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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는 지방간, 세 가지 실천하는 게 '해답'
지방간이 늘고 있다. 술의 소비가 늘어나고, 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뀐 후 동물성 지방의 과다한 섭취로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며 바쁜 사회생활 속 운동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대한간학회가 2008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방간 유병율이 30% 대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이는 20년 전에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간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 지방간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크게 비만과 당뇨 등에 의해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술을 전혀 안마시거나 매우 소량(여자의 경우 일주일에 소주 1병, 남자의 경우 일주일에 소주 2병 이하)의 술을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간세포에 지방이 침착되는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하루 30~40g 이상의 알코올인데 △소주 반병 △양주 2~3잔 △포도주 반병 △맥주 2병 정도에 해당한다.
◇지방간, 간경변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행
비알코올성이든 알코올성 지방간이든, 지방간은 간세포 손상의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즉, 지방만 끼어있는 가벼운 단순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진행된 간경변증까지 병의 정도는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초기 단계의 단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음주를 계속하면 약 20~30%에서는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고 지속되면 10% 정도에서 간경변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보통 매일 소주 1병 이상의 알코올을 10~15년 이상 마시는 경우 간이 딱딱하게 굳고 그 기능을 소실하게 되는 간경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지방간, 정기검사가 가장 중요
지방간은 대부분 아무 증상도 없다. 가끔 간이 위치한 오른쪽 상복부가 뻐근하게 느껴지거나, 피로감이 심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연히 검사하다가 발견한다. 그러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당뇨병이나 비만 등이 있는 사람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도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한다. 지방간은 혈액검사 · 소변검사 등으로 간 기능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간 수치(혈청 지오티(GOT), 지피티(GPT) ,감마 지티(GT))가 정상보다 2~3배 높으면 지방간을 의심한다. 추가로 초음파 · CT · MRI · 간 조직검사 등을 통해 지방간인지, 만성간염인지를 분별하게 된다.
◇지방간은 약이 없는 질환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면, 우선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지방간은 약에 기댈 수 없는 질환이다. 여러가지 간장약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으로, 원인을 없애지 않고 간장약에만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과학적 근거 없는 생약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간에 좋다고 하는 민간요법들과 생약제재들은 대부분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간염이 있는 경우 더욱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중감량, 식이요법, 유산소 운동이 해답
지방간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이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다. 체중은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인다는 목표로 감량해야 한다. 식사는 세 끼를 챙겨 먹되 과식을 피하고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운동은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 및 혈당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해주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타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과도한 운동이나 일주일에 1kg 이상 급격한 체중감소는 심한 지방간염뿐 아니라 간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술을 끊는 것도 필수적이다.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의 초기 상태인 단순 지방간은 술을 끓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음주량을 줄이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금주를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술 마시는 횟수나 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부득이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48시간은 금주하여 신체기능이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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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은 무엇인가?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여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간으로 유입되는 지방산이 많아지고, 간에서 지방산이 중성지방으로 변해 많이 쌓이면 지방간이 된다. 보통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예전보다 술과 동물성 지방이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덜 하면서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 때문에 생기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기름진 음식 등이 원인이다. 두 경우 모두 원인을 없애면 간기능이 다시 좋아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어렵다. 피로감, 식욕부진, 무기력 등이 나타나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불쾌감이 들기도 하지만, 지방간만의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받는다. 지방간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은 미리 진찰받는 것이 좋다.
술을 주 3회 이상 마시거나, 한 번에 소주 한 병 이상 마시는 사람, 표준체중‘(키-100)×0.9kg’보다 10% 이상 나가는 과체중이거나, 20% 이상 나가는 비만한 사람, 당뇨병이 있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사람 등이다. 지방간 검사는 음주 습관과 비만, 당뇨병 유무를 파악한 뒤 혈액검사를 한다. 혈액검사는 혈당으로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고, 간기능 검사로 간기능 장애 여부를 살핀다. 중성지방 검사는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혈액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지방이 간에 어느 정도 침착돼 있는지 볼 수 있다. 간기능 장애가 있는데 혈액 및 초음파검사로 지방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거나, 지방간염이 의심되면 간 조직검사를 한다.
지방간,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간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지방간 치료는 근본 원인인 술, 비만, 당뇨병, 기름진 음식 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 술은 몸에 해가 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마신다. 도수가 약한 술을 택하고, 섞어 마시지 말고, 작은 술잔을 이용하며,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물을 같이 마시고, 녹황색 채소와 과일 위주의 안주를 충분히 섭취한다.
둘째, 비만한 사람은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로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식사조절 역시 중요하다. 식사조절 없이 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평소 간식으로 먹는 음식 대부분은 살찌는 음식이니 간식은 먹지 말고 하루 세 끼만 먹는다. 식사량은 평소의 3분의 2 정도로 줄이고, 배가 고플 때는 토마토나 오이 등 채소를 먹는다. 단백질은 콩·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과 닭가슴살 등 지방이 거의 없는 것 위주로 섭취한다. 튀긴 음식은 열량이 높으니 되도록 삼간다.
셋째, 당뇨병을 고친다. 당뇨병의 원인이 비만이면 체중을 줄이고, 인슐린 문제면 이를 해결하는 약을 사용한다.
넷째, 고기 등 기름진 음식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지방간은 노력한 만큼 회복되는 질환임을 기억한다.
지방간 방치하면 생기는 질환
지방간은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사람이 술을 절제하지 않으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알코올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심하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간기능 검사에만 비정상적 소견을 보인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맛이 없고 구토를 하며, 피로하고 황달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부종과 복수가 동반되고, 출혈이 있거나 의식에 이상이 온다. 금주하면 간기능 일부는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간경변으로 가는 중간 단계일 수 있으니 철저히 관리한다.
알코올성 간염을 앓은 환자의 절반이 10~13년 후 간경변으로 진행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알코올성 간염에서 더 악화되면 알코올성 간경변이 된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술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치되면서 정상적인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증상은 전신 피로감, 식욕감퇴, 손바닥의 붉은 반점 등인데 서서히 나타난다. 상태가 더 진행되면 복수, 식도 및 위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 합병증이 나타난다.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정상적인 간기능을 회복할 수 없다. 술을 자제하면 급속한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굳어진 간은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한때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아도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 간경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지방간염이 발견됐으니 주의한다. 지방간염은 술과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간세포에 지방이 침착되고 파괴되는 등 알코올성 간염과 유사하다. 원인은 술, 당뇨병, 비만, 기름진 음식 등이다. 중년 여성과 비만 환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간기능 수치가 일반적 지방간에 비해 많이 증가하면 지방간염을 의심한다.
술 전혀 안해도 지방간 걸릴 수 있어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암이 생길 때까지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에 ‘알아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간 질환 중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100% 완치 가능한 질환이 있다. 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비만, 당뇨병 등이 원인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술을 조금만 마시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영석 성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방간 환자의 5~20% 정도는 지방간에 의한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중 30~40%는 간이 딱딱해져 원래의 상태로 돌아올 수 없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김선정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뭘 어떻게 먹나
간에 지방이 많이 끼었으니 고기는 절대 금물일 것 같지만, 지방간이면서 간 수치까지 높은 경우라면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뜻인데, 고기의 단백질이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다만 갈비나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것보다는 살코기 등 지방이 적은 것을 고른다. 전체 식사량은 평소의 3분의 2로 줄여야 한다. 또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조리 시에는 튀김이나 전보다는 구이, 조림, 찜 등이 좋다.
◆ 살은 얼마나 빼야 하나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중 감량을 시작해야 한다. 단 급격한 체중 감량은 지방간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짧은 시간에 살을 급히 빼면 체내 지방 분포가 바뀌면서 간에 지방이 더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의 목표는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동안 빼는데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이 좋지만 종목이나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 간장 보호제, 먹어야 하나
지방간으로 진단돼도 이른바 ‘간장 보호제’를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 간장 보호제를 먹는다고 해서 간에 낀 지방이 없어지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지방간이면서 간염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다. 특히 성분을 잘 모르는 건강기능식품은 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복용해야 한다.
◆ 술은 마셔도 괜찮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알코올성 지방간처럼 반드시 금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의 높은 열량 때문에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방간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금주하는 것이 좋다. 완전 금주가 어렵다면 마시는 양을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술 마신 뒤 3일 이상 쉬는 '휴간일(休肝日)'을 잘 지켜야 지방간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지방간… 원인 다르면 치료법도 다르다
직장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가장 신경쓰는 장기가 간이다.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어떤 질환이 생겨도 치명적으로 악화될 때까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간 질환의 시초는 크게 B형간염 바이러스와 지방간의 2가지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출생 직후 맞는 백신 덕분에 줄어들고 있지만, 지방간은 음주와 비만 등이 주 원인이기 때문에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매일 소주 한 병 마시면 누구나 생겨
간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다. 그러나 간 전체 무게(약 1.2㎏)의 5% 이상이 지방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이 있다고 해서 당장 간 기능에 이상이 오지는 않는다. 간에 지방이 쌓이면 체내 인슐린이 증가해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 80g의 알코올(소주 한 병정도)을 매일 마시면 누구에게나 생긴다.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간에 쌓이는 지방의 양이 누구에게나 일정하게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장기간 술을 마셔야 지방간이 생기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과 고지혈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당뇨병·고혈압·유전적 요인 등도 원인이다. 술을 마시는 사람은 46%, 비만인 사람은 76%, 비만인 사람이 술까지 마시면 94.5%가 지방간이 생긴다는 유럽 통계가 있다. 국내 전문의들은 전체 지방간 환자 중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7대 3에서 5대 5 정도일 것으로 추산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휴식보다 운동해야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고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딱히 쉴 시간이 없더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간은 좋아진다. 3개월 이상 술을 끊으면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개 건강한 상태로 회복된다. 따라서 한 번 지방간이 있었다고 해서 회복된 뒤에 굳이 술을 끊을 필요는 없으며, 하루 마시면 3일 정도 쉬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쉬면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비만이나 당뇨병 등 원인질환의 특성상 쉬기만 하면 오히려 원인질환이 악화돼 지방간이 더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시간을 쪼개서라도 운동을 하라"고 권장한다. 식단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탄수화물보다 근육량을 늘려주는 단백질 위주로 짠다.
◆민들레·웅담 성분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
간에 휴식을 주는 시간이 길수록 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은 덜하다. 매일 소주 한 병을 1주일간 마시는 것보다, 7병을 1주일에 하루 2~3병 마시고 며칠 쉬는 식으로 마시는 게 오히려 낫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원인질환을 관리하는 것 외에는 예방법이 없다.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이나 실리마린 등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면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 UDCA는 웅담의 성분이며, 실리마린은 한방에서 포공영(蒲公英)이라고 하는 민들레에 많이 들어 있다.
한편, 류머티즘 질환이나 부정맥 치료제에 쓰는 지방분해 저해약물, 항생제, 항암제 등 간에 무리를 주는 독한 약은 지방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약을 복용해야 하는 사람은 간 건강 상태를 주치의와 상의하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도움말 - 조세현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상균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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