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제가 먼저 후기를 썼는데..
다 써내려가다가 글 내용이 한순간에 확~~
날아가 버린거 있죠...ㅠㅠ
다시 쓸려고하니까 머리가 핑핑 돌더라구요~
글구 요즘 고객센타 바쁜거 아시죠??
정신도 없고...
우리 큰언니께서 떡하니 후기를 남겨주신거
넘~~잘 읽었구요! 정말 빠진거 없이 꼼꼼이도
쓰셨네요~ㅎㅎ
정말 저도 잊지 못할 야유회였슴니돠!
첫출발은 미약하고, 미지적거렸지만서도...가서
실컷 놀다가 왔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니 담에 다덜 빼지마시고, 다같이 함 가여~~
잼이 없을꺼라 생각마시구요~
놀러가시면 제 능력을 함껏 보실수 있답니당~^^
언능 사진나왔음...기다려지네요~
구람...모더덜 즐건 밤 되세용!!!!!!
--------------------- [원본 메세지] ---------------------
여러분 안녕???????
지난주말 서울을 지키느라 너무도 힘들었을 여러분...
우리는 라마순이를 피해서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아주
많이 잘 다녀 왔습니다... 어찌나 날씨도 놀기 딱 좋던지...
모두들 같이 갔더라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1박2일의 여행이였습니다...
토요일 2시 우리는 7호선과 4호선을 오가며 전철을 타고 금정역에서
고기랑..상추랑(상추는 분실했음 ㅠ.ㅠ;;), 이것저것을 사가지고
제부도로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제부도 바닷가에 도착 (섬안으로 들어가려면 마을버스를 또 타야하더라구요...)... 마을버스가 넘~~~ 안오는거 있죠?
그러니까 갑자기..소영이나 빵구난 옷을 왠 봉고차에 들이대면서
제부도 안까지 태워다 달라고 하는것이여요...어찌나 동작이 잽싸던지..
남자!!! 거의 강압(?)에 못이겨 우리를 제부도로 데려다 주더군요..
우리는 콘도 위치도 모르고 주인아저씨는 전화도 안되고..어쨌거나
털복숭이 총각이 우리를 콘도까지 실어다 주었답니다...
우리는 거기서 삽겹살과 참치 김치찌개 ,소주4병 콜라랑 매실음료..거기에 밥과 누룽지 를 먹고... 또!!!!!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왜냐... 조개구이를 먹으려고..ㅎㅎㅎㅎ
혁분이는 얼마나 조개의 살을 잘 발라내던지... 혼자 손가락을 데이면서도 흥겨워하면서 살을 떼어 주더군요... 아마 아르바이트 자리만 있었으면 돌아오지 않았을 겁니다
조개구이를 먹으며 또 소주 4~5병을 더 마신 우리는..(희경이는 거의
벽잡고 울었을겁니다... 취했었거든요..ㅎㅎ)
폭죽을 샀슴다...바닷가로 향했죠...
밤바다..사람들이 왜 밤바다를 보는지 토욜날 절실히 깨달았슴다...
가슴이 트이고 날아갈듯한 기분... 정말 째지는 밤이였습니다..
아차..그리고 또 우리는 노래방에 갔지요..
석분을 알고부터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녀의 노랫가락에 정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으나...눈물이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8시 기상
쓰린 속을 부여잡고 소영이가 준비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거기에 라면+밥+누룽지.... 정말 장난이 아니죠?
(더 장난이 아닌건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밥먹구 갯벌에 나가서 바다를 한번 더 보고 우리는 서울로 향했습니다.
물론 제부도를 빠져 나오려면 마을버스..알죠?
그러나 이번에도 우리의 한소영이 왠 불륜인듯한 봉고차를 히치하고야
말았던 것이였습니다...
그리고는 "어디 데이트 다녀오시는거예요???"라고 그들에게 묻는순간.. 분위기가 적막해 지고...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걸 느낀 그녀는 수습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더군요...
섬 밖으로 나온 우리는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먹으며 아쉬운
우리의 1박2일을 마무리 했답니다...ㅎㅎㅎ
너무 재밌었겠죠? 우리 다음번에 다 같이 갑시다..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핑계들만 대는 분위기... 싫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여행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선해준 우리의
귀염둥이 한소영양에게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안뇽안뇽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