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 山水
蒙亨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初筮告再三瀆 瀆則不告利貞
彖曰 蒙山下有險 險而止蒙 蒙亨以亨行時中也 匪我求童蒙 童蒙求兒 志應也
初筮告以剛中也 再三瀆 瀆則不告 瀆蒙也 蒙以養正 聖功也
象曰 山下出泉蒙 君子以果行育德
初六 發蒙利用刑人 用說梏以往吝
象曰 利用刑人 以正法也
九二 包蒙吉 納婦吉 子克家
象曰 子克家剛柔接也
六三 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
象曰 勿用取女 行不順也
六四 困蒙吝
象曰 困蒙之吝 獨遠實也
六五 童蒙吉
象曰 童蒙之吉 順以巽也
上九 擊蒙 不利爲寇 利禦寇
象曰 利用禦寇 上下順也
蒙 山水
蒙은 屯과 同宮한 3남 생장괘로서 屯의 씨가 反易한 것이니 씨가 반역한 것은 胎兒가 反生하는 상이다
蒙은 山水로 되어있는데 三男 생장괘로서 생장발육하여 水精과 山形을 合하고 있어 무형에서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屯의 씨가 胎兒를 이루는 것을 象하여 蒙이라 하니 蒙은 童蒙이라는 뜻으로 胚胎하는 穉兒를 상한 것이다.
蒙은 草+총으로 되어 총(민갓머리+豕)은 豕를 덮어 가리는 것이니 上卦 艮은 山이요 하괘 坎은 豕라 艮山에 초목이 생하는 象이 있고 下卦 坎豕는 陽이 음에 掩蔽되는 상이므로 상하괘를 합하여 蒙字로써 卦名을 삼은 것이며 屯蒙에 모두 초목의 상을 취한 것은 사람과 초목이 생장성하는 理가 相同하고 그 생생하는 형태도 유사한 것이 있는 까닭이다
사람은 정신이 의부하고 있는 頭로써 本을 삼아 천을 향하므로 사람은 天을 본으로 하고 초목은 根으로써 근본을 삼아 地에 부착하므로 지를 根본으로 하여 倒生하여 사람과 相反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도 모체중 胎兒는 母體와 反易하여 頭가 아래로 향하여 초목의 倒生함과 같고 또 초목과 같이 자유의지가 없으므로 屯蒙에서 始生하는 胎兒는 초목과 같다 하여 草木字로 괘명을 삼은 것이요 萃卦도 모체내에서 胎兒가 생육하는 상으로 草木字인 萃字를 쓴 것이다.
屯蒙은 3남 생장괘로서 氣精形이 混沌하여 아직 형을 成하지 못하고 乾坤 속에서 생육되고 있는 씨와 태아의 상이 되는 것이며 山下有險險而止蒙은 艮山의 形속에 陽水의 精이 있고 陽水의 精이 小男으로 되는 것이 곧 童蒙이다.
屯은 씨상이요 씨는 태양 진자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屯에 태양의 상이 있고 盤桓은 태양의 상이며 蒙은 태아의 상이요 태아는 지구의 태궁인 달에서 생육되는 것이므로 蒙에 月象이 있고 蒙의 童蒙은 月象이다
그러나 屯蒙은 천지의 혼돈중에서 광명과 暗昧가 구별이 되는 과정이 있고 또 屯에 風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蒙에 택이 나타나지 아니하여 屯蒙에는 다만 일월의 本質만 있고 일월의 형체는 없는 것이며 일월의 형체가 없으므로 씨와 태아도 아직 나타나지 못하고 다만 씨와 태아로 될 氣와 精이 있는 것이다.
蒙은 艮山의 형 속에 陽水의 精이 있어 태아의 상이 되므로 月象이 돠는데 달은 태양과 더불어 陰陽之義가 있으므로 蒙의 달은 屯의 태양의 양기를 받으니 이것이 일월이 嘉會를 행함이요 달이 태양의 양기를 受함에는 時成 時乘 時行과 같은 時가 있고 또 중앙의 중위에서 받으니 이가 곧 時에 中함이다.
蒙은 달이 태양과 嘉會하는 상이요 달은 小男小女인 山澤으로써 조직되어 童蒙의.상이 되는데 달이 태양과 嘉會함에는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환행하면서 태양의 양기를 받는 것이니 이는 태양이 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달이 태양을 구하는 것이며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면 匪我求童蒙 童蒙求我라 한 것이다
我는 사람이 所自出한 神을 말하니 彖辭의 筮字는 蒙卦에 神의 상이 있음을 表示한 것이요 동몽은 神에서 출생한 것으로서 神을 모시고 神人相應한 연후에 신으로부터 내리는 기를 받는 것이니 마치 달과 지구가 태양에서 나와서 태양을 공전하면서 그 양기를 承受하는 것과 같으므로 神이 童蒙을 求하는 것이 아니라 童蒙이 천기를 承受하기 위하여 神을 구한다고 한 것이다.
六五爻에 神의 상이 있으므로 童蒙之吉 順以巽이라 하니 順은 천을 順承한다 함이요 巽은 천기가 하강하여 地接한다 함인데 順以巽은 곧 神道이므로 觀卦에도 順以巽과 神道를 말한 것이다
蒙卦는 月象인데 사람의 씨는 달에서 생하고 또 신의 분신인 鬼神이 달에 依附하여 사람의 씨를 생하니 달과 귀신과 사람의 씨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蒙에 달과 神과 童蒙의 상이 있는 것이다.
筮字는 竹+巫로 되고 또 神과 사람이 相應한다는 卜筮의 뜻이 있는데 竹은 震상이요 巫는 兌象이며 震兌가 合體한 雷澤歸妹는 씨의 상이니 구이는 생의 중심에 있는 양으로서 蒙卦중의 씨의.象이 되고 씨는 神으로부터 출생한 것이므로 구이에 竹巫로 된 씨라는 뜻과 神과 相應한다는 卜筮라는 뜻을 아울러 취하여 筮의 象을 말한 것이며 告는 下가 上에 알린다는 뜻이므로 初筮告는 神이 동몽에게 알린다는 뜻이 아니라 구이 속에 包蒙되어 있는 장자인 震子가 地에 着하여 生한다는 뜻이다.
천지창생 초기에 童蒙이 비로소 생하는 괘이니 최초 출생의 진자는 神明하여 착생하고 그외의 두번째와 세번째의 子는 瀆하여 수중에 沒하여 칙생하지 못한다
屯은 남녀의 생식작용에서 먼저 정자를 出하는 것은 난자 속으로 들어가 착생하고 제2 제3의 정자는 다 瀆하여 착생하지 못하는 理이다.
九二는 剛中한 陽이므로 씨가 되어 착생하는 것이요 육삼과 육사는 再索한 坎陰과 三索한 艮陰으로 水土가 混合하여 瀆이 된 것이므로 씨거 되지 못하니 착생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易理에 婦는 巽象이요 천기가 하강하여 地接하는 것이 巽象이니 구이는 생의 중심의 陽으로서 地의 位에 있어 천기를 順承하므로 納婦의 상이 되므로 子克家라 한 것이니 子克家는 진자가 巽婦를 받아들여 剛柔가 相接함을 말한다.
蒙은 사람의 씨가 始生하는 理를 말한 괘이므로 初爻에 發蒙이있으니 發은 씨에서 처음으로 싹이 튼다는 말이요 刑人은 사람 모양의 型을 이룬다 함이요 正法은 法度에 맞도록 작성한다는 뜻이니 이는 蒙괘의 수토로써 사람의 형질을 작성한다 함이다
桎은 足械(足갑)로서 震足이 착생하는 상이요 梏은 手械(수갑)로서 艮手가 착생하는 상이니 씨에는 반드시 屯卦 震陽의 씨의 元과 蒙괘 艮陽의 土形이 있어야 하는 것이니 이가 곧 刑人桎梏의 상이며 만일 육삼 육사의 음과 같이 양이 없으면 瀆蒙이 되어 착생하지 못하고 음의 수렴이 과도하여 진로가 窮한 것이다
그러므로 人道가 始生하는 때에는 성인이 神道로써 사람의 精氣를 養하여 法度에 맞게 하는 것이니 이가 곧 성인이 시운을 변통하는 功業이다
易學에 養正의 괘는 蒙과 이괘인데 몽도 震艮이 착생하는 괘요 이괘도 또한 震艮이 착생하는 괘이니 易學은 곧 진자가 생장성하여 艮果로 되는 역사를 말한 글이므로 蒙에는 蒙以養正이 성인의 功이라 하고 天地는 만물을 養하고 聖人은 賢人을 養하여 百性에게 미침이라 하여 두 괘에 모두 성인의 養正하는 神道를 말한 것이다.
序卦
蒙은 屯之씨가 反易하여 童蒙이 된 것이므로 屯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泉은 水原이니 水流成川한 形을 상한 것이다
水를 泉으로써 表한 것은 蒙은 사람이 처음으로 출생하는 童蒙괘요 水가 처음으로 地中에서 출생하는 것은 泉이므로 泉으로써 童蒙을 상한 것이다
筮에는 雷澤歸妹의 씨, 八卦象의 씨, 八卦象 즉 八數는 씨를 이룬 것, 神明相通의 세 가지 뜻이다.
果는 艮山 象이요 行은 水流 象이며 育은 水가 物을 資養하는 상이요
德은 土가 厚하여 物을 생하는 상이다
果行은 山下에서 出한 泉은 반드시 海에 이르는 것을 상함이요
育德은 수토에서 생한 초목은 반드시 장성한다 함을 象함이다
德과 行은 乾坤易簡의 德行을 말한다.
包는 사람이 임신하되 子가 형성치 아니함을 상함이요
구이는 생의 중심이므로 包蒙이라 하니 泰二의 包荒 否二의 包承 九二의 包魚가 모두 동일하다.
육삼은 再三瀆不告의 효이니 上九의 陽과 상응하고 있으나 瀆蒙인 까닭에 양이 착생하지 못하여 蒙六효중에 오직 육삼만 蒙字가 없는 것이다
有躬은 懷姙의 뜻이요 金夫는 상효가 接天한 乾陽의 뜻이니 金夫를 見하되 有躬치 못함이 곧 瀆不告이다.
困은 剛俺의 뜻이니 蒙이 출생하는 괘에 六四가 陽을 承應함이 없으므로 困하여 遠實의 상이 된 것이다.
擊은 古代에 覡(격:男巫)과 通用하므로 擊蒙에는 擊傷과 男巫의 두 가지 뜻이 있으니 擊傷은 寇를 위함이요 男巫는 筮의 뜻과 상통하는 것이다
상구의 寇는 六三의 瀆蒙의 女이니 상구는 險에 止하는 位이므로 육삼의 險과 상응하여 止하면 寇에게 擊傷되는 것이요 神道로써 육삼의 寇를 制禦하면 상구와 육삼이 상하가 順한 것이니 상하順은 육삼의 行不順과 대칭이 되는 것이다
육오의 順以巽이 神道이므로 상구의 상하順의 順字가 또한 神道다
易理에 利用은 神道를 用함을 말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