가구, 목욕용품 등 객실이 온통 바비인형과 관련된 용품이다. 투숙객에게 보디로션, 샴푸 등 바비 목욕세트를 준다. 3년전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아 꼭 가볼 만한 곳으로 블로그에 회자되기도 했다. 지금도 주말 예약을 하려면 최소 두 달 전에 해야 한다. 객실은 스위트룸 수준이다. 바비룸 1박과 VIP전용 클럽 라운지의 아침 뷔페, 초콜릿 룸서비스를 포함해 34만5000원이다. 어른 2명, 어른 1명 기준이다. (02)2022-0000
<고찰> 092관26천영주
처음에 이 기사를 봤을땐, 그냥 다른곳과는 조금 더 특별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기사에 사진이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읽는 내내 각각의 호텔의 특별한 곳에 대해 너무너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영등포R호텔의 객실을 찾고나니 너무 환상적이였다. 어떻게 이런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먼저 외관부터가 남달랐다. 무지개색으로 외관을 디자인 했고 R이라는 이니셜또한 무지개 빛으로 크게 장식되어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특별한 호텔이였다.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여기저기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고나니 정말 입이 떡 하고 벌어졌다.
외관부터 다른 호텔과 달랐으니 내부는 말할 것도 없었다.
전 객실이 모두 디자인 되어 있었고, 복도도 마찬가지였다.
그림속과 같은 세상이였고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도 여성들만 사용하는 레이디스 플로어가 있다.
이 곳에서는 잡지와 책도 읽을 수 있고, 모든 것들이 다 여성 위주고 여성만 쓰는 곳이기 때문에 깨끗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음은 잠실롯데호텔의 캐릭터 룸을 찾아보았다.
이곳은 완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장식해놓았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엘리베이터 옆에 마련 되어 있었고, 각종 소품들, 벽지, 인테리어까지 모든 부분을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게 장식해 놓아 만화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의 바비룸이다.
기사를 읽을 때 부터 어떤 모습으로 객실이 꾸며져 있을지 굉장히 궁금해했고 기대도 많이 했었다.
기대이상이였다. 온통 핑크색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신발, 옷, 바비인형등, 바비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객실 내에 있었다.
정말 너무너무 환상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한번 쯤은 가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은 곳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이겠지만, 내 나이 또래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굉장한 인기를 끌 것 같은 객실이다.
사진을 보는 내내 할말을 잃을 정도로 너무너무 예쁜 곳이였다.
이렇게 호텔들이 좀 더 특별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맞이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컨셉을 가지고 객실을 꾸미고 있다.
이런 호텔을 찾는 고객들도 일상생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하고, 특별한 기분을 느끼고자 하기 때문에 이런 곳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고급스러운 이미지만 생각하고 떠올리고 서민이 가서 하룻밤 묵는 곳이라고 여기기엔 너무나 거리가 먼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곳이라면 한번 쯤은 가서 즐겁게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서 동화속 세상,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긴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또한 파티,기념일,생일 등 이런 특별한 기념일에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가족끼리 도심속에서 특별하고 예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mike8283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 바비룸)
http://blog.naver.com/dikjh (영등포R호텔)
http://blog.naver.com/lovechris72 (잠실롯데호텔 - 캐릭터룸)
http://blog.naver.com/mscalet (소공동 롯데 호텔 - 레이디스 플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