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입담으로 진행자 이동욱·장도연과 환상 호흡
“음식이 곧 마음이고 수행”…시청자에게 울림 선사
배우 이동욱과 정관스님이 백양사 천진암 공양간에서
복닥복닥 사찰음식을 만든다. 밭에서 방금 딴 시금치에
오랜 시간 자연의 힘으로 숙성된 간장, 그리고
깨소금만으로 멋들어진 시금치 무침이 완성됐다.
직접 만든 사찰음식을 맛 본 이동욱.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극찬을 쏟아낸다.
“여기에 간장하고 깨소금밖에 안 넣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3'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정관스님(천진암 주지)이
사찰음식의 맛과 멋을 대중들에게 알려줬다.
정관스님은 2월5일 방영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음식을 통한 깨달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라는
진행자 이동욱의 소개와 함께 방송에 등장한 정관스님.
정관스님에게 쏟아지는 외신들의 극찬을 덧붙여 소개하자
스님은 “그냥 수행자일 뿐”이라고 인사했다.
스님에게 합장 인사하는 진행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본격적인 방송에선 이동욱이 스님이 머물고 있는
천진암에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음식 준비를 함께 한 스님과 이동욱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공동 진행자인 개그우먼 장도연은
유럽 각국 출신의 외국인들과 함께 정관스님이
수원에서 운영 중인 사찰음식점을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찰음식의 맛을 본 그들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장도연은 "사찰음식을 처음 접해봤다“면서
"몸에 좋은 건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관스님은 “음식이 곧 마음이고 수행”이라며
“언제까지나 음식으로 소통하고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수년간 발효된 간장과 된장을 소개할 땐
자연의 이치를, 연잎차를 대접할 땐 중도의 가르침을,
사찰음식을 만들 땐 정성을 강조하는 등 하나하나 의미를 담아
설명해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정관스님이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으로 17세에 출가한 사연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 미슐랭 셰프들이 스님을
찾아와 김장법을 배우는 이야기, '셰프의 테이블3'을
찍게 된 이유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방송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정관스님’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찰음식을 새롭게 알게 돼
꼭 먹어보고 싶다” “신선하고 재밌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스님이 운영 중인 사찰음식점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졌다.
한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각 분야
유명 인사를 초대해 그 인물을 다면적으로 소개하는
신개념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오후10시에 방영된다.
첫댓글 아미타불! "음식이 곧 마음이고 수행"... 나무아미타불!
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마음이 담긴 음식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