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p style="text-align: center;"><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ilovenba/" target="_blank"><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DE94852B9AFAB27"></a></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오늘로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승은 연세대, 준우승은 성균관대로 끝났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간단하게 결승전을 리뷰해보자면, 우선 성균관대는 초반에도 준결승전과 같은 전략을 갖고 나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가드진의 실책을 노리고, 하프코트를 최대한 늦게 넘어오게 하는 전략이었죠.</p><p style="text-align: center;">사실 고대에게는 이 전략이 100% 맞아 떨어졌습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이우석은 정말 좋은 가드이고, 개인적으로 올 하반기에 보여준 퍼포먼스로는 현 대학 듀얼가드로는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지만</p><p style="text-align: center;">확실히 볼 핸들링은 약점입니다. 그렇다고 이우석을 도울수 있는 고대의 다른 가드들도 아무래도 핸들링이 아쉽다 보니</p><p style="text-align: center;"> 성대의 전략은 100% 성공할수 있었죠. 하지만 연대에는 고대와 달리 박지원이 있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박지원의 최대 장점인 키가 큰데도 빠르고 핸들링이 좋다는 장점이 백분 발휘되면서 초반에 성균관대의 압박수비는</p><p style="text-align: center;">너무나도 쉽게 뚫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확실히 연대가 기선을 제압했구요.</p><p style="text-align: center;">사실 이때 좀 원사이드하게 가나 했는데, 성대에는 양준우가 있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진짜 양준우는 물건입니다. 우선 신장이랑 웨이트도 딴딴하고, 우선 심장이 커요. 무조건 쫄지 않고 올라가는 스타일의 가드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양준우-이재우-박준은등 앞선이 활약하고, 이윤수가 버텨주면서 2쿼터-3쿼터 잘 따라갔던 성균관대였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때 느낀 생각이, 내년에도 성균관대는 무시할수 없겠구나... </p><p style="text-align: center;">김상준감독이 확실히 아마에선 팀을 참 잘 만드는 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center;">하지만 4쿼터. 허허실실의 김경원이 실력을 발휘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사실 김경원은 웨이트가 약하고, 박정현이나 이윤수에 비해 위압감을 주는 플레이어는 아닙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근데 이상하게 늘 경기가 끝나면 스탯지에 자기 역할을 가장 잘하는 선수가 바로 김경원이지요.</p><p style="text-align: center;">전 김경원이 이런 역할을 할수 잇는 가장 큰 이유로 BQ를 이유로 들고 싶은데요.</p><p style="text-align: center;">뭐 천재적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이에요.</p><p style="text-align: center;"> 받아먹기, 오펜스리바운드에 이은 풋백같은 득점을 정말 쏠쏠하게 가져갑니다. 오늘도 그런 장점이 드러나면서 4쿼터</p><p style="text-align: center;">연세대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거기에 승부처에서 박지원의 게임리딩이 빛나면서 결국 연세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개인적으로 이번 경기 MVP는 박지원. 사실 슛이 약한 가드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긴 하지만 폭넓은 수비력과 리딩</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확실한 운동능력은 대학 가드중 단연 최고입니다. 슛만 조금만 보완된다면 프로에서도 분명히 통할만한 선수라는걸</p><p style="text-align: center;">입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에이스 이정현은 너무 부진했는데요. 이정현이 연고전때 정말 아쉬운 경기를 보여준 이후로 폼이 올라오질 않네요. 한국을 이끌 슛팅가드가 될 재목인 만큼 얼른 슬럼프를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렇게 1시즌을 끝낸 대학리그.</p><p style="text-align: center;">내년엔 더 재밌을것 같습니다. 우선 올해 우승팀 연대도 확실한 약점이 보이고 (포스트 높이가 김경원이 나가면 너무 낮아지죠. 리쿠르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신승민-한승희로는 확실히 너무 작습니다. 특히 고대랑은 상성이..) 성대도 이윤수-박준은의 공백이 있구요. 갠적으로 중앙대는 강해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4학년이 빠진게 타격이긴 합니다. 고대는 상대적으로 약점이 안보이기는 하는데, 이우석을 2번으로 쓸수 있을정도로 김형진이 1번에서 잘 해줄지가 가장 의문이구요. </p><p style="text-align: center;">단대도 포스트만 좋아지면 바로 강해질 팀이라 보구요.</p><p style="text-align: center;">내년엔 우승싸움이 더 치열해 질것 같네요.. (리쿠르팅 궁금하네요.. 아시는 고수님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ㅜㅜ)</p><p style="text-align: center;">어쨌든 1시즌 열심히 치뤄준 학생선수들 너무 수고 많았고.</p><p style="text-align: center;">앞으로도 더 열심히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키우면서 한국농구의 보물같은 선수가 되길 기대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p><br></p></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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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Y물론 결승진출에 양준우가 많은 공헌을 했죠 다만 이윤수가 없었다면 양준우가 애초에 그런 활약을 할 발판도 마련되지 못했을겁니다. 당장 작년에도 12승 4패로 올해 전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찍었던 성균관대였지만 이윤수가 부상으로 빠졌다는 그 이유 하나로 중앙대한테 바로 떡실신당했어요.
첫댓글 박지원 윤원상 양준우
내년은 가드풍년일것같습니다.
그러네요. 내년엔 가드풍년이네요 ㅋㅋ
박지원이야 당연히 키가 크니 2-3번 수비가 되지만. 양준우도 오늘보니 2번수비정도는 무난할듯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딴딴하던...
내년엔 고대 스카우팅이 너무 막강해서 다시 독주가 되지 않을까 싶내요.
ㅂㅁㅂ이 고대로 가나요?
@정우성 지금 들리는 이아기론 유력한 편인거 같내요
@킹콩마스터 그렇군요. 막강하다는건 ㅇㄷㅇ 도 간다는 뜻일까요?
@정우성 싹 쓸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프로얼리 접은 이후 진로를 정하지 않았나 싶내요
@킹콩마스터 그렇군요. 이런 재밌는 얘기는 어디가면 알수있을지.. 정보 감사합니다
@정우성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나와도 대학 TO나 실기결과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서 12월 말 1월초 발표까지 기다랴봐야될거 같아요. 실제로 TO와 성적 때문에 상명대 같이 예상과 틀어진 곳도 있어서
내년 성균관 기대되요. 양준우가 더맨인 팀이라 이윤수는 즉전감이 아닌게 확실해 보야요
지금까지 성대에서 양준우가 더맨인 적은 없었습니다
@Dirk Nowitzki[Deutschland] 지금까지 말고 내년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결승진출은 양준우가 만들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삼일상고 때도 에이스 였구요
@B.ROY 물론 결승진출에 양준우가 많은 공헌을 했죠 다만 이윤수가 없었다면 양준우가 애초에 그런 활약을 할 발판도 마련되지 못했을겁니다.
당장 작년에도 12승 4패로 올해 전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찍었던 성균관대였지만 이윤수가 부상으로 빠졌다는 그 이유 하나로 중앙대한테 바로 떡실신당했어요.
@Dirk Nowitzki[Deutschland] 이윤수가 없는 내년의 양준우가 기대된다고 처음 남겼습니다ㅡ 그래서
@B.ROY 이윤수 이야기랑 동시에 연결되서 제가 잘못 읽었나보네요 ;;
은희석감독 대학농구 커리어도 상당하네요.
프로에서도 슬슬 찾지 않을까 싶급니다
@킹콩마스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보여준것도 많고...