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런 영성을 얻는 방법과 특히 기독교에서 그것을 얻기 위한 형식과 절차가 어디서 기원했는가 탐구하는 책이다.
어쩌면 독실한 신자일 경우는 형식과 절차가 너무나 당연하게 원래 초자연적인 탄생의 예수와 함께 무조건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복잡한 과정이 순간적으로 기독교의 탄생과 더불어 순식간에 생겨났고, 일률적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의 상식적인 생각이라면 쉽게 납득을 하기 힘들 것이다.
책의 서두는 하나의 특이하고 쉽게 볼 수가 없는 사례에서 시작이 된다.
아주 머나먼 전설에 가까운 시대도 아니고 민간에서 떠도는 유사 의학에 의해서도 아닌 누구나 검증하는 현대의 대학 부설 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2012년 65세 정도된 다이너 베이져란 한 노년의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2010년에 혼합세포 난소암의 진단을 받았다. 이러면 대부분의 이런 진단을 받은 여인 가운데 최소 절반은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고 만다. 그렇지만 다이너는 일찍 발견한 덕분에 당시로서 최첨단인 화학요법과 후속 치료 이후에 암은 차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우울증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것은 그 치료법이 완벽한 치료가 아니며 여전히 시한폭탄을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럴 경우에는 대개 자낙스( 알프라졸람 )나 프로작( 플루옥세틴 )이란 근래에 개발이 된 항우울제를 먹는 것이 대체의 예이다. 그러나 그것도 효과는 일시적이며 특히 자낙스 계통은 습관성이 강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당시에 그곳은 정신과 연구진은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공동으로 환각 버섯(Magic Mushroom)에서 추출한 “실로리신(Psilocybin)”이 암 환자의 우울와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지 실험을 시험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실험의 결과는 여태까지는 대성공이었다. 무작위적,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실험에서 참가자 대다수가 임상적 경감을 경험했던 것이다.
( 87%가 삶의 만족을 얻었다고 한다 )
다이너도 주변의 권유로 간단한 투여를 하였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이후에 삶은 완전히 바뀌었던 것이다.
원래 무신론자이었던 그녀는 굳이 하느님이 존재한다고 믿지는 아니했지만, 현재의 삶은 사랑으로 충만해 있으며 종교적인 그 어떤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았는데 이것은 개인만의 주장이라면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주변의 평가 역시 그렇다고 한다.
이런 상태를 관찰한 한 대학교수는 그녀는 영적으로 완전히 해방이 된 상태라는 느낌이라고 표현을 하였다.
이런 실험하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왔기에 이 환각제가 죽음에 직면한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어떤 이유로 효과가 있는지가 학자들 사이에 떠오르게 된다.
witpo
생각보다 환각 버섯은 종류가 많다.
갈황색미치광이버섯, 검은망그물버섯, 광대버섯, 노란막광대버섯(신알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분색환각버섯, 솔미치광이버섯 등이 있다.
사진은 한 종류인 Liberty cap. 학명 Psilocybe semilanceata
대부분은 독성이라기보다도 환각성이 있으며 특히 아메리카 원주민이 많이 사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