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6(토) 열왕기상 20장
오늘본문은
엘리야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중단되고
이스라엘과 아람 사이에 벌어진 두 번의 전쟁 이야기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아람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이웃 나라로
우리 성경에서는 (앗)수리아라고 발음합니다.
다메섹이 수도이지요.
이스라엘이 조공을 바쳤던 강대국이었습니다.
이웃나라이지 야욕에 불탔던 강대국 아람은 조공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거대한 군사를 일으켜 이스라엘을 치게 됩니다.
20: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그러면서 아람 왕 벤하닷이 아주 치욕적인 말을 하지요.
20: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하지만 대항할 힘이 없었던 이스라엘의 왕 아합은 그 치욕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20: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어떻게든지 아람과의 전쟁을 피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아람 왕 벤하닷은 이스라엘이 내민 화친의 손을 거부하고
아주 무리한 요구를 합니다.
5절입니다.
‘그러면 너의 말대로 너의 은과 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모두 나에게로 넘기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온적인 아합에게
아람 왕 벤하닷은 결국 전쟁을 선포합니다.
10절입니다.
‘사마리아 성을 잿더미로 만들어서, 깨어진 조각 하나도 남지 않게 하겠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스라엘이 예상 밖에 승리를 거두게 되는데
아합에게 찾아온 한 선지자의 예언 그대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20: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그렇게 여호와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임을 알리기 위해
전쟁의 승리를 아합 왕에게 안겨줍니다.
20: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해가 바뀌고, 다시 아람 왕 벤하닷이 전열을 정비하고 2차 출정을 하지요.
그렇게 사마리아 성읍이 다시 위기 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다시 구원의 은혜를
아합에게 베풀면서 이런 말씀을 남기지요.
20: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13절의 반복) 하셨나이다 하니라
그렇게 돌이킬 수 있는 기회
(슈브)회개의 기회를 하나님이 두 번 아합 왕에게 주지만 이스라엘 왕 아합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도 마태복음 18장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무자비한 종처럼 행하지요.
그것이 바로 다음 주에 살펴볼 나봇의 포도원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